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

최악의 부품난 속 네트워크 업체간 칩 쟁탈전 심화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최근 IT 업체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 및 비용 상승에 맞서 분투 중이다.
 
ⓒ Getty Images Bank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가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원격 근무의 증가는 새 IT 기기에 대한 대규모 수요를 창출했지만, 동시에 프로세서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주요 업체들은 팬데믹 이전 상태로 공장을 재가동하고 공급망을 개편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실적 발표 행사에서 아리스타 CEO 제이쉬리 울랄은 “지금 상황은 역대 최악”이라며, “경기 변동도 심하고 여태 본 것 중 가장 상황이 좋지 않다.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리와 웨이퍼 부족부터 인력 공급, 물류, 배송까지 모든 것에 문제가 생겼고, 캠퍼스, 라우팅, 스위칭, 데이터센터 등 모든 제품에서 타격을 받았다”라며, “우리는 현재 상황을 최대한 견디고 할 수 있는 데까지 만회할 것이며,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리스타 측은 “부품 리드 타임(Lead Time)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두 배 정도 더 길어졌다. 특히, 반도체 리드 타임은 40~60주로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아리스타 COO 안슐 사다나는 “현재 상황은 매우 제한적이나, 전세계 공급망이 수요와 공급의 심각한 부조화에 전혀 대비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람들은 결국 궁지에 빠지고 나서야 미리 주문하고 재고 관리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하지만 1분기 안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며,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2023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때 또 어떤 수요가 발생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델 오로 그룹 애널리스트 바론 펑은 최근 블로그에서 ”현재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역량이 급증하는 전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정도가 못된다는 것이 문제”라며, “서버 및 다른 데이터센터 장비 가격은 전세계 반도체 부족난으로 인해 곧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 평균 판매 가격은 두 자리 수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공급은 빠듯한데 수요가 높았던 2018년에도 똑 같은 상황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지만 수요와 공급은 장기적으로 균형을 이룰 것이고, 기술의 발전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업체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주니퍼 네트워크 CFO 캔 밀러는 “다른 업체와 비슷하게 우리도 공급 제한을 겪고 있다. 부품 공급 기간이 연장됐고 비용도 더 증가했다”라며, “힘이 닫는 데까지 회복력을 더욱 강화하고, 통제 불가능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리드 타임 연장 및 비용 증가는 적어도 다음 몇 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다”라며,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이번 회계연도 매출 달성에 충분한 반도체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익스트림 네트웍스도 똑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 특정 제품에 대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고, 이로 인해 2022년 회계연도를 시작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전례 없는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익스트림 CFO 레미 토마스는 “공급 제한은 1분기에 들어서 부품 및 화물 운송 비용의 추가적인 상승을 초래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계속해서 사전 대책을 강구해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는데, 브로드컴과의 전략적 관계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는 물품 배송 속도를 높이고 2분기 혹은 그 이후부터 제품 공급 차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업체를 확보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스코도 사정이 비슷하다. 지난 5월 2021년 3분기 결과 발표에서 업체는 “거의 10년 만에 우리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보인다. 하지만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부품 공급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스코 CEO 척 로빈스는 “좋은 소식은 우리는 이미 몇몇 핵심 공급 업체와 함께 부품 조달 방식을 개선해 이 공급난을 확실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의 접근 용이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21.08.06

최악의 부품난 속 네트워크 업체간 칩 쟁탈전 심화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최근 IT 업체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 및 비용 상승에 맞서 분투 중이다.
 
ⓒ Getty Images Bank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가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원격 근무의 증가는 새 IT 기기에 대한 대규모 수요를 창출했지만, 동시에 프로세서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주요 업체들은 팬데믹 이전 상태로 공장을 재가동하고 공급망을 개편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실적 발표 행사에서 아리스타 CEO 제이쉬리 울랄은 “지금 상황은 역대 최악”이라며, “경기 변동도 심하고 여태 본 것 중 가장 상황이 좋지 않다.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리와 웨이퍼 부족부터 인력 공급, 물류, 배송까지 모든 것에 문제가 생겼고, 캠퍼스, 라우팅, 스위칭, 데이터센터 등 모든 제품에서 타격을 받았다”라며, “우리는 현재 상황을 최대한 견디고 할 수 있는 데까지 만회할 것이며,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리스타 측은 “부품 리드 타임(Lead Time)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두 배 정도 더 길어졌다. 특히, 반도체 리드 타임은 40~60주로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아리스타 COO 안슐 사다나는 “현재 상황은 매우 제한적이나, 전세계 공급망이 수요와 공급의 심각한 부조화에 전혀 대비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람들은 결국 궁지에 빠지고 나서야 미리 주문하고 재고 관리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하지만 1분기 안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며,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2023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때 또 어떤 수요가 발생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델 오로 그룹 애널리스트 바론 펑은 최근 블로그에서 ”현재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역량이 급증하는 전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정도가 못된다는 것이 문제”라며, “서버 및 다른 데이터센터 장비 가격은 전세계 반도체 부족난으로 인해 곧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 평균 판매 가격은 두 자리 수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공급은 빠듯한데 수요가 높았던 2018년에도 똑 같은 상황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지만 수요와 공급은 장기적으로 균형을 이룰 것이고, 기술의 발전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업체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주니퍼 네트워크 CFO 캔 밀러는 “다른 업체와 비슷하게 우리도 공급 제한을 겪고 있다. 부품 공급 기간이 연장됐고 비용도 더 증가했다”라며, “힘이 닫는 데까지 회복력을 더욱 강화하고, 통제 불가능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리드 타임 연장 및 비용 증가는 적어도 다음 몇 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다”라며,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이번 회계연도 매출 달성에 충분한 반도체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익스트림 네트웍스도 똑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 특정 제품에 대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고, 이로 인해 2022년 회계연도를 시작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전례 없는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익스트림 CFO 레미 토마스는 “공급 제한은 1분기에 들어서 부품 및 화물 운송 비용의 추가적인 상승을 초래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계속해서 사전 대책을 강구해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는데, 브로드컴과의 전략적 관계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는 물품 배송 속도를 높이고 2분기 혹은 그 이후부터 제품 공급 차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업체를 확보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스코도 사정이 비슷하다. 지난 5월 2021년 3분기 결과 발표에서 업체는 “거의 10년 만에 우리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보인다. 하지만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부품 공급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스코 CEO 척 로빈스는 “좋은 소식은 우리는 이미 몇몇 핵심 공급 업체와 함께 부품 조달 방식을 개선해 이 공급난을 확실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의 접근 용이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