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근무 형태, 회사와 직원 간 견해차 뚜렷

Martin Bayer | COMPUTERWOCHE 2021.05.06
앞으로의 근무 형태에 대한 관점은 기업 경영진과 직원 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시스(Unisys)가 의뢰하고 IDC가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IDC는 전 세계 15개국에 걸쳐 1,100명의 기업 경영진과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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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역에서 직원의 2/3은 가족 친화적인 근무 조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고용주는 49%만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차이는 직원과 팀 개발에서는 더 커진다. 직원의 절반 이상은 이 주제가 직원 경험에서 결정적인 요소라고 답한 반면, 관리자는 31%만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북미 지역은 응답률이 각각 63%와 51%로 격차가 크지 않다. 최신 기술이 직원 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사결정권자의 55%가 핵심 요소라고 답했지만, 직원은 43%만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홈오피스에 대한 평가도 갈렸다. 기업 임원의 38%는 홈오피스 근무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반면, 이를 걱정하는 직원은 1/4도 되지 않았다. 관리자의 38%도 재택 근무로 인해 팀원의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답했지만, 직원은 단 7%만이 이런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관리자의 38%는 데이터와 정보에 액세스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반면, 직원은 11%만이 문제를 인정했다. 기업 책임자의 41%는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다루는 것이 과제라고 답했지만, 직원은 단 10%만이 이를 과제로 여겼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리자의 2/3은 재택 근무가 대면 근무와 생산성이 같거나 더 높다고 답했다. 이를 기반으로 42%의 기업은 새로운 업무 환경을 위한 전문화된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이 향후 5년간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한 기술로는 5G 모바일 통신(48%), IoT(46%), 인공지능(52%), 현대화된 보안 플랫폼(40%) 등이다.
 
앞으로 원격지나 홈오피스에서 근무할 인력의 비중은 코로나19 이전 시대와 비교해 현격하게 높다.

IDC의 콘텐츠 전략 및 미래 업무 환경 담당 리서치 부사장 홀리 무솔리노는 “2020년에 기술과 프로세스, 정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대부분 조직이 이제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40%의 인력이 하루 아침에 원격 근무로 전환해야만 했다.

이 환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무솔리노는 “대부분 기업은 2019년 비즈니스 모델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오피스 직원이 전 세계적으로 1/4의 비중을 계속 차지할 것이며, 하이브리드팀, 즉 홈오피스와 사무실, 현장, 그리고 이들 간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팀이 대세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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