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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모든 것”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 리뷰

Michael Simon | PCWorld 2021.02.24


S21과 S21+보다 전반적으로 나은 것은 아니지만 현저한 개선이다. RAM이 추가돼 속도가 약간 빨라졌지만 S21은 이미 엄청 빨라서 일상적인 사용에서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다.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과 같다.

긱벤치(Geekbench) 5 (싱글/멀티) 

  • S21: 1076/3223 
  • S21 Ultra: 1118/3541 

PCMark Work 2.0 
  • S21: 13070 
  • S21 Ultra: 13525 

PC마크 워크(PCMark Work) 2.0 
  • S21: 13070 
  • S21 Ultra: 13525 

3D 마크 와일드라이프(3D Mark Wildlife) 
  • S21: 5209 
  • S21 Ultra: 5686 

가장 중요한 기능은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무선 스펙트럼의 전용 섹션에서 작동하는 UWB칩이다. 올해 말 삼성이 스마트태그+ UWB 기반 추적기를 출시하면 유용할 것이다.  
 
멋지게 정리된 S21 울트라 카메라 어레이 ⓒ Michael Simon/IDG

S21 울트라의 5,000mAh 배터리는 하루 종일 사용량이 많아도 끄덕 없는 강력한 제품이다. 벤치마크에서는 S20 울트라보다 더 긴 11시간을 기록했는데, 이제껏 필자가 사용해 본 어떤 안드로이드 폰보다 훨씬 긴 시간이다. 120Hz 디스플레이를 켠 상태에서도 하루를 넘기는 데 문제없었다. 아이폰 12와 같은 수준으로, 5G를 통해 대용량 파일을 몇 시간 동안 계속 다운로드하지 않는 한 배터리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하는데(별도 판매), 노트와 달리 펜을 보관할 슬롯은 없다.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갤럭시 S 시리즈에서 글을 쓸 수 없어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 가려운 곳을 긁어줄 것이다. 아직 멋진 블루투스 에어 제스처는 사용할 수 없다. 올해 말 출시될 S펜 프로가 필요하겠지만, 아마추어 S펜은 탭과 노트에서 완벽하게 잘 작동한다.  
 

멀리서도 가까이 

제품 명에 있는 ‘울트라’는 이 모델의 모든 면에 해당할 수 있겠지만, 카메라보다 더 분명한 곳은 없다. S21 울트라의 카메라는 S21과 S21+에 비해 매우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이미 뛰어난 작년 모델보다 크게 발전했다. 기본 사양을 보자. 

S20 울트라 
  • 카메라 1: 1,200만 화소 초광각, f/2.2 
  • 카메라 2: 1억 800만 화소 광각, f/1.8 
  • 카메라 3: 4,800만 화소 망원(5X), f/3.5 
  • 카메라 4: 뎁스비전(DepthVision), ToF(Time-of-flight) 

S21 울트라 
  • 카메라 1: 1,200만 화소 초광각, f/2.2 
  • 카메라 2: 1억 800만 광각, f/1.8 
  • 카메라 3: 망원(3X) 1,000만 화소, f/2.4 
  • 카메라 4: 망원(10X) 1,000만 화소, f/4.9 

S20 울트라에 비해 가장 큰 개선 사항은 망원 렌즈와 자동 초점이다. 노트 20에 도입된 레이저 자동 초점이 S21 울트라에도 적용돼 S20의 초점 문제가 사라졌고, 훨씬 쉽고 빠르게 초점을 잡고 촬영할 수 있다. 삼성은 몇 번의 업데이트를 거쳐 S20을 개선했지만, 그리 빠르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S21은 빠르다.  
 
S21 울트라의 줌 기능은 놀랍다. 왼쪽 상단의 원본과 비교할 때, 10배 확대(오른쪽 상단)에서 거의 완벽한 선명도, 30배(왼쪽 하단)에서 매우 괜찮은 품질, 100배(오른쪽 하단)에서 사용할 만한 이미지 품질을 볼 수 있다. ⓒ Michael Simon/IDG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것은 줌 기능 개선이다. S20에서는 망원 촬영을 엄청나게 개선했으며, 이는 S21 울트라에서도 마찬가지다. 망원 렌즈를 하나 더 추가해 아이폰 12가 디지털 줌을 사용하는 것보다 두 배나 긴 10배 줌에서 매우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촬영 결과를 다른 어떤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공정하지 않을 정도다. 망원 촬영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다른 스마트폰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  

‘스페이스 줌’은 여전히 최대 100배까지 지원되지만 S20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고 노이즈가 적다. 중요한 기능 개선보다는 가벼운 트릭에 가깝다. 휴대폰이 100배까지 확대하고 이미지 품질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랍지만, 그다지 자주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S21 울트라(왼쪽)는 S21(가운데)이나 아이폰 12(오른쪽)보다 복잡한 배경에서 인물의 헤어 라인을 훨씬 잘 처리한다. 셋 중 유일하게 작은 세부 사항을 유지하고, 복잡한 배경에 대비 머리 윗 부분의 구분을 잃지 않았다. ⓒ Michael Simon/IDG

추가된 망원렌즈가 진정 빛을 발하는 곳은 인물 사진이다. 물론 갤럭시 S5에 셀렉티브 포커스(Selective Focus)가 도입된 이후로 삼성 폰에는 인물 모드가 있었지만, S21울트라가 매우 선명한 가장자리와 어떤 배경이든 명확한 구분, 적당한 배경 흐림 효과로 가장 우수하다. 

또한 S21 울트라는 이 분야 최고(아이폰 12 프로 맥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뛰어난 사진을 찍는다. 필자가 보기에 가장 큰 단점은 사진이 약간 과다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네 가지 카메라 중 어떤 것을 사용하든 상관없이 아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앞으로 삼성은 더 깊은 수준의 처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만, 이처럼 놀라운 망원 카메라에서 너무 많은 흠을 찾기는 어렵다.  
 

갤럭시 S21 울트라를 사야 할까? 

대부분의 구매자에게 갤럭시 S21 울트라는 너무 비싸고 과한 폰이 될 것이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처럼 너무 크고 무겁다. 게다가 많은 비용이 든다. 지출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쓴다면 적합한 선택이 아니다. 800달러의 S21이 답이다.  

하지만 예산이 충분하다면 S21 울트라가 최고의 선택이다. 가장 강력한 망원 카메라와 어떤 가격대이든 안드로이드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는 삼성 최고의 폰이다. 또한 S20 울트라보다 200달러 저렴하며, 이를 위해 생략된 부분이 울트라 프리미엄 폰을 만드는 요소를 너무 많이 희생하지 않았다. 마이크로SD 슬롯과 MST는 중요한 손실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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