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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 스토어 "복잡한 앱 탈퇴 절차, 내년 1월 31일부터 규제"

Jason Cross | Macworld 2021.10.08
새로운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할 때는 몇 번만 화면을 터치하면 되지만 서비스를 탈퇴할 때에는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하거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모두 한두번쯤 겪은 흔한 일이다.
 
애플이 인터넷 전체 서비스를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앱 스토어에 대해서만큼은 권한이 있다. 
 
ⓒ Apple

지난 6월 앱 스토어 리뷰 심사지침 5.1.1조항에서 명시된 바는 다음과 같다. “계정이 반드시 필요한 주요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앱인 경우에는 로그인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앱에서 계정 생성을 지원하는 경우 앱 내에서 계정 삭제 기능도 제공해야 합니다. 앱의 핵심 기능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거나 법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앱을 작동하는 데 사용자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하지 않아야 합니다.”

앱 스토어 관련 규정이 개발사가 적응할 유예 기간도 없이 바로 변경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명확한 별도의 개발 작업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번에도 앱 스토어 심사지침은 2022년 1월 31일부터 모든 앱 스토어 제출 앱에 전면 적용된다는 공지가 10월 6일 개발자 사이트에 게시됐다.

“지난 6월에 발표한 App Store 심사 지침 5.1.1 업데이트 덕분에 개인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 관리 권한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 업데이트에서는 계정 생성을 허용하는 모든 앱은 사용자가 앱 내에서 계정을 삭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이 요구 사항은 2022년 1월 31일부터 제출하는 모든 앱에 적용됩니다. 특정 유형의 데이터를 유지 관리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모든 법률을 검토하고, 앱에서 수집하는 데이터와 해당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설명하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수집한 데이터의 모든 사용 사례, 데이터 보존·삭제 정책 등 심사 지침에 설명된 대로 기타 모든 사항을 명시하도록 합니다. 해당 데이터 유형에는 전자 건강 기록, 판매 및 보증 기록이 포함됩니다. 또한 제품 페이지에서 앱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합니다.”

사용자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이상적인 경우, 2, 3번 탭하고 확인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을 받기만 하면 앱에 사용된 계정을 삭제할 수 있게 된다. 공지에 쓰인 “사용자의 앱 내 계정 삭제를 허용한다”는 표현은 다소 모호하지만, 업무 시간 중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 지원 페이지 링크를 던져주기만 하면 된다는 의미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앱 스토어 심사 지침은 공지보다는 덜 모호하다. 개발사가 앱 내 계정 삭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마도 탈퇴 의사 확인을 위한 이메일이나 문자 발송을 수행하는 경우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사기 및 악의적인 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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