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디스크가 날아갔다?" A부터 Z까지 정석 데이터 복구법

Ed Tittel | Computerworld 2021.06.14
윈도우 파일 리커버리는 아주 기본적인 명령줄 복구 도구지만 매우 뛰어나다. ⓒ IDG

winfr 툴은 이른바 ‘확장 모드’도 지원한다. 확장 모드는 더욱 포괄적이면서 심층적인 복구 기능을 제공한다. 정규 모드는 기본값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확장 모드 기능에 액세스하려면 ‘/extensive’ 매개변수를 이용해야 한다. 이는 비 NTFS 파일 시스템, 다시 말해 FAT, esFAT 시스템을 처리하는 데 우수하고, 더 오래 전에 삭제된 더 많은 파일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확장 모드는 디스크를 포맷한 후에도 복구를 시도할 수 있고, 정규 모드에서보다 디스크 장애에 더 우수하게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다음 주제, 즉 ‘파티션 복구’라는 영역과도 연관된다.  
명령줄 대신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파일 복구를 선호한다면 무료이면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인 피리폼(Piriform)의 리큐바(Recuva)를 추천한다. 
 

데이터 복구 4 단계 : 파티션 복구 

윈도우 10에는 우수한 서드파티 데이터 복구 툴이 수없이 많다. 그렇지만 전체 드라이브, 특히 대용량 드라이브를 복구할 수 있거나 파티션 및 포맷팅 복구를 지원하는 툴은 가격이 저렴하거나 무료가 아닌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어 리큐바 무료 버전에서 프로페셔널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고급 파일 복구 기능, 예를 들어 파티션 복구, 손상되었거나 재포맷된 디스크에서 복원, 오래 전에 삭제된 파일 및 폴더 여러 가지의 복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미니툴 파티션 위저드(MiniTool Partition Wizard)도 마찬가지다. 무료 버전에서는 탁월한 파티션 처리, 무난한 정도의 파티션 복구 성능을 제공하지만, 프로 버전에는 광범위한 파일, 폴더, 파티션 복구 기능이 추가된다. 

일단 파티션 복구가 이루어지면, 새롭게 복구된 파티션으로부터 파일 및 폴더의 회수 작업을 할 수 있다. 의도하지 않은 리포맷 또는 파티셔닝을 실행한 실수를 범한 경우, 이전 파티션 체계를 성공적으로 복구한다면 이전 파일 및 폴더 역시 복구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필자는 이런 경우를 최소한 2회 경험했다. 
 

데이터 복구에 성공한 후에는 디스크 상태를 확인할 것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황에는 분명히 그 원인이 있다. chkdsk, 윈도우 파일 리커버리, 기타 파일 복구 툴로 어떻게든 데이터를 복구했다면 문제의 디스크를 정밀하게 검사하는 것이 좋다.

하드 드라이브 및 SSD 제조업체는 자체 도구를 다운로드 버전으로 제공하고, 그 외에도 디스크 건강을 검사하는 무료 또는 수수료 기반의 툴이 많이 있다. 특히 크리스탈디스크인포(CrystalDiskInfo)는 셀프 모니터링, 분석, 보고, 디스크 불량을 알리는 신호 등 디스크의 SMART 데이터를 잘 요약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HD 튠 프로(HD Tune Pro, 35달러, 종종 무료 행사를 진행), 하드 디스크 센티널(Hard Disk Sentinel, 무료 시험 사용, 스탠더드 버전은 20 달러, 프로 버전은 30 달러)은 한층 정밀한 디스크 진단 및 표면/매체 스캔을 통해 디스크 건강 및 상태에 대해 한층 탁월한 정보를 제공한다. 첫 번째 툴의 경우, 필자의 9년 된 OCZ 버텍스 3 SSD를 10분 동안 스캔한 후 오래되고 심하게 사용한 디스크임에도 명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HD 튠 프로는 디스크 상태와 건전성을 검사한다. SMART 데이터와 섹터별 미디어 스캔 데이터도 제공한다. 모든 셀이 초록색인 경우에는 상태에 이상이 없지만, 만일 손상된 섹터가 있다면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 IDG

디스크 상태가 의심스럽거나 전체 섹터의 10% 이상이 불량인 경우 교체하는 것이 좋다. 백업본을 만들고 새 디스크를 주문하고 도착한 후에 백업 파일을 옮기면 된다.
 

마지막 데이터 복구 5 단계 : 전문가에게 의뢰

4단계까지 전부 실패했다면 외부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전문 데이터 복구 서비스 업체에게 드라이브를 보내는 일은 없을수록 좋지만, 꼭 보내야 하는 경우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300달러 이상의 요금이 일반적이다(드라이브 용량이 클수록 가격이 높아진다). 그리고 서비스를 받기까지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복구 데이터를 담을 새 디스크를 받아주는 업체도 있지만, 교체용 새 디스크를 판매하는 업체도 있다. 이 경우 일반 디스크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지만 대안이 없다. 귀중하거나 대체 불가능한 파일 및 데이터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드라이브 복구를 의뢰하기 전에 최대한 철저히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그래야 청구서를 받아보고 놀라는 일이 없을 것이다. 

30년 이상 PC를 사용하면서 전문 복구 서비스에 드라이브를 보낸 적이 없는 사용자도 많겠지만, 그렇더라도 이런 서비스 업체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어야 한다.

1989년 매킨토시에 탑재된 300MB SCSI 드라이브가 고장났을 때 필자는 거의 다 된 책의 원고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후에는 백업을 하지 않거나 디스크 상태를 점검하지 않는 실수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 값비싼 대가였지만, 다른 사용자들은 이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