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4

IDG 블로그 | 구글 픽셀 6에 대한 100만 달러짜리 질문

JR Raphael | Computerworld
픽셀 6은 분명 스마트폰 중의 최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 너무 흥분할 필요는 없다. 구글의 차기 픽셀 스마트폰은 공식 발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10월 전에는 본 모습을 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들은 모든 정보를 기반으로 추측해 보면, 픽셀 6은 옛날 넥서스 시절부터 우리가 기다려왔던, 아무런 결함이 없는 구글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다.
 
ⓒ Google/JR Raphael

가장 최근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 6은 5년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3년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사양을 합치면 꽤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희망적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큰 의문이 남아 있다. 픽셀 5에서 구글은 스마트폰 전략을 크게 변경했다. 이전 픽셀과 선명하게 대조되는 픽셀 5의 특징은 가치 중심의 접근, 즉 넥서스 시절을 연상케 하는 낮아진 가격이었다. 한편으로는 픽셀 4까지의 고급 제품의 특성을 버리는 것은 물론, 구글이 픽셀 브랜드로 쌓아왔던 것도 포기하는 전략이었다.

축복과 저주가 한꺼번에 내려지는 것 같은 상황이었다. 픽셀 5는 좀 더 경제적인 가격표와 스마트폰 사용 경험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만 집중하는 등 축복할 만한 것이 많았다. 하지만 픽셀 제품군에 도입했던 안면 인식 잠금 해제와 같은 비싸고 수준 높은 기능 일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

필자는 당시 구글이 고급 요소를 잃고 좀 더 저렴한 가격을 만들어내는 전략을 다음 해까지 고수할지 두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픽셀 6의 출시를 앞둔 지금, 의문을 다시 한번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픽셀 6은 구글의 좀 더 가격에 민감하고 대다수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원래 픽셀의 비전으로 돌아가 고성능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고급형 스마트폰으로 되돌아갈 것인 것인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후자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브랜드의 정체성을 바로 1년 만에 뒤집어 놓는 것도 일대 혼란이 불러올 수 있다. 또한 고가 전략으로 전환해서는 구글이 원하는 만큼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 힘들 것이다. 

구글이 중간 정도의 미묘한 위치를 선정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픽셀 6용 칩을 직접 만들면서 구글은 디바이스의 기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여지도 마련했기 때문에,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구글이 절감한 비용을 사용자에게 돌려주기로 마음먹었을 수도 있다. 

또 하나의 가능한 설명은 구글이 길어진 지원 수명의 이점을 높아지는 가격에 대응하는 균형 요소로 내세우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스마트폰이란 결국 소프트웨어가 일정 수준의 최신 상태라야 사용할 만한 디바이스이다. 특히 최적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에게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요소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계산해보자. 사용자는 신형 갤럭시 21 울트라는 1,200달러에 구매한다. 3년 OS 업데이트 보장을 계산하면, 최신 상태로 쓸 만한 스마트폰에 매년 400달러를 내는 셈이다. 만약 픽셀 6의 가격이 경제적인 수준에서 결정되지 않고 1,200달러가 되더라도 매년 240달러를 낸다는 계산이 성립된다. 400달러와 240달러는 상당한 차이가 아닌가?

늘어난 지원 기간은 구글 픽셀의 시장 위치에 상당한 이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픽셀 6의 가격이 최고급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낮다면, 연간 비용은 훨씬 더 낮아질 것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보를 종합해 보면, 이번 픽셀 6의 출시가 픽셀에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구글의 스마트폰이 그늘에서 벗어나 수많은 안드로이드 몹 사이에서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21.07.14

IDG 블로그 | 구글 픽셀 6에 대한 100만 달러짜리 질문

JR Raphael | Computerworld
픽셀 6은 분명 스마트폰 중의 최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 너무 흥분할 필요는 없다. 구글의 차기 픽셀 스마트폰은 공식 발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10월 전에는 본 모습을 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들은 모든 정보를 기반으로 추측해 보면, 픽셀 6은 옛날 넥서스 시절부터 우리가 기다려왔던, 아무런 결함이 없는 구글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다.
 
ⓒ Google/JR Raphael

가장 최근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 6은 5년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3년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사양을 합치면 꽤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희망적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큰 의문이 남아 있다. 픽셀 5에서 구글은 스마트폰 전략을 크게 변경했다. 이전 픽셀과 선명하게 대조되는 픽셀 5의 특징은 가치 중심의 접근, 즉 넥서스 시절을 연상케 하는 낮아진 가격이었다. 한편으로는 픽셀 4까지의 고급 제품의 특성을 버리는 것은 물론, 구글이 픽셀 브랜드로 쌓아왔던 것도 포기하는 전략이었다.

축복과 저주가 한꺼번에 내려지는 것 같은 상황이었다. 픽셀 5는 좀 더 경제적인 가격표와 스마트폰 사용 경험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만 집중하는 등 축복할 만한 것이 많았다. 하지만 픽셀 제품군에 도입했던 안면 인식 잠금 해제와 같은 비싸고 수준 높은 기능 일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

필자는 당시 구글이 고급 요소를 잃고 좀 더 저렴한 가격을 만들어내는 전략을 다음 해까지 고수할지 두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픽셀 6의 출시를 앞둔 지금, 의문을 다시 한번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픽셀 6은 구글의 좀 더 가격에 민감하고 대다수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원래 픽셀의 비전으로 돌아가 고성능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고급형 스마트폰으로 되돌아갈 것인 것인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후자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브랜드의 정체성을 바로 1년 만에 뒤집어 놓는 것도 일대 혼란이 불러올 수 있다. 또한 고가 전략으로 전환해서는 구글이 원하는 만큼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 힘들 것이다. 

구글이 중간 정도의 미묘한 위치를 선정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픽셀 6용 칩을 직접 만들면서 구글은 디바이스의 기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여지도 마련했기 때문에,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구글이 절감한 비용을 사용자에게 돌려주기로 마음먹었을 수도 있다. 

또 하나의 가능한 설명은 구글이 길어진 지원 수명의 이점을 높아지는 가격에 대응하는 균형 요소로 내세우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스마트폰이란 결국 소프트웨어가 일정 수준의 최신 상태라야 사용할 만한 디바이스이다. 특히 최적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에게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요소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계산해보자. 사용자는 신형 갤럭시 21 울트라는 1,200달러에 구매한다. 3년 OS 업데이트 보장을 계산하면, 최신 상태로 쓸 만한 스마트폰에 매년 400달러를 내는 셈이다. 만약 픽셀 6의 가격이 경제적인 수준에서 결정되지 않고 1,200달러가 되더라도 매년 240달러를 낸다는 계산이 성립된다. 400달러와 240달러는 상당한 차이가 아닌가?

늘어난 지원 기간은 구글 픽셀의 시장 위치에 상당한 이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픽셀 6의 가격이 최고급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낮다면, 연간 비용은 훨씬 더 낮아질 것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보를 종합해 보면, 이번 픽셀 6의 출시가 픽셀에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구글의 스마트폰이 그늘에서 벗어나 수많은 안드로이드 몹 사이에서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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