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애플, 새 부품 정책 전 세계 확대… '사설점에서 정품으로 수리 가능'

Michael Simon | Macworld 2021.03.30
애플이 정품 부품을 애플 서비스 센터 외 사설 수리 업체에 공급하는 제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지난해 미국 내 독립 수리 업체(Independent Repair Provider) 파일럿 프로그램을 유럽과 캐나다로 확대한 데 이어 나온 추가 조치다.
 

기존에는 아이폰이 망가지면 상대적으로 수리비가 비싼 애플 지니어스 바를 이용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서드파티 부품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200개국 이상의 애플 사용자가 사설 수리점에서 애플 스토어에서만 사용하던 고품질 부품으로 수리받을 수 있게 됐다.

부품만이 아니다. 애플이 그동안 자사 툴을 외부에 제공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애플 인증 서비스 업체와 같이 정품 부품과 툴, 교육, 수리 설명서, 진단 방법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작할 당시에는 아이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됐지만 이제는 모든 애플 제품으로 확대됐다.

사설 수리점은 규모와 상관없이 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애플 공인 서비스 업체가 되기 위한 엄격한 인증을 거칠 필요가 없고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별도 비용도 없다.

단, 일부 제한이 있다. 무엇보다 수리 작업을 할 수 있는 애플 공인 기술자를 보유해야 한다. 애플 서비스 기초 시험(Apple Service Fundamentals Exam)과 ACiT 2019 iOS 서비스 자격 시험을 통과해야 공인 기술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수리점은 상업지역 내에 있어야 한다. 쉽게 말해 차고지 같은 곳에서 애플 제품 수리 작업을 할 수는 없다.

이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는 정확한 지역과 국가는 애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일부 국가는 올 연말에나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한국은 곧바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에 포함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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