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4

애플이 내놓은 중소기업용 MDM '비즈니스 에센셜'의 '헛점'

Ryan Faas | Computerworld
애플이 새롭게 발표한 비즈니스 에센셜(Business Essentials) 프로그램은 중소 규모 기업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도구를 갖췄다. 대기업 IT 관리 포털인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에서 인터페이스를 따왔다.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는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또는 애플 MDM 플랫폼, UEM 공급업체와 함께 사용된다.

애플 비즈니스 에센셜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되며, 업무용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애플케어, 365일 24시간 애플 지원,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관리, 컬렉션과 스마트 그룹을 통한 자동 설정 등의 기능과 도구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고 요금은 기기와 스토리지에 따라 사용자당 월 2.99달러~ 12.99달러로 나뉜다.
 
ⓒ Apple Business Essentials

마치 중소규모 기업을 위한 만병통치약처럼 선전했지만, 애플의 발표에는 빈 곳이 많았다. 2022년 초 비즈니스 에센셜이 출시되기 전까지 애플이 실사용 기업에 답해야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다.

몇 명까지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가?
실제 사용 규모가 50명 내외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최대 500명 규모는 확실히 아닐 것이다. 애플이 언급한 500이라는 숫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가르는 일반적인 기준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현실에서의 확장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만, 아무튼 비즈니스 에센셜은 확장 기능이 설계되어 있다. 

500명 규모까지 지원하는데 조직 구성원이 501명으로 늘어나면 어떻게 되는가?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야 할까? 501번째의 직원부터는 로그인하지 못하는 것일까? 임시 사용이 가능할까? 500명이라는 숫자는 이론적인 한계일뿐인가, 아니면 융통성이 전혀 없는 고정 불변의 법칙일까?

500명이 고정된 숫자라면, 서비스를 이전하는 것은 어느 정도로 어려울까? 500명이 엄격한 절대 규칙이 아니라고 해도, 비즈니스 에센셜이 제공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는 규모로 기업이 성장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기업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전할 경우 이전 및 전환 프로세스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모든 것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되면, 원드라이브나 워크스페이스, 드롭박스로 어떻게 이전할 수 있을까?

아이클라우드 협업 기능이 새로 출시되는가?
아이클라우드가 기본 지정 저장공간이라면, 애플 아이워크 앱에 의존할 경우 자체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이클라우드와 아이워크는 12명 이상의 규모로 확장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제품처럼 모든 것을 공유하는 같은 수준의 시스템도 아니다.

멀티플랫폼 조직을 위한 대안이 있는가?
윈도우 PC나 크롬북은 관리받는 애플 ID를 인증하지 않는다. 애저 AD나 워크스페이스, 옥타(Okta) 등의 인증 업체와 연합할 수 있을까?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에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설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온프레미스 AD가 믿을 만한 선택지이기는 하지만, 애플이 주장하는 단순함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것이 문제다.

지원 범위가 요금에 따라 다른가?
표준 애플케어가 적용되는가, 아니면 기업용 IT 지원은 내용이 다른가? 지원에 대한 SLA가 있는가? 필요하면 애플 비즈니스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어떤 교육을 제공하는가?
애플 인증은 보통 기술자나 헬프데스크 직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네트워크나 시스템 관리처럼 문제해결이나 수리와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비즈니스 에센셜이 네트워크 환경 과제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당 1기기에만 서비스가 적용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다수 지식 근로자는 최소한 아이폰과 맥 2종 기기를 사용할 텐데, 1대 기기만 적용한다면 애플이 “다른 MDM보다 저렴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이해가 된다. 아니면 일부 비즈니스가 멀티 플랫폼으로 운영될 것, 즉 맥 대신 PC나 크롬북을 주 컴퓨터로 사용할 것을 예상했다는 의미도 된다. 이 경우에는 멀티플랫폼 문제에 대한 질문으로 되돌아간다.

멀티플랫폼 MDM 사용 조직이 애플 비즈니스 에센셜을 고려하도록 구성된 이유는 무엇인가?
애플은 MDM과 비즈니스 에센셜이 공존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MDM을 사용하는 조직이 별도로 비용을 투입할 이유가 있는가? MDM이 없는 기업에서 비즈니스 에센셜을 도입할 때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잼프(Jamf), 칸디(Kandji)나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등의 다른 업체의 서비스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을까?
경쟁업체와 비교해 애플이 제공하는 가치를 기업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애플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 질문 일부에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비즈니스 에센셜이 목표하는 기업 사용자나 제공할 가치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2021.11.24

애플이 내놓은 중소기업용 MDM '비즈니스 에센셜'의 '헛점'

Ryan Faas | Computerworld
애플이 새롭게 발표한 비즈니스 에센셜(Business Essentials) 프로그램은 중소 규모 기업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도구를 갖췄다. 대기업 IT 관리 포털인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에서 인터페이스를 따왔다.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는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또는 애플 MDM 플랫폼, UEM 공급업체와 함께 사용된다.

