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8

글로벌 칼럼 | 오늘날 클라우드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방식

Matt Asay | InfoWorld
'클라우드’라고 하는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은 뻔했다. 그러나 이론상 뻔하다고 해서 실제로 해내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 전문가 팀 브레이가 말한 것처럼 “무에서 고가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매우 잘 만드는 자질이 반드시 운영을 잘하는 자질은 아니다.” 브레이의 말은 맞지만, 지난 몇 년 간 오픈소스 업체가 클라우드 운영을 특히 잘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 Getty Images Bank

컨플루언트(Confluent) CEO 제이 크렙스에게 물어보면 된다. 
 

클라우드로 잠재 고객을 이끌어 냄 

컨플루언트는 스트리밍 데이터라고 하는 움직이는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약속을 내걸고 올해 초 상장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아파치 카프카(Apache Kafka)의 주요 후원사인 컨플루언트는 그 개발 비용을 대기 위해 2017년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컨플루언트 클라우드는 회사 매출의 22%를 차지한다. 더 눈에 띄는 점은 컨플루언트 첫 실적 발표에서 크렙스가 공개한 것처럼,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률이 회사의 분기 전체 매출 성장률(64%)을 앞지른 것은 물론, 컨플루언트 클라우드의 12개월 성장률 134%보다 높은 200%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실적으로 올리기까지 팀 브레이의 말마따나 쉽지 않았다. 실적 발표에서 크렙스는 “사람들은 세계 정상급의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을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작업인지 과소평가한다. 그 일을 모든 클라우드와 모든 지역에 걸쳐 규모 있게 해내는 것, 네트워킹 기술 전체와 기본 보안을 갖추는 것만 해도 일이 많다. 그 모든 것을 갖추기 전까지는 최고의 고객과 작업할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그 문턱을 넘어섰다. 우리 회사가 클라우드 제공에 투자한 시간을 생각하면 놀라울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몇 년에 걸쳐 작업해 온 것이다. 그러나 적절하게 클라우드 네이티브인 것을 제대로 해 내는 것은 사실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고객 만족과 오픈소스 수익화에 “클라우드가 답이다”라고 말하기는 쉬워도 실행하기는 매우 어렵다. 팀 브레이가 지적한 것처럼 대단한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는 것과 대단한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것에는 매우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 그런데 고객사에서 소프트웨어를 직접 실행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컨플루언트와 같은 업체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운영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업체가 현 단계(개발자들이 좋아하는 대단한 프로젝트)에서 다음 단계(고객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번창하는 업체)로 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몽고DB 공동 창업자 엘리엇 호로위츠가 몇 가지 해답을 제시한다. 
 

클라우드 업체가 되고 싶다면 

현재 몽고DB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몽고DB 아틀라스(MongoDB Atlas)가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2016년 몽고 DB 아틀라스가 출시되기 훨씬 전부터 그 전신인 몽고DB 모니터링 서비스(MMS)라는 모니터링 툴의 구축과 운영에 몇 년을 썼다.  
한 인터뷰에서 호로위츠는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완전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갖추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목표는 PaaS 출시라는 원래 비전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몽고DB는 MMS로 시작하는 쪽을 택했다. “실제로 아틀라스를 출시할 준비가 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도록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연습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야 할 모델을 찾는 오픈소스 회사라면 이보다 좋은 것은 없다. 처음에는 기술 범위가 다소 제한되어 있더라도 유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작게 시작하는 것이다. 

운영 부분은 그렇다 치고 애초에 고객이 특정 업체로부터 구매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기반 프로젝트가 오픈소스라면 누구나 그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컨플루언트나 레디스(Redis)와 같은 업체는 오픈소스 핵심부에 독점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해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오픈 코어 라이선스 모델과 같다. 크렙스는 이런 독점 확장 프로그램을 포함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목적은 “카프카에서 가치를 얻기 쉽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그 와중에 컨플루언트는 고객이 왜 돈을 내야 하는지는 더욱 명확히 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이 모델은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심지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자사의 독점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컨플루언트 등의 업체가 각자의 서비스를 차별화한다. 

궁극적인 클라우드 유토피아가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 애초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구축되지 않으면 그곳에 절대 갈 수 없다. 따라서, 컨플루언트는 자사 클라우드 운영을 계속 확장하는 한편, 카프카를 “이런 종류의 스트리밍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재해석하기 위한 낮은 단계의 원시 제품”으로 취급하면서도 최대한 견고하게 만드는 작업에도 계속 주력하고 있다. 

