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제한이 있긴 하다. 예를 들어, 이 제품군은 값이 비싸다. 긴 배터리 사용 시간에는 몇 가지 ‘트릭’이 있다. 또 여기에서 테스트한 라이젠 7 버전과 인텔 CPU 버전이 어떻게 다른지 모른다. 이렇게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지만, 우리는 이 노트북 컴퓨터를 구입하라고 추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4 : 기본 기능과 특징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4는 놀랍도록 다양한 디자인 옵션, 크기(13.5인치와 15인치), 마감(클래드 메탈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그니처 알칸타라 패브릭), 색상에 대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서피스 랩탑 4에서 높이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는 모든 구성이 좋다는 것이다. 리뷰한 모델은 무광 블랙의 메탈릭 구성인 15인치 서피스 랩탑 4였다. 디자인은 과거 리뷰한 서피스 랩탑 3와 동일했다. 그래서 둘을 구분하기 위해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프로세서 : 코어 i5-1135G7, 코어 i5-1145G7, 코어 i7-1185G7; 라이젠 5 4680U 서피스 에디션, 라이젠 7 4980U 서피스 에디션(테스트 모델)
- 디스플레이 : 13.5인치(2256×1250, 201ppi); 15인치(2496×1664, 201ppi, 테스트 모델) 터치 지원 픽셀센스(PixelSense)
- 메모리 : 8GB/16GB/32GB LPDDR4X (3,733MHz); 8GB/16GB(테스트 모델)/32GB DDR4 (2,400MHz)
- 스토리지 : 256GB/512GB(테스트 모델)/1TB M.2 NVMe SSD
- 그래픽 : 아이리스 Xe/AMD 라데온 그래픽(테스트 모델)
- 포트 : USB-C 1개, USB-A 1개, 서피스 커넥트, 3.5mm 잭
- 보안 : 윈도우 헬로 카메라
- 카메라 : 720p(사용자 방향)
- 배터리 : 45.8Wh(최소), 47.4Wh(정격)
- 무선 : 와이파이 6(802.11 ax), 블루투스 5.0
- 운영체제 : 윈도우 10 홈(컨슈머, 테스트 모델) / 윈도우 10 프로(비즈니스용)
- 크기 : 13.5인치 - 308mm×223mm× 4.5mm / 15인치 - 339.5mm×244mm×14.7mm
- 무게 : 13.5인치 – 1,265g~1,288g, 15인치 - 1,542g
- 색상 : 매트 블랙(테스트 모델), 플래티넘, 코발트 블루, 샌드스톤
- 가격 : 129만 원~227만 원
서피스 랩탑은 애플 맥북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응이다. 손가락으로 노트북 컴퓨터 덮개를 들어올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된다. OOBE(Out-Of-The-Box Experience)는 원활한 이용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요구하지만, 약간의 트릭으로 로컬 계정을 생성할 수도 있다. ‘유어 폰(Your Phone)을 설정하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번호를 입력해야 하며, 오피스를 설정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입력해야 하고, UI를 맞춤화 하기 위해 노트북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 알려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노트북 용도에 대한 질문 부분은 여전히 수수께끼이다. 서피스 랩탑을 게임 PC, 생산성 PC, 또는 다른 용도, 아니면 3가지 모두로 사용할지 선택하는 기회가 한 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안전하게 3가지 모두로 사용한다는 옵션을 선택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설명서가 있거나, 선택을 바꿀 옵션을 제공한다면 좋을 것이다.
서피스 랩탑 4를 열면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노트북 컴퓨터와 달리, 사용된 프로세서나 오디오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스티커도 없다. 키보드와 트랙패드, 이를 감싼 금속만 존재한다. 우리가 테스트한 15인치 모델은 손바닥을 놓을 수 있는 꽤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유감스럽게도 금속 마감 때문에 지문이 잘 묻는다. 그러나 쉽게 지워진다.
서피스 랩탑 4의 크기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별도 그래픽 카드가 장착되지 않은 쉘은 14.7mm(정격)에 불과하다. 필자는 노트북 두께에 대해서는 까다롭지 않지만, 무게는 중요하게 생각한다. 무게가 1,542g인 15인치 노트북은 백팩은 물론 손에 들어도 편하다.
