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2

마케팅 리더들이 꼽은 2021년 개인정보 보호 관련 과제와 해결책

Nadia Cameron | CMO
마케팅이 개인정보 보호 우려와 규제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됨에 따라 소비자 데이터를 타깃팅과 리타깃팅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인식과 기술적 인사이트의 부족은 마케팅 리더들의 핵심 관심사가 되었다.

CMO는 개인정보 보호의 날(Data Privacy Day, 1월 28일)을 맞이해서 5명의 데이터 경영진과 마케팅 전문가에게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마케팅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데이터 정교화와 관련해 여전히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각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를 확실히 대비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에 관해 물었다.
 
ⓒ Getty Images Bank
 

2021년 마케터를 위한 주요 개인정보 보호 이슈

호주의 금융 서비스 기업인 래티튜드 파이낸셜 서비스(Latitude Financial Services)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인 쉬라 사가는 2021년 마케터에게 중요한 이슈로 두 가지를 꼽았다. 놀랍게도 첫 번째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인정과 소통의 문제다. 

사가는 “마케터는 고객의 특정 정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식에 차별이나 편견이 생기지 않는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고객의 인식과 불안이 높아졌음을 고려할 때, 이는 마케터가 고객에게 하는 약속과 책임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사가가 제시한 두 번째 이슈는 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기술적 토대를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디지털 미디어 구매, 페이스북을 통한 맞춤형 오디언스(audience) 생성, 다른 광고 플랫폼의 동적 오디언스 생성과 관련된 높은 수준의 검토를 권장한다.

사가는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고, 이를 활용해 어떻게 예산/목표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답과 문서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MYOB의 제품 및 플랫폼 최고 책임자인 제이 나와즈는 조만간 나올 CDR(Consumer Data Right) 프레임워크가 2021년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노력의 핵심 촉매제로 보고 있다. 2017년 미국에서 처음 발표된 CDR은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와 제어권을 더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하고 전환하는 소비자의 능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제공업체 간의 경쟁을 장려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격만이 아니라,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CDR을 적용한 최초의 산업은 은행과 에너지다.

나와즈는 “CDR 프레임워크는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기업이 액세스할 방법을 정의할 놀라운 기회”라고 설명했다.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서 마케터의 일이 많아지겠지만, 소비자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투자라는 것이 나와즈의 설명이다.

그는 “CDR 프레임워크는 마케터가 고객과 더욱 관리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따라서 더욱 관련성 있고 상황에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GDPR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면, 기술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 더 큰 신뢰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테크 서비스 업체인 실버불릿(Silverbullet)의 APAC 디렉터인 팀 비어드는 쿠키 지원 종료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어드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2021년 소비자의 프라이버시와 권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비어드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서드파티 쿠키를 거부하기 시작한 소비자가 이미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플래시토킹(Flashtalking)의 보고서에 따르면, 64%의 쿠기가 수동 또는 광고 차단기를 통해 거부됐다.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다.

서드파티 쿠키를 완전히 폐기하려는 구글의 계획과 더불어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브라우저가 이미 이런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비어드는 “마케팅 담당자와 광고주, 특히 프로그래밍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쿠키 문제는 마케터와 마케팅팀이 규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소비자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기술적으로 정교해져야 함을 의미한다.

비어드는 “투명성과 동의는 항상 전 세계 법률과 규정의 핵심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 기술 변화로 인해 마케터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애플의 웹 및 앱에 대한 사용자 승인 기반 광고 정책과 광범위한 서드파티 쿠키에 대한 브라우저의 변경으로 마케터는 이런 변화가 가져올 기술적 제약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과거에 당연하게 여겼던 비즈니스 목표 및 프로세스를 이런 변화에 맞춰 변경하고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동의를 받은 데이터만 사용하고 서드파티 쿠기가 아닌 다른 것을 사용하 타깃팅 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동료들을 설득해야 한다. 디지털 기반 마케팅 에이전시 디지타스(Digitas)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 모리스 라일리는 2020년에는 직원들의 재택근무로 정보를 저장, 관리, 전송하는 방식이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2021년에는 데이터 보호 교육이 IT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의 책임이 될 것이며, 마케터는 집에 있든 사무실에 있든 데이터를 제어하고 처리하는 방법과 관련된 정책과 관행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 광고 차단 전문 기업 트래픽가드(TrafficGuard)의 COO 루크 테일러는 온라인 광고의 성과 측정에 서드파티 쿠키 사용 중단과 애플의 ITP 업데이트 등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테일러는 “이런 개인정보 보호 이니셔티브에 따라 마케터에겐 리마케팅 기회가 줄어들고, 광고 성과 측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각 전환에 어떤 채널, 크리에이티브, 메시지가 기여했는지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디에 투자하고 최적화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명한 마케터는 이런 변화가 도래하기 전에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조처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케터를 괴롭히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할 때 마케터가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모든 산업 리더의 이해 부족이다. 사가는 마케터가 스마트한 타깃팅과 리타깃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 종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광고 시스템에서 정확하게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지 몰라서 결국 의도와 달리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다. 궁극적으로는 광고 시스템과 시스템에 공급되는 데이터를 이해하고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나와즈의 가장 큰 우려는 기술 역량으로 귀결된다. 그는 “조직 내에 매우 다양한 마케팅 도구를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의도가 잘못된 기술 통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잠재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헤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면서, “양질의 거버넌스와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위험을 제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거버넌스와 권한 기반 데이터 활용은 라일리(Riley)와 디지타스(Digitas)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라일리는 “로컬 마케터들은 정기적으로 확실성을 높여줄 데이터를 요구한다. 훌륭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더 큰 성과를 이뤄내거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성이다. 하지만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 관리 또는 사용할 때 확실성이 담보되는 경우는 드물다. 사무실이나 회의실에서 데이터 중심 전술에 대해 대화를 할 때면 반드시 데이터 거버넌스와 사용 권한에 대한 대화도 함께 진행된다고 봐도 좋다”라고 말했다.

