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스위프트 3X 리뷰 : 인텔 Xe 맥스 그래픽의 '홍보대사'

인텔은 아이리스 Xe 맥스 시스템이 할 수 있는 일을 보여주는 딥 링크 테스팅 시나리오를 제공했다. 더 강력한 지포스 RTX 2060을 장착하고, 값이 더 비싼 HP 엔비 15와 비교해도 성능이 인상적이다. 인텔에서 제공한 워크로드를 사용해 다음의 두 시나리오를 모두 테스트했다. 그러나 엔비디아 GPU의 최고 성능에 최적화하기 위해 HP 엔비 15 벤치마크에서 일부 설정을 조정했다. 예를 들면, 인텔 퀵 싱크(Quick Sync) 대신 NVENC를 사용했다.

인텔은 ‘DL 부스트’ DP4A 딥 러닝 기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토파즈 기가픽셀 AI 포토 업스케일링 소프트웨어가 이를 아주 잘 활용한다. 딥 링크는 프로그램이 두 Xe GPU의 성능을 동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음은 20개의 저해상도 이미지를 4K 해상도로 배치 변환하는 데 소요된 시간을 측정한 테스트다.

이 시나리오는 인텔 기술이 가장 빛나는 조건이다. PCWorld가 Xe 맥스의 첫 평가에서 얻고 싶었던 결과이기도 하다. 포토 업스케일링은 실제 AI에서 많이 사용되는 워크로드다. 스위프트 3X는 RTX 2060이 장착된 HP 엔비 15를 압도했다. 전체 이미지 배치 업스케일에 소요된 시간이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를 실제 사용할 수 있는지는 깊이 고민해야 한다. 딥 링크는 현재 소수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지원되는 새로운 기술이며, 공식으로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현재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은 핸드브레이크(HandBrake), 토파즈 기가픽셀(Topaz Gigapixel) AI, 어도비 라이트룸 클래식(Adobe Lightroom Classic), OBS, 엑스스플릿(XSplit), 일부 소프트웨어다. 인텔은 또 ML 퍼프(ML Perf) 딥 러닝 워크로드에서 딥 링크의 성능을 강조했다. 딥 링크는 프리 릴리스 형태이기는 하지만 블랜더 사이클(Blender Cycle)과도 작동한다. 인텔은 향후 인기 비디오 제작 도구인 사이버링크(CyberLink)와 매직스(Magix)도 딥 링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시작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충분하지만, 미래에는 더 많은 것이 약속되고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딥 링크 하이퍼 인코드 기능이 훨씬 더 유용해질 수 있다. 현재 에이서 스위프트 3X 내부 Xe 태그 팀은 벤치 인코드에서만 퀵 싱크 스피드업을 활용할 수 있다. 동시에 이뤄지기는 하지만, 통합 GPU와 전용 GPU가 각자 자신의 작업을 처리한다. 인텔은 2021년 상반기에 하나의 비디오 변환 작업에 두 Xe GPU를 모두 할당하는 기능을 배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스트림을 각 인코더 별로 별개의 ‘그림 그룹’으로 분할해 처리한 후, 하나의 출력 비디오로 다시 통합하는 기능이다. 이것도 Xe 맥스 노트북 컴퓨터의 ‘킬러’ 기능이 될 수 있다. 계획대로 빨리 배포되고,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제공받고, 기능이 의도한 대로 작동한다면 말이다.

인텔은 첫 전용 GPU 개발에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투입하고, 많은 자원을 투자했다. 따라서 계획이 제때 실현될 것으로 예상한다. PCWorld는 미래의 약속이 항상 실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토대로 값이 비싼 하드웨어를 구입하 말라고 조언한다. 에이서 스위프트 3X에 투자하기 전에 딥 링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고려하기 바란다.

다행히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는 오늘날의 그래픽 워크로드 처리 성능이 꽤 뛰어나다. 그러나 이것이 합리적인 가격의 솔루션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3D마크(3DMark)의 타임 스파이(Time Spy)와 스카이 다이버(Sky Diver) 벤치마크는 GPU의 비주얼 관련 장점을 비교한다. 타임 스파이는 게임 등급 하드웨어, 스카이 드라이버는 더 일반적인 장치가 대상이다.
 

 

 

 

CPU와 시스템 벤치마크

 

 

 

 

 

결론

1,200달러짜리 에이서 스위프트 3X는 놀랍고 인상적이다. 지난해의 스위프트 3은 성능이 발목을 잡은 경우다. 스위프트 3X는 인텔의 전용 Xe 맥스 그래픽과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프로세스로 이런 실망을 없앴다. 이 작은 노트북 컴퓨터는 빠르다. 얇고 가벼우며,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길다. 크리에이터에 초점을 맞춘 제품답게 색상이 더 정확한 스크린과 SD 카드 슬롯을 장착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소한 부분에 가깝다.
 

Xe 맥스 전용 그래픽은 인텔 딥 링크 기술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크게 높여주지만, 이 소프트웨어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미래의 잠재력을 기대하기보다는 현재의 유용성을 생각하면서 구입을 고민하기 바란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다른 대안도 있다. 보급형인 900달러 에이서 스위프트 3X는 인텔 Xe 맥스 전용 GPU와 딥 링크 기능을 지원하지만, 프로세스가 코어 i5 CPU이고 SSD와 RAM 용량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900달러인 에이서 스위프트 3 SF313-53-78UG는 스위프트 3X처럼 통합 Xe 그래픽이 장착된 코어 i7-1165G7을 탑재했어도 Xe 맥스와 딥 링크는 없다. 또 SSD와 메모리 용량도 더 적다. 단순한 인코딩이 아닌 비디오 편집 같이 더 종합적인 콘텐츠 제작 작업을 위해 더 강력한 CPU나 GPU가 필요하고, 크고 두꺼운 노트북 컴퓨터도 상관없다면, 가격대가 비슷한 다른 제품도 선택지에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스위프트 3X 같은 작은 크기에 동일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은 없다. 스위프트 3X는 인텔이 딥 링크를 강화하면 더 다재다능해질 전문 노트북 컴퓨터다. 인텔 Xe 맥스가 흥미로운 출발을 했고, 에이서 스위프트 3X는 그 홍보 대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