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보안 전문가 경력을 망치는 12가지 실수

Mary K. Pratt | CSO 2021.02.16

자신만 안다

어떤 분야든 전문가는 다른 사람의 일을 돕는 것으로 발전하고 동료들에게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 전체 조직과의 관계를 구축한다. 어떤 사람은 네트워킹이 쉽다고 하지만, 어떤 역할은 직장 관계의 융합을 돕는 일종의 협업을 필요로 한다. 관계 구축은 성공적인 보안 프로그램과 개인적인 경력 개발 모두에 중요하지만, 보안이라는 역할은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보안 전문가는 스스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만 한다.

고위 임원 컨설턴트 킴벌리 로시는 동료들에게 자신이 관계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을 제안한다. 일부러 찾아가 질문을 하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인정하고 다른 업무에 대해 배우기 위한 회의도 잡아야 한다. 로시는 “보안 부서를 넘어서 영향력을 갖고 싶다면, 반드시 이런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넓은 역량 확보에 실패한다

보안 전문가의 가치는 기술력과 자격 인증에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조직의 전체적인 기술 스택과 목표, 보안 위협에 대한 이해와 위험을 견디는 역량에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게다가 보안 전문가는 직책이 높아질수록 높아진 직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정확한 이해에 의지해야만 한다. 하지만 많은 보안 전문가가 비즈니스나 관리, 리더십 기술 등의 더 넓은 역량을 개발하는 데 실패한다.

컨설팅 업체 사이젠(CyZen)의 총괄 책임자 윌 멘데즈는 “보안 전문가는 흔히 기술 역량에 너무 집중하고 글쓰기나 발표 같은 소프트 스킬을 충분히 개발하지 않는 문제에 빠진다. 사이버 보안은 문제에 대한 해법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위협과 위험을 알리고, 완화할 방법을 알리는 것이다. 이런 것의 결과나 가치를 고객이든 경영진이든 올바른 이해관계자에게 알리지 못한다면, 기술 역량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꼼짝하지 않는다

카더는 종종 오래 기간 동안 같은 직위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보안 전문가를 만나곤 한다. 대우가 나쁘지는 않지만, 그 사람이 더 이상 승진은 안하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카더는 “그 사람의 경력을 살펴보면, 어떤 사람이 한 자리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좋지 않은 신호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은 새로운 역할을 맡거나 새 기술을 배우고 지식을 넓히는 사람을 승진시키고자 한다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보안 전문가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보안을 벗어나지 않는다

타이로 시큐리티(Tiro Security)의 실질적인 CTO 겸 CISO이자 ISACA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제나이 마린코비치는 한때 멘토에게서 험악한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 비즈니스 관점을 이해하지 못해서 현업 부서와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도 협업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었다. 멘토는 마린코비치에게 보안 외의 경험을 통해 지평을 넓혀볼 것으로 제안했다. 마린코비치는 효과적인 비즈니스 리더가 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여러 스타트업의 CTO 일을 했다. 그렇게 3년을 보안 외의 역할을 맡았다. 마린코비치는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의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성과 취약점을 혼동한다

많은 보안 전문가는 보안팀의 우선순위와 목적을 사이버 보안 위협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취약점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좀 더 미묘한 차이가 있는, 위험성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중심 관점에서 보지 않는다. 젠데스크의 보안 담당 디렉터 리사 코어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소개했는데, 한번은 코어가 비즈니스 부서 동료가 티켓팅 솔루션이 아니라 이메일을 통해 변경 사항을 승인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자 상사가 진짜 위험은 프로세스를 벗어난 승인이 아니라며, 코어의 잘못된 대응을 바로잡았다.

코어는 “많은 보안 전문가가 흑백 논리로 문제를 보는 경향이 있다. 여기 취약점이 있고, 누군가 악용할 수 있다면, 지금 바로 고쳐야 한다는 식이다. 흑백을 넘어서 보지 못한다. 보안 전문가는 취약점을 좀 더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도 아니면 모’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험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략적이지 않다

마린코비치는 자신이 아는 보안 전문가 대부분은 전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특정 문제와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계획에 따라 일한다. 마린코비치는 “전략 계획이라고 부르는 것에 전술 계획을 함께 넣는다”라며, 이런 접근법이 조직의 장기적인 필요를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경력 개발에도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와 이사회는 보안 책임자가 자신들과 함께 미래 미전을 고안해 내고, 보안이 어떤 역할을 할지, 어떻게 도움이 될지, 나아가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를 바란다. 12개월짜리 보안 계획을 발표하는 것보다는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는 보안 전문가가 승진한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