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글로벌 칼럼 | ‘과거는 잊어라’ 인재 영입 위한 클라우드 문화의 필요성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1.11.24
스킬소프트(Skillsoft)의 최근 보고서는 급격한 기술 변화가 일어나는 동안 기술 격차의 확대가 많은 문제를 지속적으로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T 의사결정권자의 38%가 기술 변화의 속도가 기존 기술 인력을 앞지른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IT 의사결정권자는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을 원하지만 이를 달성하기에는 사내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설문 응답자의 1/3이 적격한 인력을 유치하지 못해 이런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 Getty Images Bank

많은 사람이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교육 자원에 대한 투자 부족(32%), 적합한 기술력을 갖춘 IT 전문 인력에 대한 임금 지급 능력 부족(25%)을 꼽는다. 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검토 중인 기업이 흔히 제기하는 불만과 맥을 같이한다. 이런 기업의 경우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찾기 힘들고, 찾더라도 예산에 비해 몸값이 너무 비싸다. 게다가 이런 직원은 대우가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짧은 기간 내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 보고서는 문제를 지역적으로 분석했지만, 새롭게 등장한 재택근무 문화는 사무실까지의 통근 거리가 더 이상 인재풀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찰력 있는 관리자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더 이상 기업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있지 않고, 최근 원격 회의 기술이 향상되면서 직원이 특정한 일정에 맞춰 사무실에 보고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유능한 클라우드 전문가는 이런 상황을 활용해 급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생계비가 적게 드는 지역으로 이전했다. 필자가 아는 최고의 클라우드 아키텍트 중 일부는 회사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고, 사장이나 동료와 직접 만난 적도 없다.

신생 기업이나 기술 중심 기업에서 이런 환경이 ‘뉴노멀’이라는 것은 놀랍지 않다. 하지만 아직 많은 전통적인 기업의 CEO가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심지어 팬데믹 기간 동안 하이브리드 재택근무를 허용한 기업의 경우에도 IT 및 클라우드 전문가는 최근 팬데믹 진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유로 일정 시간 동안 사무실로 복귀해 근무해야 한다. 이는 인재풀이 특정 지역에 제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는 기업의 IT 부서 혹은 기업 전체에 클라우드 컴퓨팅 문화를 도입하고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클라우드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유연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사무실 외 모든 곳에서 근무하는 것도 이 모델의 일부에 해당하지만,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유연 근무제도 필요하다.
 
  • 기술 인력 개발에 투자한다. 자기 주도적이고 지속적인 학습 기회의 부족은 인재가 기업에서 제 발로 나가는 원인이 될 것이다. 직원은 강의를 각자 진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어야 하며, 수강 완료 시 기업은 기프트 카드와 같은 보상을 제공해야한다.
 
  • ∙원격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원격 근무를 할 때도 마치 직원이 테이블에 둘러 앉아 있는 것처럼, 직원 간에 정보와 작업 제품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팀이 필요하다.
 
  • 특정 기술을 보유한 인력의 급여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시장에서 인력이 가진 가치만큼 급여를 지급해야 하며, 시장 변화에 따라 급여를 인상해 핵심 인력이 연봉이 더 높은 직장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많은 사용자가 이 모델을 ‘클라우드 문화’라고 부르지만, 사실 신기술을 수용하기 위한 기업과 기술의 진화일 뿐이다. 이 경우 ‘클라우드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이 외에도 새로운 기술이 계속 기업에 통합되고 표준이 되면서, 변하지 않는 기업 문화에 매달릴수록 혁신적이고 숙련된 인력을 유치하기 더욱 어려울 것이며, 결국 불가능에 이를 것이다.

기업 및 직원은 이제 변화에 대한 저항을 멈추기 바란다. 붙잡아봤자 결국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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