비어드는 개인정보 보호의 복잡성 때문에 회사들이 의사결정을 기술 업체에 맡기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최종 사용자에게 동의를 얻지 않은 데이터 활용은 잠재적인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어드는 “이런 모든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변화와 우려가 전통적인 타깃팅 방식에 어떤 의미인지 모든 마케터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대다수의 마케터는 동의 기반 데이터를 통합하느라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실버불릿에서 영국 CM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65%가 맥락 타깃팅과 같은 쿠키 없는 솔루션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서드파티 업체와 제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와 유사한 수치의 응답자가 퍼스트파티 데이터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컨설팅 업체와 작업 중이며, 절반은 동의 기반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같은 데이터 프로필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 업체와 작업 중이다.

비어드는 “내 생각에 예전에는 ‘모래를 머리에 처박는’ 사고방식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작업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빨리 적응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많은 회사들이 예전에는 생각만 했던 결정을 내리게 됐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 유행을 토앻 한 가지 배울 점이 있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환경에 계속 적응해 나가라는 것이다. 마케터들이 상황에 대처하고 곤란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업의 노력

래티튜드 파이낸셜 서비스의 경우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개인식별정보(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 PII)에 ‘사람’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방식엔 2가지 줄기가 있다. 하나는 정지된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그 누구도,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이 있더라도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이동 중인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이다.

래티튜드의 사가는 “고객 서비스를 위해 PII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지능적으로 만들기 위해 데이터 피드가 필요한 경우, 암호화된 스마트 서비스가 고객 ID를 불러들여 이동 중인 PII에 대한 필요한 검색을 실시한 후, 이를 최종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에게 전달한다. 최종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에게는 고객에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만 보인다. 이런 식으로 필요한 정보가 사용되지만, 해당 정보에 아무도 접근권은 없으며, 따라서 고객 PII를 오용해 의사결정을 편향시킬 수 없다. 즉 PII를 사용한 행동과 의사결정이 분리되는 것이다.

서드파티 쿠키 종료에 대처하기 위한 실버불릿의 핵심 우선순위는 자체 맥락 결과 엔진인 4D다. 이 플랫폼은 광고 목록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에서 끌어낸 주제와 키워드를 사용한 맥락 타깃팅을 활용하고, 관련 있는 시청자를 보다 잘 공략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자연어 처리를 활용한다.

비어드는 “좋은 맥락 타깃팅은 또한, 맥락이 제품과 부정적으로 연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기사가 부정적이거나 가짜 뉴스거나 정치적 성향 또는 잘못된 정보가 들어 있는 경우에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실버불릿이 현재 진행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는 고객과 함께 고객의 동의 프레임워크 개조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는 최종 사용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장치를 파악하는 일, 분석 및 광고 타깃팅을 위한 기본 기술 능력을 파악하는 일, 향후 업체들의 변화를 파악하는 일, 그리고 규제 및 내부 제한 내용과 요건 등을 파악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그는 “우리의 일은 모든 당사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이 최종사용자의 선호 사항을 문의하고 수집해 저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타스에서는 전 세계 8만 명의 직원 관리에서 사용되는 글로벌 연결 플랫폼 마셀(Marcel)이 재단장되어 개인정보 보호 관련 필수 부트캠프 수업이 추가됐다. 라일리는 “스스로 속도를 정한 훈련, 대화형 교육 콘텐츠 및 툴킷을 통해 우리 직원들은 개인정보와 관련된 작업과 정책, 본인의 책임에 대해 최진 내용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21.02.02

마케팅 리더들이 꼽은 2021년 개인정보 보호 관련 과제와 해결책

Nadia Cameron | CMO
마케팅이 개인정보 보호 우려와 규제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됨에 따라 소비자 데이터를 타깃팅과 리타깃팅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인식과 기술적 인사이트의 부족은 마케팅 리더들의 핵심 관심사가 되었다.

