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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강화 위해 전 구글 AI 리더 영입

Michael Simon | Macworld 2021.05.06
애플이 시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를 찾고 있다면, 로이터의 보도에 눈길이 갈 것이다. 로이터는 애플이 14년 만에 구글을 떠난 전 구글 AI 연구 과학자인 새미 벤지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벤지오는 2018년 애플에 합류해 애플의 머신러닝 및 AI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수석 부사장인 또 다른 ‘전’ 구글 직원 존 지안안드레아와 함께 새로운 AI 연구 부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함께 시리를 구글 어시스턴트의 경쟁자로 만드는 임무를 맡게 된다.

벤지오는 지난달 논문 검토와 다양성과 관련된 관행에 의문을 제기한 후 두 명의 동료가 해고된 다음 구글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월 전자파일을 회사 외부로 전송한 혐의로 연구원 마가렛 미첼을 해고했고, 대규모 언어 모델의 위험과 편견에 대해 다룬 논문의 철회를 거부한 연구원 팀니트 게브루를 해고했다. 벤지오는 구글을 떠난다고 발표하기 전, 두 동료 모두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벤지오는 애플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안에서 시리의 역량을 높여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시리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와 경쟁하는 디지털 비서 전쟁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번 인사 영입으로 애플이 시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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