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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영원할 것 같았던 운영체제" 윈도우 10의 종료 방식 예측하기

Gregg Keizer | COMPUTERWOCHE 2021.06.21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4년 후인 2025년 10월 윈도우 10 지원을 종료한다.

이 정보는 윈도우 10 지원 수명주기를 설명한 한 지원 문서에서 발견되었고, 쓰로트닷컴(Thurrott.com)이 지원 종료 소식을 전한 지난 주말부터 소란의 원인이 되었다. 쓰로트닷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지원 종료를 언급한 최초 사례”라고 주장했다. 다른 기술 매체도 6월 14일 월요일 일제히 비슷한 소식을 보도했다. 

무슨 일일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대다수 이용자가 잘 알지도 못하는 웹 사이트에서 중요한 발표를 한 것일까? 단지 오해에 불과한 것일까?

대답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알고 있고, 지원에 관한 다른 소식도 마찬가지다. 윈도우의 지원 수명은 엔터프라이즈 및 IT 계획에서 절대적인 요소다. 그러나 몇 가지 정보를 짜맞추면서 윈도우의 지원 수명주기를 예측해볼 수 있다. 
 
ⓒ Microsoft / Vchal / Getty Images
 

처음부터 2025년 10월로 정해져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홈, 프로, 엔터프라이즈, 에듀케이션 버전이 2025년 10월 14일, 다시 말해 지금으로부터 4년 4개월 후 종료될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했다.

종료 메시지에 더해 파란 박스 메시지 형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0월 14일까지 최소한 하나의 윈도우 10 반기 채널(Windows 10 Semi-Annual Channel)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러나 이 일자, 최소한 월/년도는 윈도우 10의 종료일과 항상 붙어 다녔다.

2015년 7월 29일, 윈도우 10이 발매되기 몇 주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를 10년 동안, 다시 말해 2025년 10월까지 업데이트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인 정식 및 연장 기간은 각각 5년이다(따라서 윈도우 7 및 이전의 모든 윈도우와 정확히 동일하다). 그 당시 Computerworld는 윈도우 10의 10년 지원에 대한 언급이 그간의 어정쩡한 발표를 마침내 불식시켰다고 보도했다. 2015년 1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이 ‘기기의 지원 수명 동안(for the supported lifetime of the device)’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문구의 정확한 의미를 두고 여러 차례 질문을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완강히 답변을 거절했다.

사실, 인터넷 아카이브의 웨이백 머신을 통해 되짚어보면 쓰로트닷컴이 인용하고 다른 미디어가 되풀이해 발표한 지원 URL에는 ‘2025년 10월 14일’이라는 일자가 최소한 2020년 10월부터 포함되어 있었고, 심지어 강조 표시된 경고 문구까지 있었다.

(웨이백 머신은 홈/프로 및 엔터프라이즈/에듀케이션 SKU의 지원 종료 페이지의 역사에 관해 자세히 밝혔고 Computerworld도 이 URL을 올해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특정 기능 업그레이드의 종료일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파란색 상자 속의 경고 문구를 기억하지 못했고, 윈도우 10의 10년 종료를 인지하지도 못했다. 이상한 일이다.)

다시 말해 온라인에서는 2025년 윈도우 10 지원 종료가 처음 듣는 새로운 소식이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제서야 시한을 밝힌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새로운 소식이 아니라면 왜 이렇게 소란스러운가?

2025년 10월 14일 종료 시한이 새로운 것이고 뉴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년 전 윈도우 10이 다른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처럼 10년 후 지원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모든 이가 그 약속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한 말과 행동 사이의 인지부조화 때문이다.

윈도우 1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말을 빌리자면 ‘윈도우의 최종 버전’이었다. 이는 윈도우 10이 어떤 식으로든 영원히 존재할 것임을 시사한다. 만약 영원하다면 어떻게 종료일이 존재할 수 있을까?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상품으로 인식시켰다. 서비스 형태의 소프트웨어는 본질적으로 영원하고, 시간에 따라 발전하고 수정된다. 시간에 따라 개별 개체는 분명히 소멸하겠지만 종은 지속된다는 진화론적 발상이다(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그렇다). 서비스에는 종료일이 없다. 

더 세심하게 살펴보자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관심은 한때 윈도우에 고착되어 있었지만(또는 그렇게 보였지만) 더 수익성 있는 제품 및 서비스 쪽으로 크게 이동했다. 애저 등의 클라우드 사업을 예로 들 수 있다. 윈도우는 상업 및 조직 세계에서 이를 대체할 만한 경쟁 상대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2001(XP)나 2009(윈도우 7)와 유사한 형식으로 윈도우를 뜯어고치는 것은 무슨 목적에 기여할 것인가? 어차피 주요 고객은 마케팅 때문에라도 윈도우를 벗어날 수 없고 단순히 변화를 위한 변화에는 반대할 것이다. 시간과 노력의 지나친 낭비처럼 보일 뿐이다. 

