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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게이밍 GPU '아크'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것

Gordon Mah Ung | PCWorld 2021.08.23
큰 기대를 받는 인텔의 아크(Arc) GPU가 출시되면 게이머는 간절히 원했던 제 3의 선택지를 얻게 된다. 최근 사람들은 게이밍 GPU를 실제 이용하는 것보다 이에 관한 소식을 읽는 일이 더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인텔 최초의 하이엔드급 개별 GPU에 관한 정보를 소개한다. 

 

ⓒ Intel


인텔 아크라고 부르는 이유

최근까지도 인텔의 개별 그래픽 카드는 고성능 게이밍(High Performance Gaming)을 의미하는 Xe-HPG라고 불렸다. Xe-HPG 마이크로아키텍처는 박스의 어딘가에 표시될 것이지만, 이제 이 GPU는 훨씬 기억하기 쉬운 아크(Arc)라는 브랜드 명칭을 가지고 있다. 이는 게임의 ‘스토리 아크(Story arcs)’로부터 유래한다고 한다. 현재는 Xe-HPG보다 기억하기 더 쉽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 지원은 기본  

인텔이 엔비디아, AMD와 경쟁할 의사를 처음으로 표면화했을 당시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은 매력적인 기능으로 막 시작되는 중이었다. 지금은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지 않으면 약점이 된다. 

인텔의 알케미스트 아크(Alchemist Arc)는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할 것이다. 각 GPU ‘슬라이스(slice)’는 성능이 알려지지 않은 레이 트레이싱 유닛을 가질 것이다. 이는 빛 탐색(ray traversal), 바운딩 박스 교차(bounding box intersection), 삼각 교차(triangle intersection)를 위한 핵심 기능을 지원한다. 간단히 말해 아크는 처음부터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또한 최초의 아크는 메시 셰이딩(mesh shading) 티어 2와 픽셀 샘플링(pixel sampling)이라는 특장점을 가질 것이고 다이렉트X 12 얼티밋과 호환될 것이다.
 
ⓒ Intel

 
아크가 엔비디아의 DLSS을 대응하는 방법  

게이머와 언론은 최첨단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처음에는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는데, 이는 속도 저하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AI 지원 DLSS 2.0은 1080p 업스케일링에 기반한 인상적인 4K 해상도 게이밍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DLSS 2.0와 같은 머신러닝을 통한 이미지 품질 개선 기술인 XeSS(Xe Super Sampling)와 함께 인텔은 머신러닝과 일시적 반환 기법(temporal feedback techniques)을 이용해 아크 GPU가 1080p에서 게임을 렌더링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고 이후 해상도를 4K로 증가시킬 것이다. 

인텔은 4K 네이티브와 비교했을 때 XeSS 4K에서도 눈에 띄는 품질 손실 없이 언리얼 엔진 데모를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프레임 레이트가 2배로 증가한다는 것으로, 매우 인상적이다. 그러나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므로 유튜브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XeSS, 인텔 아크 GPU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서도 작용 

엔비디아 DLSS 2.0의 한 단점은 엔비디아 하드웨어에서만 이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텔은 XeSS가 DP4A나 INTS 명령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라면 언제나 실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의 최신 엔비디아 및 AMD GPU가 지원한다. 인텔은 XeSS가 다른 플랫폼 상에서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거나 빠르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를 보편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어떤 기능이 되었든 더 많은 고객을 원하기 마련인 게임 개발자에게 커다란 호응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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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SS에 합류한 개발자 수

새 하드웨어 기능과 개발자가 이를 지원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XeSS가 성공하려면 개발자가 이 기술과 그래픽 카드를 동시에 지원해야 한다. 현재 인텔은 XeSS나 아크 GPU에 합류한 개발자가 얼마나 되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아크의 EU 수는 '제로' 

아크의 EU의 수는 ‘제로(0)’다. EU는 이제 끝났기 때문이다. 인텔은 자사 그래픽 칩 상의 그래픽 엔진을 설명하기 위해 실행 단위(EU)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11세대 코어 i7-1185G7은 96 실행 단위의 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한다. 인텔은 EU가 너무 커지고 거추장스러워서 더 이상 지표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제는 Xe-코어를 도입할 것이다. 다시 말해 코어 i7-1185G7은 이제 6개의 Xe 코어로서 표현된다. 각 Xe-코어는 16개의 벡터 엔진과 16개의 매트릭스 엔진으로 구성된다. 4개의 Xe-코어가 1개의 슬라이스가 되고, 최초의 아크 GPU는 8개의 슬라이스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슬라이스는 고대역 L2 패브릭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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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의 이름, 게임에서 유래

인텔은 아크의 전력 소비 효율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Xe-HPG의 와트당 성능과 클럭 속도가 노트북용의 Xe 맥스에 비해 1.5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텔에 따르면, 성능과 클럭 속도 개선은 인텔 제조 협력업체의 도움을 받은 공동 노력이었다. 

인텔은 처음으로 최첨단 제품 제조에 외부 파운드리를 이용할 것이다. 다시 말해 알케미스트 아크 그래픽 실리콘은 TSMC에 의해 N6 공정에서 제조된다. 

인텔은 GPU 출시와 관련해 일상적인 진부한 코드명을 버렸다. 최초의 아크는 코드명이 ‘알케미스트’이고 이후 ‘배틀 이미지’, ‘셀레스철’, ‘드루이드’가 이어진다. 인텔에 따르면 이 이름들은 여러 해 동안 여러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 계층에서 유래한다. ‘로스 앤젤레스 리버’라는 코드명보다는 더 낫지 않은가? 이는 무슨 말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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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의 성능 및 가격, 알려진 바 없음

아크의 성능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요즈음은 AMD와 엔비디아 GPU를 구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게이밍 등급의 GPU를 절실히 확보하려고 하는 PC 게이머에게 성능은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또한 인텔은 자사 최초의 프리미엄 GPU의 가격에 대해 밝힌 바 없다. 아마 출시일 전까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진짜 문제는 인텔이 ‘가격을 얼마로 책정해야 하는가?’이다. 인텔은 AMD, 엔비디아에 버금가는 GPU로서 경쟁할 수도 있고, 아니라면 저가 정책을 추진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AMD와 엔비디아의 가격 공세를 효과적으로 따돌릴 수 있다. 


인텔 아크용의 리눅스 드라이버, 지원 약속 

인텔은 리눅스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일단 아크 카드가 출시되면 불칸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할 계획도 있다. 



인텔 아크를 구입하려면 2022년 1분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editor@itworld.co.kr 
 Tags 아크 인텔 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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