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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몬터레이, 기업을 위한 BYOD 관리 기능 집중 조명

Jonny Evans | Macworld 2021.08.03
WWDC에서 애플은 기업 중심으로 기능이 개선된 새 운영체제를 발표했다. 비즈니스 사용자는 이번 가을부터 개선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크게 조명받지 않은 기능 중 개인정보보호와 관리 ID의 균형을 맞출 도구를 소개한다. 
 

관리 애플 ID의 극적인 개선

애플의 개선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동적이던 장치 관리를 적극적으로 바꿔 장치 자체가 스스로 안전을 유지하게 하는 새로운 적극적 장치 관리 시스템이다. 

기업의 운영 방식, 특히 원격 근무와 개인 장치의 업무 활용(BYOD)과 관련하여 애플이 심사숙고한 것은 이뿐만 아니다. 

개인 장치나 공유 장치에서 관리 애플 ID를 빠르고 쉽게 설정할 수 있는 [업무 계정에 로그인] 화면이 설정에 새로 생긴 것도 이러한 애플의 행보가 잘 드러나는 주목할 만한 사례라고 본다. 애플은 사용자가 똑같은 장치를 개인적으로 사용할 때와 업무에 사용할 때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 것이다. 관리 애플 ID는 해당 장치에 사용되는 개인 애플 ID와 마찬가지로 설정의 개인 정보 밑에 표시된다.
 

데이터 유출 방지 

사용자가 애플 ID를 어디에 사용하고 싶어하는지를 심사숙고한 결과, 메모 앱에는 업무 관련 정보를 캡처할 수 있는 새로운 섹션이 생겼고 파일 앱에는 개인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업무용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연결하는 새로운 섹션이 생겼다. 업무 계정에 문서 등 데이터를 저장하면 장치 상의 디지털 업무 생활을 디지털 개인 생활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관리 앱과 미관리 앱 사이의 데이터 흐름에 대한 IT 부서의 통제권을 강화한 것 역시 관리 장치에 구현된 유용한 기능이다. 관리 계정의 데이터가 미승인 앱이나 미관리 앱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IT 부서에서 복사해 붙여 넣기 기능을 통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복사해 붙여넣기를 시도하는 사용자는 회사 제한 조치 때문에 작업을 완료할 수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받게 된다. IT 부서는 OS 업그레이드 설치를 지연시키되 보안 업데이트는 반드시 설치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맥 개선 기능

신형 애플 실리콘 맥의 파워와 성능은 기업의 맥 도입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기업 사용자가 최근까지만 해도 2,000달러 이상 써야 얻을 수 있던 고성능을 1,000달러짜리 맥북 에어에서도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직원 장비를 업그레이드는 김에 직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키려는 기업이라면 맥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최신 보안 중심 툴 중에는 아직 맥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있지만 결국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기업에 맥이 늘어날수록 이동도 늘어난다. 직원의 입사와 퇴사, 기존 맥의 재배정이 발생하고 일부 회사는 공유 장비를 활용한다. 애플은 이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

기존 장치를 팔거나 넘기려면 지금까지는 IT 부서에서 시간을 들여 맥의 데이터를 직접 제거한 후 OS를 재설치해야 했지만 맥OS몬터레이(Monterey)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원격 삭제(Remote Wipe) 기능이 지원되어 iOS의 원격 삭제와 같은 방식으로 장치 상의 모든 사용자 데이터와 암호가 제거되기 때문이다.

대규모로 가령 100대의 맥을 팔거나 넘겨야 하는 회사의 경우 몇 시간에 달하는 비싼 IT 지원 시간이 절약된다. M1 맥으로 갈아탈 경우 기업이 실현할 수 있는 상당한 비용 절약에 일조한다. 중고 맥을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준비하는 것은 IT 부서에서 처리해야 할 작업 중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축에 속하기 때문에 이 작업을 줄이면 비용도 절감된다.
 

애플 TV 개선 기능

애플이 기업 분야에 조용히 거둔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는 애플 TV다. 애플 TV는 MDM 지원이 도입되면서 강력한 영상 신호 솔루션으로 변모했다. 초기 비용은 높지만 관리자가 MDM 시스템 내에서 복수 사이트 간에 신호를 원격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복합 사이트에서 매우 유용하다.

애플 TV는 병원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조용히 애플 TV 리모트 페이로드(Apple TV Remote Payload)로 시스템을 개선했다. A 병상의 환자가 B 병상의 애플 TV 채널을 바꿀 수 없는 기능이다.

이번 가을에 기업 IT 부서를 위해 선보일 다양한 개선 기능을 준비 중인 애플은 IT 부서에 필요한 통제권을 부여하는 한편, 사용자에게는 손쉬운 사용과 익숙하고 즐거운 애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세밀한 조정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기존에 고품질 경험이 부재했던 분야에서 애플이 거둔 성공의 근간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BY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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