퍼스널 컴퓨팅

포토샵 대체할 윈도우용 무료 프로그램 5선

Michael Crider | PCWorld 2021.12.02
포토샵은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가장 상징적인 툴이다. 지난 30년간 업계 표준 툴로 활약했다. 하지만 동시에 터무니없이 비싼 툴이기도 하다. 이제는 단일 툴만 사용하기는 어렵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구독의 일부로 매년 최소 120달러씩 어도비에 내야 쓸 수 있다. 가끔 사진을 편집하는 정도로 구독하기에는 상당히 부담되는 금액이다.

대신 포토샵을 대체할 저가의 대안이 많이 있다. 어도비의 또다른 툴인 포토샵 엘리먼트(Photoshop Elements)나 어피티니 포토(Affinity Photo)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툴을 구매하는 비용도 쓰지 않고 이미지 편집 작업을 하고 싶다면 여전히 선택할 수 있는 툴이 있다.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강력한 기능의 PC용 무료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를 모았다.
 

무료 웹 기반 포토샵 클론 앱, '포토피아'

포토피아(Photopea)는 웹 기반 에디터로 어느 브라우저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무료라는 점 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는데, 인터페이스가 기본적으로 포토샵의 툴과 메뉴를 기반으로 한다. 어도비 소프트웨어에 익숙하고 완전히 새로운 툴을 배우고 싶지 않다면 포토피아가 '정답'이다.
 
ⓒ Photopea

단, 웹 기반이므로 강력한 하드웨어의 장점은 누리지 못한다. 일부 키보드 단축키는 오랜 포토샵 사용자도 새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놀랍도록 효과적인 포토샵 대안 앱이다. 무료 사용자도 모든 툴을 사용할 수 있지만 월 3달러 요금제에 가입하면 광고가 없어지고 히스토리를 더 길게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하지만 강력한 '김프'

김프(GIMP)는 리눅스 사용자에 오랫동안 사랑 받은 이미지 에디터지만, 이제는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하면 인터페이스가 친숙하다고는 할 수 없다. 특히 다른 프로그램을 써봤다면 더 이질적일 수 있다. 하지만 표준 이미지 편집 작업에 관한 한 포토샵 버금갈 만큼 강력한 툴이다.
 
ⓒ GIMP

김프는 'GNU 이미지 머니풀레이션 프로그램(Image Manipulation Program)'의 약자다. GNU는 'GNU는 리눅스가 아니다(GNU is not Unix)'의 약자인데, 유닉스가 무엇인지까지는 여기서 다루지는 않는다. 단지 김프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근사한 추가 기능 같은 없다고 해도 최소한 기능 면에서 포토샵 만큼 유연하다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물론 사용 방법을 익히려면 인터넷을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빠르고 쉬운 편집기 '페인트 닷넷'

페인트 닷넷(Paint.NET)은 윈도우 전용 편집 프로그램으로 거의 20년 동안 꾸준히 개발됐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내장 페인트 툴을 개선한 소프트웨어이지만 페인트 툴 정도로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페인트 닷넷은 기능을 보면 페인트보다는 포토샵에 훨씬 더 가깝다.
 
ⓒ dotPDN LLC

어도비 툴에 비하면 일부 최신 기능이 부족한 것은 분명하지만, 레이어와 액션 히스토리는 물론 복잡한 플러그인까지 기본적인 편집 작업에는 무리가 없다. 고정된 툴 위로 떠다니는 메뉴가 있는 등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는 약간의 시간은 필요하다.
 

디지털 사진작가를 위한 '포토스케이프 X'

포토스케이프 X(Photoscape X)는 이미지 에디터보다는 사진 편집기에 더 가깝다. 손쉽고 빠르게 사진을 개선하고 SNS 관련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물사진을 수정하거나 인물 중심의 사진을 편집할 때 유용하다. 배치 에디터와 GIF 생성기 등도 매우 쏠쏠하다.
 
ⓒ Mooii Tech

포토스케이프 X는 포토샵 같은 것을 원하지만 새로 툴을 배울 시간이 없는 이들에게 최고의 무료 툴이다. 스탠더드 버전은 무료이고, 텍스트 효과와 강력한 필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 버전은 40달러다. 기능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가격이다.
 

디지털 아티스트를 위한 '크리타'

크리타(Krita)는 포토스케이프와 정 반대 위치에 있다. 디지털 드로잉, 페인팅, 잉킹 등 아트 크레에이터를 위한 툴이다. 인터페이스와 툴도 누구보다 아티스트를 위해 최적화됐다. 레스터 기반의 이미지 편집 기능은 평범한 수준이다.
 
ⓒ Krita

크리타의 레이아웃은 포토샵 사용자에게 익숙할 것이다. 다양한 브러시 설정과 벡터 툴을 이용하면 다양한 미디어를 혼용하는 사용자에게 충분한 유연함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2D 애니메이션 툴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편집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커뮤니티에서 애드온을 만들어 지원한다. 온라인에는 사용법에 대한 자료도 풍부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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