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5

글로벌 칼럼 | “마법사처럼 웹 서핑을” 기대 모으는 크롬 브라우저의 새 단축키 시스템

JR Raphael | Computerworld
지난 칼럼을 통해 눈치챘는지도 모르지만, 필자는 단축키를 좋아한다. 시간을 절약하고 일하는 동안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좋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명령어를 사용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가장 위대한 마법사처럼 보일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효율성을 좋아하는 필자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좋은 소식이 있다.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진보된 단축키 명령 시스템을 도입하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커맨더(Commander)라는 이름의 이 시스템은 웹 서핑 방식을 완전히 뒤흔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Janjf93 / Google / JR Raphael

이 새로운 시스템은 파워 유저들이 좋아하는 지메일 앱인 수퍼휴먼(Superhuman)의 ‘명령 센터’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명령 센터는 슈퍼휴먼의 핵심 기능인데, 받은 편지함 어디서나 Ctrl-K 혹은 Cmd-K를 누르면 한두 글자를 입력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명령을 찾아 실행할 수 있는 프롬프트가 표시된다. 

크롬의 커맨더 인터페이스도 다르지 않다. 단, Ctrl이나 Cmd 키에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것만 다르다. Ctrl/Cmd+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웹 페이지 위로 상자가 하나 나타나고, 타이핑할 준비가 된다. 아무 알파벳이나 입력하면 해당 알파벳과 관련되어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 목록이 표시된다. 알파벳을 더 많이 입력할수록 목록이 축소된다.
 
ⓒ JR

사실 크롬에는 이미 여러 단축키가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Ctrl+D를 하면 북마크 탭이 열리고, Ctrl+Shift+T를 누르면 최근에 열었던 탭이 다시 열린다. 하지만 크롬은 다른 현대적인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많은 옵션이 있고, 다양한 단축키 구성이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을 기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크롬 커맨더 시스템은 이런 옵션들을 더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를 더 쉽게 기억할 수 있게 만든다. 

이 외에도 크롬 커맨더고 새로운 구글 문서, 스프레드시트, 미팅 열기나 크롬 개발자 도구 활성화/비활성화 같은 내장된 단축키가 없는 크롬 관련 명령어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 JR

브라우저 설정이나 탭 고정과 같은 일반적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던 기능도 크롬 커맨더를 통해 수행할 수 있다.

Ctrl+스페이스바, u, 엔터키까지 키를 세 번 누르기만 하면 고정 해제된 모든 탭을 한 번에 닫을 수도 있다.
 
ⓒ JR


크롬 커맨더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커맨더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향후의 발전 가능성이다. 사용자가 커맨더에 맞춤형 단축키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지 상상해보자. 그리고 다른 구글 앱도 포괄하게 된다면 어떨까?

예컨대 구글 문서에서 Ctrl-스페이스만으로 열 수 있는 중앙 메뉴가 있다면, 훨씬 더 강력하고 사용하기 쉬울 것이다. 아니면 사용 가능한 단축키의 수가 엄청나게 많은 지메일 시스템을 상상해보자.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모두가 ‘마법사’처럼 휘황찬란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크롬 커맨더 시스템은 개발 초기 단계다. 시도해보고 싶다면, 크롬 개발자 채널 데스크톱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일반 크롬 브라우저와 별개로 구동되며, 윈도우, 맥, 리눅스를 지원한다.

크롬 개발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주소줄에 chrome:flags/#commander를 입력하고 ‘커맨더’라고 적힌 라벨 옆 상자에 체크하면 ‘활성화됨’으로 상태가 변경된다. 오른쪽 아래의 재시작 버튼을 클릭한 후, 브라우저가 재시작되면 Ctrl이나 Cmd와 스페이스바를 함께 누르면 마법이 시작된다. editor@itworld.co.kr
 


2021.03.05

글로벌 칼럼 | “마법사처럼 웹 서핑을” 기대 모으는 크롬 브라우저의 새 단축키 시스템

JR Raphael | Computerworld
지난 칼럼을 통해 눈치챘는지도 모르지만, 필자는 단축키를 좋아한다. 시간을 절약하고 일하는 동안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좋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명령어를 사용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가장 위대한 마법사처럼 보일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효율성을 좋아하는 필자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좋은 소식이 있다.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진보된 단축키 명령 시스템을 도입하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커맨더(Commander)라는 이름의 이 시스템은 웹 서핑 방식을 완전히 뒤흔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Janjf93 / Google / JR Raphael

이 새로운 시스템은 파워 유저들이 좋아하는 지메일 앱인 수퍼휴먼(Superhuman)의 ‘명령 센터’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명령 센터는 슈퍼휴먼의 핵심 기능인데, 받은 편지함 어디서나 Ctrl-K 혹은 Cmd-K를 누르면 한두 글자를 입력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명령을 찾아 실행할 수 있는 프롬프트가 표시된다. 

크롬의 커맨더 인터페이스도 다르지 않다. 단, Ctrl이나 Cmd 키에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것만 다르다. Ctrl/Cmd+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웹 페이지 위로 상자가 하나 나타나고, 타이핑할 준비가 된다. 아무 알파벳이나 입력하면 해당 알파벳과 관련되어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 목록이 표시된다. 알파벳을 더 많이 입력할수록 목록이 축소된다.
 
ⓒ JR

사실 크롬에는 이미 여러 단축키가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Ctrl+D를 하면 북마크 탭이 열리고, Ctrl+Shift+T를 누르면 최근에 열었던 탭이 다시 열린다. 하지만 크롬은 다른 현대적인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많은 옵션이 있고, 다양한 단축키 구성이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을 기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크롬 커맨더 시스템은 이런 옵션들을 더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를 더 쉽게 기억할 수 있게 만든다. 

이 외에도 크롬 커맨더고 새로운 구글 문서, 스프레드시트, 미팅 열기나 크롬 개발자 도구 활성화/비활성화 같은 내장된 단축키가 없는 크롬 관련 명령어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 JR

브라우저 설정이나 탭 고정과 같은 일반적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던 기능도 크롬 커맨더를 통해 수행할 수 있다.

Ctrl+스페이스바, u, 엔터키까지 키를 세 번 누르기만 하면 고정 해제된 모든 탭을 한 번에 닫을 수도 있다.
 
ⓒ JR


크롬 커맨더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커맨더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향후의 발전 가능성이다. 사용자가 커맨더에 맞춤형 단축키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지 상상해보자. 그리고 다른 구글 앱도 포괄하게 된다면 어떨까?

예컨대 구글 문서에서 Ctrl-스페이스만으로 열 수 있는 중앙 메뉴가 있다면, 훨씬 더 강력하고 사용하기 쉬울 것이다. 아니면 사용 가능한 단축키의 수가 엄청나게 많은 지메일 시스템을 상상해보자.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모두가 ‘마법사’처럼 휘황찬란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크롬 커맨더 시스템은 개발 초기 단계다. 시도해보고 싶다면, 크롬 개발자 채널 데스크톱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일반 크롬 브라우저와 별개로 구동되며, 윈도우, 맥, 리눅스를 지원한다.

크롬 개발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주소줄에 chrome:flags/#commander를 입력하고 ‘커맨더’라고 적힌 라벨 옆 상자에 체크하면 ‘활성화됨’으로 상태가 변경된다. 오른쪽 아래의 재시작 버튼을 클릭한 후, 브라우저가 재시작되면 Ctrl이나 Cmd와 스페이스바를 함께 누르면 마법이 시작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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