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패러렐즈는 M1 맥용 '패러렐즈 데스크톱' 가상화 소프트웨어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4일 맥용 패러렐즈 데스크톱 16.5 정식 버전을 발표했다. M1과 인텔 맥 모두를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버전으로 베타 딱지를 뗀 정식 릴리즈다.
M1 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려면 패러렐즈 데스크톱 16.5를 열어 윈도우 10 ARM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을 실행하면 된다. 윈도우 10 ARM 인사이더 프리뷰는 현재 애플 실리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윈도우다. 이 프리뷰를 다운로드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인사이더 프로그램(Insider Program)에 가입해야 한다. 단, 이 버전은 베타이므로 일부 기능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성능도 최적화되지 않았다.
최적화가 안 됐다고 하지만 페러렐즈에 따르면, M1 맥에서 윈도우 10 ARM을 실행할 때의 성능은 인텔 코어 i9 맥북 프로에서 실행한 윈도우보다 30% 빠르다. 다이렉트X 성능도 라데온 프로 555X GPU가 달린 맥북 프로보다 60% 더 높다. 특히 M1 맥 사용자는 2020년형 인텔 맥북 에어보다 2.5배 덜 사용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번 버전 업그레이드로 M1 맥 사용자는 코히어런스 모드, 맥 키보드 레이아웃, 프로필 공유, 터치 바 컨트롤 등 버전 16의 주요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업체는 올해 말 맥OS 빅 서를 가상머신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맥용 패러렐즈 데스크톱 16.5 가격은 새로운 구독 기준 79.99달러, 영구 버전은 99.99달러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4나 15에서 영구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가격은 49.99달러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