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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이 PC 속도에 기여하는 방법

Mach Hachman | PCWorld 2021.09.10
윈도우 11은 외형 뿐만 아니라 성능도 확실히 달라졌다. 특히, 절전 상태의 PC를 깨우는 방법이나 운영체제가 앱 여러 개를 실행하는 방법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 관리 부사장 스티브 디스펜사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윈도우 11에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3가지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과부하 걸린 PC에서 앱 우선순위 배정하기

PC에서 이메일 앱 백그라운드 실행, 메시지 즉시 전송, 다양한 탭을 열어놓은 브라우저 등 여러 앱을 실행해보자. 메모리가 적은, 또는 클럭 속도가 느린 PC는 느리게 작동할 것이다. PC 속도를 높이려면 한두 개 앱을 닫아야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면 우선순위 지정’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과부하 상태의 PC 속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펜사는 “전면에서 실행되는 앱에 CPU와 다른 시스템 자원을 더 많이 배정하기 위해 메모리 관리에 많은 공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 MICROSOFT

디스펜사는 윈도우 11 시스템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시연용으로 개발한, CPU를 많이 사용하는 앱을 열어 둔 상태에서 워드와 엑셀을 여는 작업을 시연했다. 윈도우 11은 백그라운드 앱에 배정된 CPU 자원을 가져와서 백그라운드 속도를 낮추고 CPU 자원을 현재 실행 중인 앱에 할당한다.

디스펜사에 따르면, 윈도우 11은 설치 용량도 줄었다. 스티키 메모 같은 특정 앱은 윈도우 11의 기본 다운로드 용량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앱은 토막 파일로 저장돼 필요 시 다운로드 및 설치될 수 있다.
 

엣지 브라우저의 탭 효율성 향상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엣지 버전 88의 ‘절전 탭’ 개념을 처음 소개했다. 절전 탭은 말 그대로 비활성화돼 다른 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자원을 내 준다. 윈도우 10과 엣지의 절전 탭 기능은 토글 키로 켜고 끌 수 있다. 절전 탭은 윈도우 11 엣지 브라우저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윈도우 11에서 탭은 일정 시간(일반적으로 5분)이 지나면 절전 상태가 된다. 엣지 브라우저에서 절전 탭은 희미하게 설정돼 배경화면에 녹아들고, 활성화된 탭은 선명하게 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절전 탭은 메모리와 CPU 사용 절감에 각각 32%, 37% 기여했다. 따라서 배터리 사용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절전 모드 PC의 반응 속도 높이기

윈도우 11 PC는 절전 모드에서 다음 3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절전 모드에서도 메모리를 활성화 상태로 유지해 즉시 PC 전원을 켤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가 PC를 실행할 때 빠른 하드웨어 액세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요청을 최적화하며, CPU 명령 쓰레드가 더 많은 시스템 자원을 우선순위가 높은 작업에 할당한다.

디스펜사는 “이러한 기능을 통해 절전 상태가 된 PC의 반응 속도를 최대 25%까지 최적화할 수 있고, 대부분 사용자는 거의 즉시 PC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윈도우 헬로 성능도 코드 최적화를 통해 최대 30%까지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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