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어도비 포토샵 웹 버전, 오픈 베타로 크롬OS 및 브라우저 지원 시작

Michael Crider  | PCWorld 2021.10.27
구글 크롬OS 사용자가 가장 오래 기다렸던 업데이트가 등장했다. 산업 표준으로까지 여겨지는 이미지 편집 도구 포토샵이 크롬OS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어도비는 구독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서비스의 웹 기반 포토샵 버전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웹 버전 포토샵은 이미지 편집 도구에 다소 제한이 있고 생성한 프로젝트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포토샵을 실행한 크롬북 ⓒ Samsung

현재 웹 버전 포토샵은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 베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벡터 기반 일러스트레이터 역시 클로즈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다. 웹 버전 포토샵에서는 대부분의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지만 고급 사용자는 지원 도구와 장기 기억 키보드 명령이 한정돼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유 변형 도구의 단축키는 Ctrl + T지만 현재로서는 새 탭만 열린다. 어도비는 웹에서 지원하는 도구가 가벼운 편집 용도라고 설명한다. 웹 버전 포토샵의 진짜 목적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었겠지만, 현재로서는 윈도우나 맥, 심지어 아이패드에서조차 지원하는 완전한 사용은 어렵다.
 
ⓒ Adobe

웹 도구에서도 로컬에 저장된 기본 이미지를 열 수 있고, 편집 가능한 파일은 어도비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편집하기 전에 변환해야 한다. 이미지를 열람하고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도 무료다. 크리에이티브 구독자가 아닌 사용자에게 파일을 보내는 경우도 허용된다.

어도비의 부재 중 웹 기반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시장은 포토피아와 pixlr.com이 점유율을 높였다. 공식 지원 폭은 분명 경쟁이 치열하지만, 어도비가 유료 요금제를 고수하는 한 무료 사용자는 이들 기존 서비스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포토샵을 포함한 가장 저렴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요금은 월 10달러 정도로 결코 저렴한 편이 아니다.

어도비는 이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스페이스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캔버스도 함께 발표했다. 스페이스는 부서 내 파일 공유 레포지토리, 캔버스는 같은 시각적 공간에서 이미지와 파일 모음을 열람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핀보드다.
 
ⓒ Adobe

그밖에 어도비 맥스 데모의 일부로 포토샵 데스크톱 버전 업그레이드도 이뤄졌다. 개체 선택 도구가 강화돼 전경에 초점이 맞춰진 항목이 여럿 있을 경우에도 전체 개체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다. 빠른 메뉴 도구로 개체 마스크를 만들 수도 있다. 베타 버전인 전경 혼합 도구는 사전 구성된 필터 모음을 모든 이미지에 적용하고, 클릭 한 번으로 조명이나 단풍잎 모양을 대폭 변경하고 조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수동 편집 없이 서로 다른 두 레이어의 배경과 전경 색상, 톤을 조합할 수도 있다.

다양한 파일 형식을 다루는 고급 사용자나 전문가를 위한 일러스트레이터 인터롭 기능도 생겼다. 벡터 개체의 색 채우기, 획 그리기, 혼합 모드, 불투명도 같은 일부 속성의 편집 가능 상태를 유지한 채로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포토샵으로 복사할 수 있다. 맥스 컨퍼런스에서는 그 외에 포토샵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아트워크로 작업하는 소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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