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

글로벌 칼럼 | '개방형' 네트워크의 허와 실, 정확히 파악해야

Tom Nolle |
‘개방형(open)’이라는 표현의 인기가 높다. 적어도 네트워크 기술에서는 그런 현상이 눈에 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인기와 영향일 수도 있고, 단순히 ‘개방’이라는 단어가 해방이나 행복, 자유를 연상시키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유가 뭐든 네트워킹에서 개방이라는 개념이 유행하는 중이다. 물론 유행한다는 것은 그 정의가 갈수록 모호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에서는 네트워킹의 개방을 사기업 독점적, 즉 출처가 하나인 기술의 반대 개념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보면 개방형 네트워킹은 여러 출처가 존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개념이 성립한다. 충분히 논리적인 것 같지만 이 생각은 실제로 별 도움은 되지 않는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화이트박스 스위치와 라우터 개념을 보자. 이러한 개방형 네트워킹이 잘 사용되고 있는가? 생각만큼은 아니다. 모든 출처의 화이트박스가 동일한가? 아니다. 그리고 특히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터페이스가 서로 다른 상이한 네트워킹 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어느 한 화이트박스의 소프트웨어가 다른 화이트박스에서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 Getty Images Bank

모두가 알다시피 오늘날의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한 물건일 뿐이다. 그렇다면 네트워킹을 위한 개방형 소프트웨어란 무엇인가? 오픈소스인가, 아니면 또 다른 기준이 있는가? 고성능 네트워킹의 경우, 사실 골치 아픈 네트워크 칩으로 인해 진정한 오픈소스 패키지를 찾기가 어렵다. 앞서 언급했듯이 칩 인터페이스가 다르므로 여러 칩에 걸쳐 일관적인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PC 같은 ‘드라이버’ 개념이 필요하다. 라이선스된 P4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상위 계층의 스위치나 라우터를 지원할 수 있는 P4 플로우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이니셔티브가 있지만, 모든 칩 업체가 P4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가장 큰 업체인 브로드컴(Boradcom)은 P4와 경쟁하는 자체 언어인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언어, NPL이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개방형 네트워킹은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받아들여야 할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개방성에는 또 다른 더 복잡한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사기업 독점적 네트워킹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 부분, 즉 종속을 보자.
 
사기업 독점적 디바이스에 종속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오로지 한 업체에서만 그 디바이스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속의 결과는 값비싼 하드웨어, 그리고 거기에 묶인 소프트웨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사기업 독점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기 따로 구매하고 한 업체의 하드웨어에 다른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도록 허용한다고 생각해 보자. ‘사기업 독점적’ 및 개별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대안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조합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최소한 그게 더 ‘개방적’인 것이 아닐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화이트박스도 마찬가지다. 대여섯 개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실행할 수 있는 화이트박스 라우터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사용자 입장에서 중대한 투자(하드웨어)가 최소한 어느정도는 종속으로부터 보호된다. 주요 칩 포워딩 언어는 2개뿐이므로(P4와 NPL) 둘 중 어느 하나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만들고, 소프트웨어 라우터 구현이 대부분의 디바이스에 걸쳐 기술적으로 이식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적절한 ‘드라이버’는 이론적으로는 시스코 장비나 주니퍼 장비에서 동일한 라우터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시스코는 블로그를 통해 P4 지원에 대한 글을 게시한 적이 있지만, 블로그 댓글의 대부분은 시스코 스스로 P4를 사용할 것인지 여부를 물으며 시스코의 신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주니퍼도 P4에 대한 블로그 글을 게시했는데, 자체 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 P4를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시스코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여기서 분리의 광풍이 시작된다. 라우터나 스위치를 분리하고, 분리된 부속은 상호 교환 가능한 요소로 이루어진 풀에 소속되며. 이 풀에서 이것저것을 골라 온갖 것을 만들 수 있다. 선택 가능한 풀의 존재로 인해 독립성이 보장된다. 물론 이 이야기가 유의미하게 되려면 적어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부속 선택 풀이 실제로 있어야 한다. 이것이 특정 전략이 정말 개방적인지, 분리가 종속 또는 자산 고립이 발생할 위험을 해결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테스트가 된다. 업체가 라우터를 분리했다고 말한다면 그 업체의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것으로 인증된 화이트박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업체의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는 다른 소프트웨어는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그런 다음 P4와 NPL 드라이버를 지원하고 제공하는지를 묻는다.
 
물론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다. 가격 역시 중요하다. 라우터 업체가 라우터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나서 하드웨어 총 비용의 95%를 청구한다면 여러 소프트웨어 옵션이 있다 해도 정작 얻는 건 거의 없다. 대부분의 비용이 이미 들어갔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라우터 소프트웨어 업체가 소프트웨어에 대해 사기업 독점적 라우터 비용에 근접한 비용을 청구한다면 고객은 종속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누구에게 종속되는지를 선택하게 될 뿐이다.
 
