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번 테스트가 윈도우 11의 결정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테스트는 윈도우 11의 첫 번째 공식 빌드를 먼저 테스트하고, 그 다음에는 파워 모드가 추가된 두 번째 공식 빌드를 테스트했다. 하지만 두 빌드는 윈도우 11 최종 빌드가 아니므로, 실제로 출시될 윈도우 11 정식 버전과는 성능이 다를 수 있다.
테스트에는 몇 가지 표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테스트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7+ 태블릿이다. 윈도우 10의 점수는 같은 서피스 프로 7+를 리뷰하면서 테스트한 결과이다. 파워 모드를 테스트하기 위해 이 기능이 복구된 윈도우 11 빌드 22000.65도 사용했다.
테스트 시점에서 윈도우 11은 윈도우 10보다 성능이 약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또한 최종 발표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코드를 다듬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 윈도우 11의 성능은 더 나을 것으로 예상한다. 윈도우 10의 최종 완성 버전과 윈도우 11 프리뷰 빌드를 비교한 테스트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첫 벤치마크는 UL PCMark 10으로,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웹 브라우징 등 일상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시뮬레이션한다. 윈도우 11은 약간 느렸지만, 점수는 거의 비슷했다.
시네벤치는 순수한 CPU 테스트이기 때문에 운영체제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 테스트에는 R15 버전을 사용했고, 이번에도 윈도우 11은 약간 느렸다.
CPU에 좀 더 긴 부하를 주는 테스트를 위해 핸드브레이크 유틸리티를 사용해 동영상을 안드로이드 태블릿용으로 변환했다. 다소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와 벤치마크를 여러 번 진행했다. 평균값을 보면, 윈도우 11은 이 부하 테스트에서는 상당히 고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 관련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3DMark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를 실행했다. 여기서도 윈도우 11은 윈도우 10과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
참고로, 윈도우 11 노트북에서 최대의 성능을 끌어내려면, 전력과 배터리 설정을 변경하면 된다.
PCWorld는 윈도우 11은 윈도우 10의 그래픽 업데이트가 중심이라고 본다. 핸드브레이크 테스트 결과를 제외하고, 다른 성능 벤치마크 결과가 윈도우 10과 동등하다는 것은 이런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