크렙스는 계속해서 “컨플루언트는 온프레미스를 포함해 원하는 어떤 방식으로든 카프카로 시작하는 것을 점점 더 쉽게 만들고, 그 다음에는 클라우드를 통해 프로덕션 단계에서 확장하는 것은 더욱 쉽게 만드는 일에 매우 주력해 왔다”며, “클라우드가 있으면 간단히 처리해 줄 수 있다. 30초 후에 고객은 이 신기능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이 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21.08.18

글로벌 칼럼 | 오늘날 클라우드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방식

Matt Asay | InfoWorld
'클라우드’라고 하는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은 뻔했다. 그러나 이론상 뻔하다고 해서 실제로 해내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 전문가 팀 브레이가 말한 것처럼 “무에서 고가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매우 잘 만드는 자질이 반드시 운영을 잘하는 자질은 아니다.” 브레이의 말은 맞지만, 지난 몇 년 간 오픈소스 업체가 클라우드 운영을 특히 잘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 Getty Images Bank

컨플루언트(Confluent) CEO 제이 크렙스에게 물어보면 된다. 
 

클라우드로 잠재 고객을 이끌어 냄 

컨플루언트는 스트리밍 데이터라고 하는 움직이는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약속을 내걸고 올해 초 상장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아파치 카프카(Apache Kafka)의 주요 후원사인 컨플루언트는 그 개발 비용을 대기 위해 2017년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컨플루언트 클라우드는 회사 매출의 22%를 차지한다. 더 눈에 띄는 점은 컨플루언트 첫 실적 발표에서 크렙스가 공개한 것처럼,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률이 회사의 분기 전체 매출 성장률(64%)을 앞지른 것은 물론, 컨플루언트 클라우드의 12개월 성장률 134%보다 높은 200%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실적으로 올리기까지 팀 브레이의 말마따나 쉽지 않았다. 실적 발표에서 크렙스는 “사람들은 세계 정상급의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을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작업인지 과소평가한다. 그 일을 모든 클라우드와 모든 지역에 걸쳐 규모 있게 해내는 것, 네트워킹 기술 전체와 기본 보안을 갖추는 것만 해도 일이 많다. 그 모든 것을 갖추기 전까지는 최고의 고객과 작업할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그 문턱을 넘어섰다. 우리 회사가 클라우드 제공에 투자한 시간을 생각하면 놀라울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몇 년에 걸쳐 작업해 온 것이다. 그러나 적절하게 클라우드 네이티브인 것을 제대로 해 내는 것은 사실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고객 만족과 오픈소스 수익화에 “클라우드가 답이다”라고 말하기는 쉬워도 실행하기는 매우 어렵다. 팀 브레이가 지적한 것처럼 대단한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는 것과 대단한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것에는 매우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 그런데 고객사에서 소프트웨어를 직접 실행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컨플루언트와 같은 업체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운영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업체가 현 단계(개발자들이 좋아하는 대단한 프로젝트)에서 다음 단계(고객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번창하는 업체)로 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몽고DB 공동 창업자 엘리엇 호로위츠가 몇 가지 해답을 제시한다. 
 

클라우드 업체가 되고 싶다면 

현재 몽고DB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몽고DB 아틀라스(MongoDB Atlas)가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2016년 몽고 DB 아틀라스가 출시되기 훨씬 전부터 그 전신인 몽고DB 모니터링 서비스(MMS)라는 모니터링 툴의 구축과 운영에 몇 년을 썼다.  
한 인터뷰에서 호로위츠는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완전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갖추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목표는 PaaS 출시라는 원래 비전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몽고DB는 MMS로 시작하는 쪽을 택했다. “실제로 아틀라스를 출시할 준비가 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도록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연습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야 할 모델을 찾는 오픈소스 회사라면 이보다 좋은 것은 없다. 처음에는 기술 범위가 다소 제한되어 있더라도 유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작게 시작하는 것이다. 

운영 부분은 그렇다 치고 애초에 고객이 특정 업체로부터 구매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기반 프로젝트가 오픈소스라면 누구나 그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컨플루언트나 레디스(Redis)와 같은 업체는 오픈소스 핵심부에 독점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해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오픈 코어 라이선스 모델과 같다. 크렙스는 이런 독점 확장 프로그램을 포함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목적은 “카프카에서 가치를 얻기 쉽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그 와중에 컨플루언트는 고객이 왜 돈을 내야 하는지는 더욱 명확히 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이 모델은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심지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자사의 독점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컨플루언트 등의 업체가 각자의 서비스를 차별화한다. 

궁극적인 클라우드 유토피아가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 애초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구축되지 않으면 그곳에 절대 갈 수 없다. 따라서, 컨플루언트는 자사 클라우드 운영을 계속 확장하는 한편, 카프카를 “이런 종류의 스트리밍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재해석하기 위한 낮은 단계의 원시 제품”으로 취급하면서도 최대한 견고하게 만드는 작업에도 계속 주력하고 있다. 

크렙스는 계속해서 “컨플루언트는 온프레미스를 포함해 원하는 어떤 방식으로든 카프카로 시작하는 것을 점점 더 쉽게 만들고, 그 다음에는 클라우드를 통해 프로덕션 단계에서 확장하는 것은 더욱 쉽게 만드는 일에 매우 주력해 왔다”며, “클라우드가 있으면 간단히 처리해 줄 수 있다. 30초 후에 고객은 이 신기능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이 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