‘최종 버전’이라는 약속, 마이크로소프트의 거시적 계획에서 윈도우의 위상 하락에 이르기까지 갑작스러운 종료일이 발표되면서 모든 것이 무효화되었다. 만약 윈도우 10이 정말로 종료된다면 지난 6년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윈도우 1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전통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한 다른 제품이 아니었나? 
 

윈도우 10, 어떻게 종료될 것인가? 

윈도우 10 홈, 프로, 엔터프라이즈, 에듀케이션에 대한 지원 수명주기 페이지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0월 14일까지 최소 하나 이상의 윈도우 10 연 반기 채널을 지원할 것이다”라는 경고 문구다. 

설명 자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종료시키는 방법에 관해 어떠한 단초도 제공하지 않지만(6월 25일에 열리는 온라인 행사에서 운영체제 종료 방식이 설명되기를 바라지만), 이 공지와 윈도우 출시 간격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이 없지는 않다.  

정해진 기능 업그레이드 릴리즈와 종료 사이의 기간, 다시 말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속한 18개월에서 30개월의 지원 기간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0월 14일 훨씬 이전에 기능 업그레이드의 릴리즈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연 2회 기능 업그레이드를 계속 배포한다고 가정하면, 상반기 릴리즈는 18개월 동안, 하반기 릴리즈는 30개월 동안 지원되니까, 최후의 업그레이드는 윈도우 10 24H1이 될 것이고, 지원 종료는 1년 6개월 후이므로 2025년 10월 14일이 된다. 마지막 yyH2 기능 업그레이드는 (30개월 지원에 해당하는)22H2가 될 것이다. 이 SKU는 2025년 4월 또는 5월 지원이 끝난다. 

대안이 있다면 예를 들어 21H2처럼 기능 업그레이드를 앞당길 수 있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에듀케이션 릴리즈가 윈도우 10+n 홈/프로와 동시에 출시될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 후 그 버전의 지원 기간을 그냥 48개월로 연장하는 것이다. 또 다른 선택지는 2022년 10월 윈도우 10 22H2를 기다렸다가 지원 기간을 6개월 추가해(총 36개월) 21H2의 예처럼 2025년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다. 

윈도우 10 홈 및 윈도우 10 프로도 비슷한 궤적을 그릴 수 있다. 이 제품은 불과 18개월의 기능 업그레이드 지원을 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H1을 최종 릴리즈로 선택할 수 있고, 아니라면 윈도우 10을 조기 종료하고 싶은 경우 23H1을 마지막 업데이트로 하고 지원을 12개월 추가해 2025년 10월에 맞춰 종료하면 된다. 

그렇다. 제품 표준이 엉망진창으로 변할 수 있고 헷갈리기 쉽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년 동안 여러 차례 부침을 겪은 어지럽고 헷갈리는 기능 업그레이드 릴리즈 체계를 만들었고, 사용자에게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
 

윈도우 10 LTSC의 선례

윈도우 10 장기 서비싱 채널(Long-term Servicing Channel, LTSC) 에디션은 처음에는 윈도우 7의 도플갱어로 생각됐다. 처음에는 허술하게 다루어지다가 이후에는 무력화되었다. LTSC는 기능이 고정돼 있고, 지원 기간도 10년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윈도우를 최신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했던 기능 업그레이드 릴리즈가 계속될 것이라며 던진 미끼였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급히 생각을 바꿔 사용자들이 윈도우 7을 LTSC로 옮겨가도록 했다. 유효 지원 조건을 축소하고 오피스 365 애플리케이션을 쓰지 못하게 하면서 사실상 이전을 강제한 것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후속 LTSC의 지원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10년에서 5년으로 기간을 줄여서 올해 말에 종료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 윈도우 10 LTSC 에디션, 다시 말해 2021년 또는 2022년 에디션은 윈도우 10의 비LTSC SKU보다 약 1년 정도 더 오래 지원을 받는다. 다른 LTSC 에디션은 더 오랜 기간 지원을 받는다. 윈도우 10 LTSC 2019는 2029년 1월 9일까지 업데이트될 것이고, 윈도우 10 LTSB 2016은 2026년 10월 13일까지 지원받는다 (LTSB에서 B는 브랜치(Branch)를 의미한다. 이것은 최초의 윈도우 10 장기 지원 빌드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버전들의 지원을 일방적으로 급격히 축소하지 않는다면 윈도우 10 홈, 프로, 엔터프라이즈, 에듀케이션 에디션에 대한 패치가 중단된 후 최대 3년 동안 LTSC/LTSB 고객에게 보안 업데이트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펼쳐진다. 하나의 LTSC에 대한 취약점 패치는 다른 에디션(홈, 프로 등)의 패치와 완전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의 비슷할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라도 격렬한 반발을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을 안중에 두지 않고 취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해법은 LTSB 2016, LTSC 2019, LTSC 2021의 지원을 일방적으로 단축하는 것이다. 논외의 사항이 절대 아니다. 다른 제품에서도 이미 선례가 있다. 한때 브라우저 점유율 1위였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2016년 갑자기 지원이 종료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LTSC 2021/2022의 지원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가 몇 달 후 다시 4년으로 줄인다고 해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더한 일도 많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윈도우10 윈도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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