애플 비즈니스 에센셜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되며, 업무용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애플케어, 365일 24시간 애플 지원,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관리, 컬렉션과 스마트 그룹을 통한 자동 설정 등의 기능과 도구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고 요금은 기기와 스토리지에 따라 사용자당 월 2.99달러~ 12.99달러로 나뉜다.
 
ⓒ Apple Business Essentials

마치 중소규모 기업을 위한 만병통치약처럼 선전했지만, 애플의 발표에는 빈 곳이 많았다. 2022년 초 비즈니스 에센셜이 출시되기 전까지 애플이 실사용 기업에 답해야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다.

몇 명까지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가?
실제 사용 규모가 50명 내외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최대 500명 규모는 확실히 아닐 것이다. 애플이 언급한 500이라는 숫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가르는 일반적인 기준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현실에서의 확장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만, 아무튼 비즈니스 에센셜은 확장 기능이 설계되어 있다. 

500명 규모까지 지원하는데 조직 구성원이 501명으로 늘어나면 어떻게 되는가?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야 할까? 501번째의 직원부터는 로그인하지 못하는 것일까? 임시 사용이 가능할까? 500명이라는 숫자는 이론적인 한계일뿐인가, 아니면 융통성이 전혀 없는 고정 불변의 법칙일까?

500명이 고정된 숫자라면, 서비스를 이전하는 것은 어느 정도로 어려울까? 500명이 엄격한 절대 규칙이 아니라고 해도, 비즈니스 에센셜이 제공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는 규모로 기업이 성장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기업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전할 경우 이전 및 전환 프로세스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모든 것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되면, 원드라이브나 워크스페이스, 드롭박스로 어떻게 이전할 수 있을까?

아이클라우드 협업 기능이 새로 출시되는가?
아이클라우드가 기본 지정 저장공간이라면, 애플 아이워크 앱에 의존할 경우 자체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이클라우드와 아이워크는 12명 이상의 규모로 확장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제품처럼 모든 것을 공유하는 같은 수준의 시스템도 아니다.

멀티플랫폼 조직을 위한 대안이 있는가?
윈도우 PC나 크롬북은 관리받는 애플 ID를 인증하지 않는다. 애저 AD나 워크스페이스, 옥타(Okta) 등의 인증 업체와 연합할 수 있을까?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에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설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온프레미스 AD가 믿을 만한 선택지이기는 하지만, 애플이 주장하는 단순함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것이 문제다.

지원 범위가 요금에 따라 다른가?
표준 애플케어가 적용되는가, 아니면 기업용 IT 지원은 내용이 다른가? 지원에 대한 SLA가 있는가? 필요하면 애플 비즈니스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어떤 교육을 제공하는가?
애플 인증은 보통 기술자나 헬프데스크 직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네트워크나 시스템 관리처럼 문제해결이나 수리와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비즈니스 에센셜이 네트워크 환경 과제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당 1기기에만 서비스가 적용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다수 지식 근로자는 최소한 아이폰과 맥 2종 기기를 사용할 텐데, 1대 기기만 적용한다면 애플이 “다른 MDM보다 저렴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이해가 된다. 아니면 일부 비즈니스가 멀티 플랫폼으로 운영될 것, 즉 맥 대신 PC나 크롬북을 주 컴퓨터로 사용할 것을 예상했다는 의미도 된다. 이 경우에는 멀티플랫폼 문제에 대한 질문으로 되돌아간다.

멀티플랫폼 MDM 사용 조직이 애플 비즈니스 에센셜을 고려하도록 구성된 이유는 무엇인가?
애플은 MDM과 비즈니스 에센셜이 공존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MDM을 사용하는 조직이 별도로 비용을 투입할 이유가 있는가? MDM이 없는 기업에서 비즈니스 에센셜을 도입할 때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잼프(Jamf), 칸디(Kandji)나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등의 다른 업체의 서비스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을까?
경쟁업체와 비교해 애플이 제공하는 가치를 기업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애플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 질문 일부에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비즈니스 에센셜이 목표하는 기업 사용자나 제공할 가치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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