디바이스가 아닌 네트워크 또는 네트워크의 한 부분으로 논점을 옮기면 개방성은 더욱 어려운 문제가 된다. 오픈 RAN(Open RAN)이 좋은 예다. 오픈 RAN은 5G 무선 네트워크 요소를 위한 인기 있는 개방형 사양이다. 몇몇 업체는 오픈 RAN을 기반으로 사설 5G를 도입하도록 기업을 설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개방성은 좋은 말로 들린다. 문제는 한 개방형 표준 또는 사양의 여러가지 구현이 나올 가능성이다. 동일한 사양의 구현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은 완전한 별개로 구현되고, 따라서 저수준 구성요소는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
 
네트워크 수준에서는 통합 문제도 있다. 직소 퍼즐을 맞춘 적이 있다면 조각 수가 5개인 퍼즐이 500개인 퍼즐보다 훨씬 더 맞추기 쉽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조각을 각각 제자리에 끼워 맞추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네트워크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는 담당자가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할 것이다. 오픈 RAN 구현에는 십여 개의 업체가 관여할 수 있으니, 결함 분리(fault-isolation) 회의가 얼마나 재미있어질지 상상해 보라. 서로를 향한 비난이 회의실을 가득 채울 것이다.
 
기업은 어떻게 해야 개방형 네트워크에 관해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먼저, 정량화가 가능한(재무적 정량화가 가능하다면 더 좋음) 확고한 혜택과 불이익을 ‘오픈소스 지원’이나 ‘라우터 업체의 심기가 불편해질 것’과 같은 ‘모호한’ 혜택 및 위험과 분리해야 한다. 개방형 네트워크와 관련해 확고한 혜택 대 위험의 균형 측면에서 불리한 결정을 내려도 되긴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CFO가 웃고 있을 거란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는 정량화 가능한 혜택과 위험을 기준으로 개방형 옵션을 평가하는 것이다. 업체와 통합업체에 직접 응답지를 작성하도록 하라. 혜택 항목은 모두 포함되고 위험 항목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쪽을 선택하면 된다. 두 옵션의 점수가 비슷하다면 각 옵션을 다시 평가하면서 판단한다.
 
마지막은 혜택과 위험에 관한 전제를 계약서에 명시하고, 업체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모든 당사자들이 개입해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다. 여러 업체가 포함된다면 문제 격리가 논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전 규칙을 거래에 명시하면 된다. 이런 엄격한 형식주의를 마뜩지 않게 여기는 업체가 있다면 다음 선택안으로 시선을 돌린다. ‘개방형’이라는 말이 ‘약정이 없다’는 의미가 아님을 기억하라. editor@itworld.co.kr 


2021.04.14

글로벌 칼럼 | '개방형' 네트워크의 허와 실, 정확히 파악해야

Tom Nolle |
‘개방형(open)’이라는 표현의 인기가 높다. 적어도 네트워크 기술에서는 그런 현상이 눈에 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인기와 영향일 수도 있고, 단순히 ‘개방’이라는 단어가 해방이나 행복, 자유를 연상시키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유가 뭐든 네트워킹에서 개방이라는 개념이 유행하는 중이다. 물론 유행한다는 것은 그 정의가 갈수록 모호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에서는 네트워킹의 개방을 사기업 독점적, 즉 출처가 하나인 기술의 반대 개념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보면 개방형 네트워킹은 여러 출처가 존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개념이 성립한다. 충분히 논리적인 것 같지만 이 생각은 실제로 별 도움은 되지 않는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화이트박스 스위치와 라우터 개념을 보자. 이러한 개방형 네트워킹이 잘 사용되고 있는가? 생각만큼은 아니다. 모든 출처의 화이트박스가 동일한가? 아니다. 그리고 특히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터페이스가 서로 다른 상이한 네트워킹 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어느 한 화이트박스의 소프트웨어가 다른 화이트박스에서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 Getty Images Bank

모두가 알다시피 오늘날의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한 물건일 뿐이다. 그렇다면 네트워킹을 위한 개방형 소프트웨어란 무엇인가? 오픈소스인가, 아니면 또 다른 기준이 있는가? 고성능 네트워킹의 경우, 사실 골치 아픈 네트워크 칩으로 인해 진정한 오픈소스 패키지를 찾기가 어렵다. 앞서 언급했듯이 칩 인터페이스가 다르므로 여러 칩에 걸쳐 일관적인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PC 같은 ‘드라이버’ 개념이 필요하다. 라이선스된 P4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상위 계층의 스위치나 라우터를 지원할 수 있는 P4 플로우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이니셔티브가 있지만, 모든 칩 업체가 P4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가장 큰 업체인 브로드컴(Boradcom)은 P4와 경쟁하는 자체 언어인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언어, NPL이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개방형 네트워킹은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받아들여야 할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개방성에는 또 다른 더 복잡한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사기업 독점적 네트워킹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 부분, 즉 종속을 보자.
 
