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원격근무, 오피스 사고방식에서 라이프스타일 사고방식으로의 전환 모색” 깃랩 발표

편집부 | ITWorld 2021.03.08
깃랩은 새로운 원격근무 보고서인 ‘사무실의 소멸: 2020년, 전세계 원격근무 적응 방법’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위해 깃랩은 원격근무에 적합한 분야를 중심으로 3개월 동안 전세계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가 어떻게 원격근무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워크플레이스의 유연성 증가 추세를 가속화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깃랩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시드 시브랜디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의 원격근무 채택이 가속화됐지만, 연결성 향상 및 디지털 작업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원격근무로의 전환은 더욱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앞으로 원격근무는 특전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요건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최적화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일하게 될 직장에서 실현 가능한 기대치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1/3분은 가족과 더 가까운 곳에서 살거나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고 있으며, 응답자들 중 1/4은 ‘더 많은 시간’을 원격근무의 가장 좋은 혜택으로 꼽았다. 일부 낮은 비율의 응답자는 비용절감(12%), 더 나은 주택(9%), 생산성 향상(12%) 등의 생활환경이 최적화됐다고 응답했지만, 이는 재택근무와 관련한 중요한 고려사항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원격근무는 직원들의 근속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4%가 ‘원격근무 지원으로 인해’ 현재 회사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다소 높다’ 또는 ‘매우 높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6%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처음으로 원격근무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제한조치가 해제된 후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코로나로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직원들은 이제 스스로를 원격 근무자로 인식하고 있다. 

거주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거의 절반(47%)에 가까운 응답자가 자연과 야외공간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34%는 쾌적한 홈 오피스 환경의 가치를 언급했으며, 25%는 가족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28%는 자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따뜻한 날씨와 더 나은 지역사회로 이주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스낵 제공 및 체육관과 같은 사무실 부대 혜택에 많은 돈을 지출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응답자의 5%만이 이러한 특전이 그립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7%는 가족이나 지역사회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삶이 최적화되었다고 답했다. 30%는 야외활동이나 운동과 건강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26%는 일상에서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능률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원격 근무자들은 일에 따라 일상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 일정에 따라 업무를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과 이러한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이주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은 원격근무를 통해 일상생활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 일련의 사소한 삶의 질을 조정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격근무를 고려하는 사람에게 어떠한 조언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77%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경계설정(25%) ▲집중력 및 생산성 유지(20%) ▲심신 건강 관리(23%) ▲개인적 우선순위 설정(9%)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답변이 집중되었다.

응답자의 65%는 원격근무가 팀워크에 긍정적 또는 중립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지만, 25%는 부정적 영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사람들(75%)이 대면 작업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의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팀으로서 함께 일하는데 방해가 되는 문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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