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바 생긴 픽셀 6, 아이폰 13의 경쟁 상대 될까

Michael Simon  | Macworld 2021.08.09
스마트폰 세상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주 구글이 갑작스럽게 픽셀 6와 픽셀 6 프로의 일부 사양을 공개했는데,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어느 정도의 지각 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단 디자인에 독특한 변화가 있었다. 뒷면 한 중간에 카메라 렌즈가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카메라 바라는 가로로 후면을 가로지르는 띠를 만들어 카메라 후면을 위∙아래로 나눴다. 수 년만에 출시된 가장 독창적인 디자인이고, 상대적으로 아이폰 12가 밋밋해 보일 정도다.

텐서 칩이라는 자체 개발 프로세서도 탑재된다. 텐서 칩에 대한 정보는 많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의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역량이 픽셀 6에 집약되어 구글 어시스턴트에 속도와 풍부한 기능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바 안에 탑재된 카메라는 언제나 구글의 강점이었다. 여기에 더해 픽셀 6 프로는 광각, 초광각, 망원 렌즈를 탑재할 예정이므로 사진 품질도 계속 높은 품질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가장 큰 질문은 과연 아이폰 13의 본격적인 상대가 될 것인지다. 애플 차기작도 연말 판매량을 거의 독점하겠지만, 이번 픽셀 6 시리즈가 애플의 지분을 일정 정도 차지할 것도 확실해 보인다. 적절한 가격에 우수한 기능을 갖추고 출시된다면(구글이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다고 공언했으므로 가격이 저렴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구글이 아이폰 사용자 일부를 빼앗아 오는 것도 가능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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