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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OWC 썬더볼트 허브, 맥북에서 가용 포트를 늘리는 간단한 방법

Glenn Fleishman | Macworld 2021.04.13
썬더볼트 3은 편리함 측면에서 엄청난 발전이었다. USB 3.0 USB 타입 A, 썬더볼트 2,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등 관련 규격의 복잡함 속에서도 독보적이었다. 예를 들면 썬더볼트 3은 양면으로 쓸 수 있는 USB-C 커넥터를 사용한다. 전송 속도는 최대 40Gbps로 데이터는 물론 최대 100W 전원, 초고해상도 외장 디스플레이까지 동시에 지원한다.
 
ⓒ OWC

이번에 리뷰하는 OWC의 썬더볼트 허브는 썬더볼트 4/USB 4 포트 4개와 USB 3 타입 A 포트 1개로 구성된다. 애플이 2016년 이 규격을 도입한 후 여전히 비어 있던 제품군, 즉 즉 멀티 포트 외장 허브 부분을 메워준다. 애플은 일부 맥 제품에서만 썬더볼트 3 포트를 2개 이상 지원한다. 단명했던 12인치 맥북은 포트가 1개였고, 그나마 썬더볼트 3이 아니라 USB-C 규격이었다.

허브를 사용하는 것은 애플이 썬더볼트 3 맥에 탑재한 썬더볼트 컨트롤러를 통해서 가능하다. 그러나 애플은 오랜 기간 이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았다. 운영체제에서 지원하는 몇몇 기능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맥OS 11.1 빅 서에서 인텔 맥과 M1 맥 모두에서 이 기능을 마침내 지원하기 시작했다. OWC 허브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맥OS 11.1 빅 서 이상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윈도우 PC는 이 허브의 기능을 쓰기 위해 썬더볼트 4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OWC 썬더볼트 허브는 AC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는데, 이 덕분에 몇 가지 멋진 특성이 있다. 먼저 최대 60W 전력을 썬더볼트 케이블을 통해 맥에 제공한다. 또한, 각 썬더볼트 3 포트는 연결된 기기에 최대 15W까지 전력을 공급한다. 셋째, USB 타입-A 포트 역시 1.5amps를 지원하므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고속 충전하는 데 충분하다.

이 썬더볼트 3 포트는 맥 썬더볼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모든 기기를 제어한다. 처음에 인식을 시켜야 하는 기기와 썬더볼트에 장착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기도 포함된다. 맥 모델에 따라 1~2개 디스플레이를 직접 허브에 물려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외장 썬더볼트 3 드라이브 여러 개를 연결해 테스트했다. 그 결과 안정적인 연결과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확인했다. 이들 드라이브를 관리, 설정하기 위한 추가 작업도 필요 없었다. 단, 모든 USB-C 커넥터는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클릭인 시스템이나 고정되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OWC는 안전한 케이블 연결을  돕는 클링온(ClingOn) 애드온을 지원한다.

'산수' 문제가 남아 있다. 이 제품은 4개 포트를 지원하는 허브지만 이 중 3개가 썬더볼트다. 1개는 맥에 연결해야 하므로 실제로 추가로 쓸 수 있는 썬더볼트는 2개다. 여기에 10Gbps USB 3.1 타입 A 포트를 1개 더 사용할 수 있다. 149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비싸면서 동시에 값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맥 노트북용 도킹/충전 스테이션으로 사용한다면 유용하다.
 
OWC 썬더볼트 허브의 전면과 후면 © OWC

OWC는 맥과 윈도우용 무료 주변기기 제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메뉴 바에서 클릭 한 번으로 허브를 통해 맥OS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안전하게 제거한다. 데스크톱 맥뿐만 아니라 맥 노트북에서도 잘 작동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커널 확장 기능을 필요로 한다. 즉, 인텔 맥에서는 권한을 획득한 후 재부팅해야 한다. M1 맥에서도 커널 확장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시스템 전체의 보안을 낮춰야 한다. 하지만 리뷰 과정에서 보안을 낮추지 않고도 '모두 해제하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OWC가 지난해 말에 보안 설정을 건드리지 않는 새 버전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 생각났다.

맥에 1개 이상의 허브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각 허브마다 별도의 데이터 패스와 컨트롤러를 갖춘 별개의 썬더볼트 버스가 필요하다. 이는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부 맥은 썬더볼트 3 포트 4개와 버스 2개를 지원한다. 맥북 프로는 양쪽에 1개씩 버스가 있다.

다른 데스크톱 맥은 버스와 포트 구성이 다르다. 인텔 맥북 에어는 썬더볼트 3 버스 1개를 2개 포트가 공유한다. M1 노트북과 맥 미니는 2개여서 각 USB-C 커넥터마다 지원한다. 옵션 키를 누르고  > 시스템 정보를 클릭한 후 썬더볼트 혹은 썬더볼트/USB4 링크를 누르면 현재 사용하는 맥이 지원하는 버스가 몇 개인지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최신 맥의 썬더볼트 3 지원 관련해서 애플 실리콘 맥은 썬더볼트 3과 USB 3.1 Gen 2 지원을 '썬더볼트/USB 4'라고 부른다. 반면 OWC는 모든 썬더볼트 3 추가 요소에 썬더볼트 4 규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사실상 빅 서 11.1 혹은 그 이후 버전을 사용하는 인텔 맥은 이름이 다를 뿐 썬더볼트 4와 차이가 없다. 2개의 4K, 8K 디스플레이 지원을 포함한 다른 기능은 M1 맥과 일부 인텔 맥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인텔 맥과 M1 맥 미니는 최소 2개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일부 모델은 6K 모니터 1개를 지원한다. M1 노트북은 1개 외장 디스플레이만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6K까지 지원한다.

149달러짜리 이 OWC 썬더볼트 허브는 썬더볼트 포트 2와 10Gbps USB 타입-A 포트를 추가로 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다. 드라이브와 디스플레이, 다른 주변기기를 사용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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