사기업 독점적 디바이스에 종속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오로지 한 업체에서만 그 디바이스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속의 결과는 값비싼 하드웨어, 그리고 거기에 묶인 소프트웨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사기업 독점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기 따로 구매하고 한 업체의 하드웨어에 다른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도록 허용한다고 생각해 보자. ‘사기업 독점적’ 및 개별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대안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조합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최소한 그게 더 ‘개방적’인 것이 아닐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화이트박스도 마찬가지다. 대여섯 개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실행할 수 있는 화이트박스 라우터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사용자 입장에서 중대한 투자(하드웨어)가 최소한 어느정도는 종속으로부터 보호된다. 주요 칩 포워딩 언어는 2개뿐이므로(P4와 NPL) 둘 중 어느 하나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만들고, 소프트웨어 라우터 구현이 대부분의 디바이스에 걸쳐 기술적으로 이식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적절한 ‘드라이버’는 이론적으로는 시스코 장비나 주니퍼 장비에서 동일한 라우터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시스코는 블로그를 통해 P4 지원에 대한 글을 게시한 적이 있지만, 블로그 댓글의 대부분은 시스코 스스로 P4를 사용할 것인지 여부를 물으며 시스코의 신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주니퍼도 P4에 대한 블로그 글을 게시했는데, 자체 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 P4를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시스코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여기서 분리의 광풍이 시작된다. 라우터나 스위치를 분리하고, 분리된 부속은 상호 교환 가능한 요소로 이루어진 풀에 소속되며. 이 풀에서 이것저것을 골라 온갖 것을 만들 수 있다. 선택 가능한 풀의 존재로 인해 독립성이 보장된다. 물론 이 이야기가 유의미하게 되려면 적어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부속 선택 풀이 실제로 있어야 한다. 이것이 특정 전략이 정말 개방적인지, 분리가 종속 또는 자산 고립이 발생할 위험을 해결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테스트가 된다. 업체가 라우터를 분리했다고 말한다면 그 업체의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것으로 인증된 화이트박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업체의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는 다른 소프트웨어는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그런 다음 P4와 NPL 드라이버를 지원하고 제공하는지를 묻는다.
 
물론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다. 가격 역시 중요하다. 라우터 업체가 라우터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나서 하드웨어 총 비용의 95%를 청구한다면 여러 소프트웨어 옵션이 있다 해도 정작 얻는 건 거의 없다. 대부분의 비용이 이미 들어갔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라우터 소프트웨어 업체가 소프트웨어에 대해 사기업 독점적 라우터 비용에 근접한 비용을 청구한다면 고객은 종속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누구에게 종속되는지를 선택하게 될 뿐이다.
 
디바이스가 아닌 네트워크 또는 네트워크의 한 부분으로 논점을 옮기면 개방성은 더욱 어려운 문제가 된다. 오픈 RAN(Open RAN)이 좋은 예다. 오픈 RAN은 5G 무선 네트워크 요소를 위한 인기 있는 개방형 사양이다. 몇몇 업체는 오픈 RAN을 기반으로 사설 5G를 도입하도록 기업을 설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개방성은 좋은 말로 들린다. 문제는 한 개방형 표준 또는 사양의 여러가지 구현이 나올 가능성이다. 동일한 사양의 구현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은 완전한 별개로 구현되고, 따라서 저수준 구성요소는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
 
네트워크 수준에서는 통합 문제도 있다. 직소 퍼즐을 맞춘 적이 있다면 조각 수가 5개인 퍼즐이 500개인 퍼즐보다 훨씬 더 맞추기 쉽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조각을 각각 제자리에 끼워 맞추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네트워크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는 담당자가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할 것이다. 오픈 RAN 구현에는 십여 개의 업체가 관여할 수 있으니, 결함 분리(fault-isolation) 회의가 얼마나 재미있어질지 상상해 보라. 서로를 향한 비난이 회의실을 가득 채울 것이다.
 
기업은 어떻게 해야 개방형 네트워크에 관해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먼저, 정량화가 가능한(재무적 정량화가 가능하다면 더 좋음) 확고한 혜택과 불이익을 ‘오픈소스 지원’이나 ‘라우터 업체의 심기가 불편해질 것’과 같은 ‘모호한’ 혜택 및 위험과 분리해야 한다. 개방형 네트워크와 관련해 확고한 혜택 대 위험의 균형 측면에서 불리한 결정을 내려도 되긴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CFO가 웃고 있을 거란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는 정량화 가능한 혜택과 위험을 기준으로 개방형 옵션을 평가하는 것이다. 업체와 통합업체에 직접 응답지를 작성하도록 하라. 혜택 항목은 모두 포함되고 위험 항목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쪽을 선택하면 된다. 두 옵션의 점수가 비슷하다면 각 옵션을 다시 평가하면서 판단한다.
 
마지막은 혜택과 위험에 관한 전제를 계약서에 명시하고, 업체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모든 당사자들이 개입해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다. 여러 업체가 포함된다면 문제 격리가 논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전 규칙을 거래에 명시하면 된다. 이런 엄격한 형식주의를 마뜩지 않게 여기는 업체가 있다면 다음 선택안으로 시선을 돌린다. ‘개방형’이라는 말이 ‘약정이 없다’는 의미가 아님을 기억하라.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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