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6

구글 프로세서 품은 픽셀, 아이폰 최대 경쟁 상대로 부상할까

Michael Simon | Macworld
구글이 자체 개발한 픽셀 폰을 처음 발표할 당시, 픽셀이 아이폰의 최대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면 그 예상은 빗나갔다. 픽셀은 판매량이 높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 가려 별로 눈에 띄지도 않는 제품이 되었고,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수많은 버그와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다.
 
ⓒ IDG
 
픽셀 6이 출시되면 상황이 바뀔 수 있을까? 9to5구글(9to5Google) 보고서에 따르면 픽셀 6은 구글의 첫 시스템온칩인 GS101 화이트샤펠(Whitechapel)을 탑재한다. 즉,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하지 않고 출하되는 극소수의 미국 판매 안드로이드 폰이 된다. 보고서는 구글이 칩 제조에 삼성의 도움을 받았으므로 일부 기능을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애플이 TSMC 생산으로 전환하기 전에 초기 일부 A 시리즈 칩도 제조한 적이 있다.
 
구글 칩이 스냅드래곤 888과 같은 고급형 프로세서를 지향할지, 아니면 픽셀 5의 스냅드래곤 765와 같은 중급 수준에 머물지는 보고서에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Exynos) 칩을 사용하는 삼성 브랜드도 있지만, 미국 스마트폰 프로세서 시장은 사실상 퀄컴이 독점한 상태다. 구글 자체 개발 칩이 성공적인 결과를 맺는다면 좀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픽셀이 부흥기를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 4부터 자체 스마트폰 칩을 제조해오고 있으며, 그 덕분에 아이폰은 속도와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안드로이드 폰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구글이 스마트폰용 칩을 처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이미 AI 클라우드 기반 작업을 위한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 그리고 이 유닛의 스마트폰 버전인 픽셀 뉴럴 코어(Pixel Neural Core)를 제조하고 있다. 지금은 PNC로 넘어갔지만 전에는 픽셀 2와 픽셀 3에 들어가는 픽셀 비주얼 코어(Pixel Visual Core)라는 ISP도 만들었다. 픽셀 4에 포함됐다가 픽셀 5부터 사라진, 모션 감지용 솔리(Soli) 칩도 있었다.
 
그러나 시스템온칩은 지금까지 만든 칩과는 전혀 다르다. 더 중요한 점은 구글 칩이 탑재된 픽셀 6은 스택 전체를 통제하는, 진정한 아이폰의 첫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미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를 만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픽셀에 어느 정도의 독점적 지위를 부여하기 위해 안드로이드의 일부 기능을 픽셀 전용으로 빼내기도 했다. 구글이 애플처럼 프로세서, 하드웨어, 운영체제를 직접 통제하게 되면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물론 그 외에도 많은 요소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픽셀이 아이폰에 가장 근접한 안드로이드 폰으로 성장한다면 두 기업 간에 더욱 치열한 경쟁이 촉발될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칩은 애플의 맥용 M1 칩과 비슷하게 일부 크롬북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크롬북에 다양한 프로세서를 공급했던 인텔에는 또 다른 타격이 될 수 있다. 앞서 애플이 맥용 칩을 자체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인텔을 떠났고, 이후 인텔은 맥북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editor@itworld.co.kr 


2021.04.06

구글 프로세서 품은 픽셀, 아이폰 최대 경쟁 상대로 부상할까

Michael Simon | Macworld
구글이 자체 개발한 픽셀 폰을 처음 발표할 당시, 픽셀이 아이폰의 최대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면 그 예상은 빗나갔다. 픽셀은 판매량이 높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 가려 별로 눈에 띄지도 않는 제품이 되었고,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수많은 버그와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다.
 
ⓒ IDG
 
픽셀 6이 출시되면 상황이 바뀔 수 있을까? 9to5구글(9to5Google) 보고서에 따르면 픽셀 6은 구글의 첫 시스템온칩인 GS101 화이트샤펠(Whitechapel)을 탑재한다. 즉,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하지 않고 출하되는 극소수의 미국 판매 안드로이드 폰이 된다. 보고서는 구글이 칩 제조에 삼성의 도움을 받았으므로 일부 기능을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애플이 TSMC 생산으로 전환하기 전에 초기 일부 A 시리즈 칩도 제조한 적이 있다.
 
구글 칩이 스냅드래곤 888과 같은 고급형 프로세서를 지향할지, 아니면 픽셀 5의 스냅드래곤 765와 같은 중급 수준에 머물지는 보고서에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Exynos) 칩을 사용하는 삼성 브랜드도 있지만, 미국 스마트폰 프로세서 시장은 사실상 퀄컴이 독점한 상태다. 구글 자체 개발 칩이 성공적인 결과를 맺는다면 좀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픽셀이 부흥기를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 4부터 자체 스마트폰 칩을 제조해오고 있으며, 그 덕분에 아이폰은 속도와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안드로이드 폰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구글이 스마트폰용 칩을 처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이미 AI 클라우드 기반 작업을 위한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 그리고 이 유닛의 스마트폰 버전인 픽셀 뉴럴 코어(Pixel Neural Core)를 제조하고 있다. 지금은 PNC로 넘어갔지만 전에는 픽셀 2와 픽셀 3에 들어가는 픽셀 비주얼 코어(Pixel Visual Core)라는 ISP도 만들었다. 픽셀 4에 포함됐다가 픽셀 5부터 사라진, 모션 감지용 솔리(Soli) 칩도 있었다.
 
그러나 시스템온칩은 지금까지 만든 칩과는 전혀 다르다. 더 중요한 점은 구글 칩이 탑재된 픽셀 6은 스택 전체를 통제하는, 진정한 아이폰의 첫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미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를 만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픽셀에 어느 정도의 독점적 지위를 부여하기 위해 안드로이드의 일부 기능을 픽셀 전용으로 빼내기도 했다. 구글이 애플처럼 프로세서, 하드웨어, 운영체제를 직접 통제하게 되면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물론 그 외에도 많은 요소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픽셀이 아이폰에 가장 근접한 안드로이드 폰으로 성장한다면 두 기업 간에 더욱 치열한 경쟁이 촉발될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칩은 애플의 맥용 M1 칩과 비슷하게 일부 크롬북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크롬북에 다양한 프로세서를 공급했던 인텔에는 또 다른 타격이 될 수 있다. 앞서 애플이 맥용 칩을 자체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인텔을 떠났고, 이후 인텔은 맥북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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