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애플이 새로운 서비스 '애플 비즈니스 에센셜(Apple Business Essentials)'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현재 베타 상태이고 2022년 봄에 정식 출시된다. 기기 관리와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교육, 서비스와 기술지원 등을 묶어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직원 수 최대 500명까지의 기업을 겨냥해 만들어졌고 요금제는 다음 3가지다.
- 싱글 디바이스 : 사용자당 월 2.99달러. 기기 1대와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50GB 제공
- 멀티디바이스 : 사용자당 월 6.99달러. 기기 최대 3대와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200GB 제공
- 멀티디바이스에 스토리지 추가 : 사용자당 월 12.99달러. 기기 최대 3대와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2TB 제공
이 서비스가 2022년 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기업은 애플케어+를 요금제에 추가해 우선적인 애플 지원과 IT 및 직원을 위한 교육, 요금제 당 연 최대 2회까지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소기업을 위해 비슷한 스토리지와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인 서비스는 각각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이전까지 G 스위트라고 불렸다), 오피스 365(Office 365)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IT 부서가 기존 개인 애플 ID와 별개의 새로운 애플 ID로 쉽게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를 기기에 추가하면, 와이파이와 VPN 설정 같은 것을 푸시할 수 있고, 파일볼트(FileVault) 같은 중요한 보안 설정을 강제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비즈니스 에센셜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구독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에센셜 앱을 설치한다. 여기서 사용자를 배정하고 기술 지원을 요청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용자가 개인 기기에서 이렇게 관리되는 애플 ID로 로그인하면 업무용 데이터에 대해 다른 암호화 키를 사용해 개인 데이터와 별개로 유지되도록 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