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3

"M1 칩이 부러워" 구글, 크롬북용 ARM 기반 자체 칩 개발 중…업데이트

Gordon Mah Ung | PCWorld
구글이 애플의 행보를 따르는 것일까? M1 칩을 자체 개발한 애플처럼, 구글도 크롬북에 탑재될 ARM 기반 CPU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관심을 끈다.

닛케이 아시아는 3곳의 익명 출처를 인용해 구글이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크롬OS를 실행하는 노트북과 태블릿에 쓸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크롬북은 저렴한 가격, 쉬운 유지 관리, 구글 서비스와의 밀접한 연계를 강점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특히 교육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크롬OS 탑재 노트북은 실제로 맥북 판매량을 앞섰고 윈도우 탑재 노트북의 지분까지 잠식하는 추세다.

대다수 크롬북은 인텔 보급형 x86 칩을 사용하지만 AMD도 주요 업체다. 크롬북과 손잡은 것은 다소 늦지만 AMD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디어텍, 퀄컴 등의 ARM 기반 칩을 탑재한 크롬북도 많다. 현 시점에서는 엔비디아까지 뛰어들어 ARM 기반 테그라 칩을 크롬북에 공급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인텔이 가장 큰 칩 공급업체지만, 구글이 독자적으로 칩을 개발하고 있다면 애플 M1 칩처럼 크롬북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 이어 구글까지, 왜 자체 개발 칩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일까?

무어인사이트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애플의 M1 칩 성공이 큰 부러움을 사는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무어헤드는 “애플이 하드웨어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생각해 볼 때 많은 업체들이 애플을 부러워하는 분위기가 있다. 애플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체 커스텀 칩을 개발한 것을 보고 경쟁사들도 모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별한 경험으로 이어지는 아이디어나 새로운 개념이 완전한 성공을 거두려면, 투자 비용도 수 억이 아니라 10억 단위로 커지고 위험에 대한 내성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ARM이 상대적으로 쉬운 경쟁자로 보일 수 있지만, AMD나 인텔의 투자 규모는 엄청난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무어헤드는 “ARM 칩은 지적재산권 구조나 특정 기능을 위해 특별한 ASIC을 통합하기 쉽다는 특성이 있어 SOC 개발이 과거처럼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생산량이 수천만, 또는 억 단위를 넘어설 경우에만 비용적인 장점이 있을 것이다. AMD나 인텔과 경쟁하려면 최신 공정을 적용한 파운드리에 최소 수십 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러스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케빈 크리웰도 이 의견에 동의하면서, 커스텀 칩에 대한 기업의 열의가 자체 개발이라는 트렌드를 주도하며, 인텔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수요가 높다고 진단했다.

크리웰은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커스텀 칩을 찾고 있다. ARM 코어의 성능이 충분히 향상되었기 때문에 이제 커스텀 칩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커스텀 칩을 공급하지 않았던 인텔에만 의존해야 했던 시대를 지나 이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2021.09.03

"M1 칩이 부러워" 구글, 크롬북용 ARM 기반 자체 칩 개발 중…업데이트

Gordon Mah Ung | PCWorld
구글이 애플의 행보를 따르는 것일까? M1 칩을 자체 개발한 애플처럼, 구글도 크롬북에 탑재될 ARM 기반 CPU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관심을 끈다.

닛케이 아시아는 3곳의 익명 출처를 인용해 구글이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크롬OS를 실행하는 노트북과 태블릿에 쓸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크롬북은 저렴한 가격, 쉬운 유지 관리, 구글 서비스와의 밀접한 연계를 강점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특히 교육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크롬OS 탑재 노트북은 실제로 맥북 판매량을 앞섰고 윈도우 탑재 노트북의 지분까지 잠식하는 추세다.

대다수 크롬북은 인텔 보급형 x86 칩을 사용하지만 AMD도 주요 업체다. 크롬북과 손잡은 것은 다소 늦지만 AMD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디어텍, 퀄컴 등의 ARM 기반 칩을 탑재한 크롬북도 많다. 현 시점에서는 엔비디아까지 뛰어들어 ARM 기반 테그라 칩을 크롬북에 공급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인텔이 가장 큰 칩 공급업체지만, 구글이 독자적으로 칩을 개발하고 있다면 애플 M1 칩처럼 크롬북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 이어 구글까지, 왜 자체 개발 칩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일까?

무어인사이트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애플의 M1 칩 성공이 큰 부러움을 사는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무어헤드는 “애플이 하드웨어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생각해 볼 때 많은 업체들이 애플을 부러워하는 분위기가 있다. 애플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체 커스텀 칩을 개발한 것을 보고 경쟁사들도 모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별한 경험으로 이어지는 아이디어나 새로운 개념이 완전한 성공을 거두려면, 투자 비용도 수 억이 아니라 10억 단위로 커지고 위험에 대한 내성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ARM이 상대적으로 쉬운 경쟁자로 보일 수 있지만, AMD나 인텔의 투자 규모는 엄청난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무어헤드는 “ARM 칩은 지적재산권 구조나 특정 기능을 위해 특별한 ASIC을 통합하기 쉽다는 특성이 있어 SOC 개발이 과거처럼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생산량이 수천만, 또는 억 단위를 넘어설 경우에만 비용적인 장점이 있을 것이다. AMD나 인텔과 경쟁하려면 최신 공정을 적용한 파운드리에 최소 수십 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러스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케빈 크리웰도 이 의견에 동의하면서, 커스텀 칩에 대한 기업의 열의가 자체 개발이라는 트렌드를 주도하며, 인텔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수요가 높다고 진단했다.

크리웰은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커스텀 칩을 찾고 있다. ARM 코어의 성능이 충분히 향상되었기 때문에 이제 커스텀 칩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커스텀 칩을 공급하지 않았던 인텔에만 의존해야 했던 시대를 지나 이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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