서피스 랩탑은 통상 냉각 성능이 탁월했다. 올해 출시된 서피스 랩탑 4도 서피스 랩탑 3처럼 팬이 내장되어 있다. 그러나 거의 작동하지 않으며, 작동할 때에는 조용하다. 가벼운 게임을 할 때 팬의 소리를 더 많이 들을 것이다. 성능에 관한 내용을 다룬 부분에서 알 수 있듯, CPU와 GPU는 열에 제한을 받는다. 작업에 대한 부하가 많을 때 열이 계속 쌓이면서 성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웹 브라우징, 오피스 작업 등)일상적인 작업에서 열과 관련된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성도 노트북의 동작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리뷰한 모델은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최대 배터리 사용 시간(Best battery)’ 모드로 작동하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다. 윈도우의 전원/성능 슬라이더는 큰 차이를 만든다. 이 슬라이더를 상향 조정하면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스플레이도 서피스 랩탑 4 판매에 도움을 줄 것이다. 소비자가 구입할 대부분 노트북 컴퓨터의 해상도는 1080p부터 4K 사이이다. 15인치 서피스 랩탑 4의 해상도는 중간 정도인 2490×1774이다. 여기에 문제는 없다. 스파이더엑스 엘리트(SpyderX Elite) 색채계를 이용, 서피스 랩탑 4의 sRGB 색 공간과 어도비RGB가 각각 95%와 70%라는 것을 알게 됐다. ‘강화(Enhanced)’ 및 sRGB’ 디스플레이 모드를 모두 다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서피스 랩탑 4의 디스플레이 밝기는 서피스 랩탑 3와 크게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변화를 준 부분이다. 배터리의 경우, 서피스 랩탑 3은 전원 모드에서 배터리 모드로 바뀔 때 설정된 밝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피스 랩탑 4는 그렇지 않다. 전원을 이용할 때 최대 디스플레이 밝기는 390 니트였다. 배터리 모드에서는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가 234 니트로 감소했다. 밝기가 감소하면 밝은 공간에서 디스플레이를 읽기 더 어려워진다. 이 경우 야외에서 일을 할 수 없다.
포트는 서피스 랩탑 3에서 변경되지 않았다. 기존 USB-A와 USB-C를 지원한다. 썬더볼트(Thunderbolt)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서피스 랩탑 4와 함께 갈수록 커지고 있는 썬더볼트 도크 생태계를 이용할 수 없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쌍의 서피스 독(Surface Dock)을 선택 사항으로 제공한다. 서피스 랩탑 오른쪽에 위치한 기존 서피스 커넥터를 사용하는 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임원들은 PC월드에 몇 가지 이유에서 서피스 커넥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첫째, 몇 세대의 서피스 제품들이 전원 커넥터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이유이다. 또한 자석 부착 방식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서피스 장치가 실수로 잡아당겨지는 것을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썬더볼트 케이블은 쉽게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또한 과거 확인했던 문제이다.
서피스 랩탑 4에는 켄싱턴 잠금 슬롯이나 SD 카드 슬롯이 장착되어 있지 않다. 또한 서피스 랩탑 4에 교체할 수 있는 SSD가 장착되어 있지만, 사용자는 여기에 액세스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피스 프로 7 플러스 태블릿과 같다.
키보드, 웹캠, 오디오 체험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4의 오디오는 아주 훌륭하다. 그러나 이퀼라이저로 오디오를 조정해 청취를 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다른 노트북 컴퓨터 제조사들은 일반적으로 오디오 강화 소프트웨어를 번들로 제공한다. 서피스 랩탑 4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른바 옴니소닉 스피커(omnisonic speaker)라고 표현하는 것을 장착하고 있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오디오도 탑재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에 따르면, 돌비 애트모스는 오디오가 이를 지원할 때에만 작동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얼테크(Realtek) 오디오를 다운로드해 오디오를 정밀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필자가 다운로드를 시도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계속 오류 메시지가 떴다.
그렇지만 이런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을 것이다.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를 전달하는 노트북 컴퓨터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서피스 랩탑 4의 사운드는 풍부했고, 음이 정확했고, 듣기 좋았다. 서피스 랩탑 4는 헤드폰 없이도 즐겁게 청취할 수 있는 소수 노트북 컴퓨터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서피스 랩탑 4 키보드를 처음 접했을 때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면, 키보드 왼쪽의 TAB 키와 다른 ‘큰’ 키(Caps Lock, Shift)를 중심으로 일부 키가 조금 가벼웠다. 다른 부분의 경우, 키보드는 이전 세대 서피스 랩탑과 동일하다고 판단한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키 트래블을 1.3mm로 줄인 이후로 서피스 키보드가 업계 최고라는 생각이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필자가 리뷰한 다른 키보드처럼 고급스럽지 않더라도, 서피스 랩탑 4 키보드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프리시전(Precision) 트랙패드는 항상 그렇듯 완벽에 가깝다. 크고 매끄럽고 부드럽다. 모든 부분을 클릭할 수 있다. 제스처도 아주 잘 작동한다.
서피스 랩탑 4의 720p 웹캠은 이전과 동일하다 (해상도가 더 높은 통합 서피스 웹캠인 1080p 웹캠은 서피스 프로 7+에 장착되어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는 물론 다른 노트북 컴퓨터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독립형 1080p 웹캠도 출시했다. 다른 서피스 장치들처럼 웹캠에는 얼굴 인식 로그인 기능을 지원하는 심도 카메라(Depth camera)가 장착되어 있다.). 아주 잘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