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30

토픽 브리핑 | '나만의 IT 라이프 완성' PC 주변 기기 열전

박상훈 | ITWorld
수랭식 쿨러가 달린 최고 사양 PC에, 나에게 딱 맞춰 높이를 기억하는 책상, 팔걸이 조절 기능만 25만 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의자와 최상급 부품만 사용해 작은 크기의 제약까지 넘어섰다는 스피커까지….

재택근무가 늘어난 요즈음 이런 환경에서 일하면 생산성이 몇 배는 높아질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사치를 꿈꾸기에는 우리네 통장 잔고가 너무 빈약하다. 대신 큰 부담 없이 나의 취향과 개성, 실용성까지 고려해 책상 분위기를 바꿔 줄 소품이 있다. 바로 PC 주변기기다.

키보드만큼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제품도 드물다. 예를 들어 게임을 조금 한다는 이들 사이에서 RGB LED 전구가 달린 키보드는 자신을 표현하는 일종의 상징이 됐다. 재택근무의 시대에는 키보드 소음으로 가족에 대한 배려를 평가할 수 있다. 적당함을 모르는 누군가는 보정된 사운드 미터를 키보드 왼쪽 45도, 60cm 거리에 두고, 키보드 5종류의 소음을 측정했는데 최종 승자는 15달러짜 HP OEM 키보드였다. 'I love the PC'라는 문구를 30초간 반복해 타이핑했다는데 이쯤 되면 느낌이 조금 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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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만큼이나 취향을 타는 기기가 마우스다. 휴대성이 중요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아크 마우스에 주목하자. 평소에는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사용할 때는 호 형태로 접어 쓰는 재밌는 제품이다. 손목이 좋지 않다면 로지텍 MX 버티컬, 게임용이라면 라이벌 650이 정답에 가깝다. 흥미로운 것은 이 부문에서 애플 마우스가 20년 가까이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맥용 주변기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디자인을 제외해도 레이턴시 같은 기능성도 떨어진다. 기본기가 부실한 미니멀리즘이 문제다.

최근 들어 완전히 재평가 받는 주변기기가 바로 웹캠이다. 팬데믹으로 온라인 회의가 늘면서 좋은 웹캠의 장점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1080p 고해상도 지원은 기본이고, 프라이버시 셔터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유용하다. 고급형 제품에는 링 조명이 달려 있다. 웹캠은 개성과 취향을 나타내는 제품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나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조명이 마음에 걸렸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아이폰이나 고프로 등을 고화질 웹캠으로 쓰는 알뜰하고 합리적인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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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은 케이블에 가장 잘 어울린다. PC 관련한 불편함의 상당수가 여기서 시작되는데 많은 사람이 이를 간과한다. 일단 종류가 많다. 제품마다 USB, USB-C, 미니 HDMI 등 다양한 규격을 사용해 일일이 맞는 케이블을 찾아 써야 한다. 더구나 같은 규격이어도 성능이 다를 수 있다. 아마존 케이블 2종을 비교하니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런 복잡함을 해결 할 대안 중 하나가 여러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 케이블이다. 하지만 아직은 가격이 비싸다. editor@itworld.co.kr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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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 IT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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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늘어난 요즈음 이런 환경에서 일하면 생산성이 몇 배는 높아질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사치를 꿈꾸기에는 우리네 통장 잔고가 너무 빈약하다. 대신 큰 부담 없이 나의 취향과 개성, 실용성까지 고려해 책상 분위기를 바꿔 줄 소품이 있다. 바로 PC 주변기기다.

키보드만큼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제품도 드물다. 예를 들어 게임을 조금 한다는 이들 사이에서 RGB LED 전구가 달린 키보드는 자신을 표현하는 일종의 상징이 됐다. 재택근무의 시대에는 키보드 소음으로 가족에 대한 배려를 평가할 수 있다. 적당함을 모르는 누군가는 보정된 사운드 미터를 키보드 왼쪽 45도, 60cm 거리에 두고, 키보드 5종류의 소음을 측정했는데 최종 승자는 15달러짜 HP OEM 키보드였다. 'I love the PC'라는 문구를 30초간 반복해 타이핑했다는데 이쯤 되면 느낌이 조금 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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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만큼이나 취향을 타는 기기가 마우스다. 휴대성이 중요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아크 마우스에 주목하자. 평소에는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사용할 때는 호 형태로 접어 쓰는 재밌는 제품이다. 손목이 좋지 않다면 로지텍 MX 버티컬, 게임용이라면 라이벌 650이 정답에 가깝다. 흥미로운 것은 이 부문에서 애플 마우스가 20년 가까이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맥용 주변기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디자인을 제외해도 레이턴시 같은 기능성도 떨어진다. 기본기가 부실한 미니멀리즘이 문제다.

최근 들어 완전히 재평가 받는 주변기기가 바로 웹캠이다. 팬데믹으로 온라인 회의가 늘면서 좋은 웹캠의 장점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1080p 고해상도 지원은 기본이고, 프라이버시 셔터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유용하다. 고급형 제품에는 링 조명이 달려 있다. 웹캠은 개성과 취향을 나타내는 제품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나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조명이 마음에 걸렸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아이폰이나 고프로 등을 고화질 웹캠으로 쓰는 알뜰하고 합리적인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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