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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컴퓨팅

M1 프로 vs. M1 맥스 상세 비교 “비싸다고 좋은 게 아냐, 용도 살펴야”

Jason Snell  | Macworld 2021.11.02
신형 애플 맥북 프로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2종의 칩으로 나뉘어 출시됐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더 비싼 M1 맥스 칩이 M1 프로보다 무조건 더 빠르고 강력한 칩인 것 같지만, 그렇게 간단히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사용자가 수행하는 작업의 종류에 따라 M1 맥스에서 높은 가격만큼의 성능과 혜택을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IDG
 

M1부터 살펴보기

M1 프로와 M1 맥스를 비교하기 전에, 모든 칩의 시작이자 새로운 칩의 심장인 M1부터 살펴보자. 작년에 출시된 M1 칩은 놀랍고 혁신적이라는 평을 들었고 실제로 그랬다. 애플 역사상 처음으로 애플 자체 칩 아키텍처가 맥에 탑재되면서 고만고만한 인텔 성능 대신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오래전부터 누려온 성능상의 이점을 얻게 됐다.
 
그러나 많은 측면에서 M1은 애플의 장기적 계획이 진행된 결과라고 봐야 한다. 썬더볼트 지원과 같이 맥에 특화된 기능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M1은 대체로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A12X와 A12Z 칩의 발전형이다. M1은 아이패드급 칩이 애플의 개인 사용자용 맥(맥북 에어, 맥 미니, 아이맥)을 위한 충분 이상의 성능과 배터리 지속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애플의 전문 사용자층을 만족시키기는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M1을 M1 프로, M1 맥스와 비교하면 유사점을 볼 수 있다. 싱글 코어 성능 점수는 세 칩이 대체로 동일한 수준이다. 다른 점은 멀티코어 워크로드 또는 GPU 기반 처리 작업이다.
 
31M1 칩은 아이패드 프로의 A12X와 A12Z에 뿌리를 둔다. ⓒ Apple

M1의 코어 중 고성능 코어 수는 4개지만 M1 프로는 6개(1,999달러 14인치 모델 기준) 또는 8개이며 M1 맥스는 8개다. 이 사양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고강도 멀티 쓰레드 워크플로우에서 M1은 새로운 칩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M1에는 GPU 코어의 수도 7개(맥북 에어, 아이맥 저사양 구성 기준) 또는 8개에 불과한 반면, M1 프로와 맥스의 GPU 코어 수는 14개(14인치 모델 저사양 구성 기준)부터 32개에 이른다. GPU 사용량이 많은 작업은 당연히 새로운 맥북 프로에서 2~3배 더 빠르다.
 
게다가 지원 포트 수 제한, 16GB RAM 제한이 없다는 점은 새로운 칩이 시작부터 멀찌감치 앞서는 지점이다. 다만 이것이 M1의 결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M1은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있으며 전문적인 작업을 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M1 프로 대 M1 맥스: 본격 적인 비교

프로세서 이름 외의 아무런 정보도 없다면 아마 M1 맥스가 전반적으로 M1 프로를 앞설 것이라고 짐작할 것이다. 그러나 두 칩의 차이는 생각만큼 명확하지 않다.
 
관건은 CPU 코어다. 두 칩 모두 고성능 코어의 수는 최대 8개이며 코어 자체의 성능 차이도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코어는 M1의 코어와 동일하며 아이폰 12에 탑재된 A14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사실 별 차이는 없음) 하위 14인치 맥북 프로를 구매한다면 CPU 속도 측면에서 상위 제품군에 비해 떨어지지만 M1보다는 여전히 빠르다.
 
어쨌든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CPU에 의존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면 M1 프로와 M1 맥스 간에 큰 차이는 없다.

사용자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개발자가 사용하는 경우를 가정하고 M1 맥스 프로세서가 탑재된 맥북 프로에서 엑스코드벤치마크(XcodeBenchmark)를 실행해 M1 프로와 비교해봤다. 두 칩의 차이는 2초 이내였다.
 

M1 맥스는 왜 맥스인가

M1 맥스가 M1 프로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CPU 코어가 아니라 그 외의 나머지 부분, 즉 GPU 코어와 메모리 대역폭, 미디어 인코딩과 디코딩, 전체 메모리 용량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GPU 및 메모리 대역폭

컴퓨터의 그래픽 성능이 높을수록 빠르게 진행되는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M1 맥스 맥북 프로가 좋은 선택이다. 24개 또는 32개의 GPU 코어는 M1 맥스가 M1 프로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한 부분이다.

M1 맥스의 메모리 대역폭은 M1 프로의 두 배인데, 이 대역폭은 그만큼 더 많은 GPU 코어를 사용할 때만 완전히 활용이 가능하다. 즉 대역폭과 GPU 코어는 한 쌍으로 움직이는 사양이다.

미디어 인코딩과 디코딩
두 칩 모두 칩 내에 전용 미디어 인코딩/디코딩 공간 등 미디어 전문가를 위한 특수한 툴을 제공한다. 그러나 애플 프로레스(ProRes) 코덱으로 저장된 파일을 다루는 비디오 전문가라면 M1 맥스를 사용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
 
M1 프로에도 프로레스 인코딩/디코딩을 위해 맞춤 설계된 요소가 있고 그 자체로 프로레스 프로세서로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지만, M1 맥스에는 그 요소가 두 개나 된다. 모든 워크플로에서 그 차이가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극한의 작업에서는 차이를 볼 수 있다. 기본적인 파이널 컷 프로 내보내기 작업에서도 M1 맥스의 우위가 나타난다. 더 많은 GPU 코어와 두 개의 프로레스 요소 덕분이다.
 

M1 프로 대 M1 맥스: 현명하게 선택하기

사용자마다 워크플로우는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M1 프로의 성능도 충분히 빠르다고 느낄 것이다. 극한의 멀티 쓰레드 CPU 부하를 유발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10코어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GPU 또는 프로레스 성능 또는 막대한 메모리 대역폭이 필요하다면(자신에게 이런 게 필요한지 확실히 모르겠다면 필요 없다는 뜻이다!) M1 맥스가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업 성격상 메모리가 많을수록 유리하다면 선택은 더 쉽다. M1 프로의 최대 공유 메모리 용량은 32GB로 제한되는 반면 M1 맥스는 64GB까지 가능하다. 다른 모든 고려사항을 접어두고 일단 메모리가 무조건 많아야 한다면 M1 맥스로 가야 한다. editor@itworld.co.kr
 Tags M1칩 M1맥스 M1프로 애플 애플실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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