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문제를 제기한 트위터 사용자 @never_released는 두 달 밖에 안된 M1 맥의 쓰기 횟수가 지나치게 높다는 보고서를 올렸다. 이 트윗을 시작으로 다른 M1 사용자의 같은 보고서가 이어졌으며, 맥월드 컬럼니스트 댄 모렌을 포함해 많은 사용자가 SSD가 과도하게 사용되는 것을 확인했다.
SSD는 전통적인 하드디스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가 장점이지만, 수명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SSD는 사용자가 한 번 데이트를 기록할 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데, 최종적으로는 데이터를 기록할 수 없어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될 때까지는 여러 해가 걸리며, 맥OS도 SSD 전반에 걸쳐 골고루 데이터를 기록해 수명 연장을 돕는다. 그런데 이들 사용자의 보고대로라면, SSD의 수명이 다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올 수도 있다.
물론 SSD 분석 툴의 오류일 수도 있지만, 맥OS가 SSD에 뭔가를 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맥OS의 어떤 동작으로 이런 문제가 야기된다면 적지 않은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M1 맥의 SSD는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없으며, 교체 비용도 수백 달러가 들기 때문이다. 맥월드는 애플에 관련 답변을 요청한 상태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