CMO는 개인정보 보호의 날(Data Privacy Day, 1월 28일)을 맞이해서 5명의 데이터 경영진과 마케팅 전문가에게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마케팅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데이터 정교화와 관련해 여전히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각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를 확실히 대비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에 관해 물었다.
 
ⓒ Getty Images Bank
 

2021년 마케터를 위한 주요 개인정보 보호 이슈

호주의 금융 서비스 기업인 래티튜드 파이낸셜 서비스(Latitude Financial Services)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인 쉬라 사가는 2021년 마케터에게 중요한 이슈로 두 가지를 꼽았다. 놀랍게도 첫 번째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인정과 소통의 문제다. 

사가는 “마케터는 고객의 특정 정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식에 차별이나 편견이 생기지 않는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고객의 인식과 불안이 높아졌음을 고려할 때, 이는 마케터가 고객에게 하는 약속과 책임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사가가 제시한 두 번째 이슈는 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기술적 토대를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디지털 미디어 구매, 페이스북을 통한 맞춤형 오디언스(audience) 생성, 다른 광고 플랫폼의 동적 오디언스 생성과 관련된 높은 수준의 검토를 권장한다.

사가는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고, 이를 활용해 어떻게 예산/목표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답과 문서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MYOB의 제품 및 플랫폼 최고 책임자인 제이 나와즈는 조만간 나올 CDR(Consumer Data Right) 프레임워크가 2021년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노력의 핵심 촉매제로 보고 있다. 2017년 미국에서 처음 발표된 CDR은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와 제어권을 더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하고 전환하는 소비자의 능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제공업체 간의 경쟁을 장려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격만이 아니라,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CDR을 적용한 최초의 산업은 은행과 에너지다.

나와즈는 “CDR 프레임워크는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기업이 액세스할 방법을 정의할 놀라운 기회”라고 설명했다.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서 마케터의 일이 많아지겠지만, 소비자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투자라는 것이 나와즈의 설명이다.

그는 “CDR 프레임워크는 마케터가 고객과 더욱 관리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따라서 더욱 관련성 있고 상황에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GDPR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면, 기술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 더 큰 신뢰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테크 서비스 업체인 실버불릿(Silverbullet)의 APAC 디렉터인 팀 비어드는 쿠키 지원 종료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어드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2021년 소비자의 프라이버시와 권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비어드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서드파티 쿠키를 거부하기 시작한 소비자가 이미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플래시토킹(Flashtalking)의 보고서에 따르면, 64%의 쿠기가 수동 또는 광고 차단기를 통해 거부됐다.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다.

서드파티 쿠키를 완전히 폐기하려는 구글의 계획과 더불어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브라우저가 이미 이런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비어드는 “마케팅 담당자와 광고주, 특히 프로그래밍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쿠키 문제는 마케터와 마케팅팀이 규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소비자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기술적으로 정교해져야 함을 의미한다.

비어드는 “투명성과 동의는 항상 전 세계 법률과 규정의 핵심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 기술 변화로 인해 마케터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애플의 웹 및 앱에 대한 사용자 승인 기반 광고 정책과 광범위한 서드파티 쿠키에 대한 브라우저의 변경으로 마케터는 이런 변화가 가져올 기술적 제약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과거에 당연하게 여겼던 비즈니스 목표 및 프로세스를 이런 변화에 맞춰 변경하고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동의를 받은 데이터만 사용하고 서드파티 쿠기가 아닌 다른 것을 사용하 타깃팅 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동료들을 설득해야 한다. 디지털 기반 마케팅 에이전시 디지타스(Digitas)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 모리스 라일리는 2020년에는 직원들의 재택근무로 정보를 저장, 관리, 전송하는 방식이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2021년에는 데이터 보호 교육이 IT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의 책임이 될 것이며, 마케터는 집에 있든 사무실에 있든 데이터를 제어하고 처리하는 방법과 관련된 정책과 관행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 광고 차단 전문 기업 트래픽가드(TrafficGuard)의 COO 루크 테일러는 온라인 광고의 성과 측정에 서드파티 쿠키 사용 중단과 애플의 ITP 업데이트 등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테일러는 “이런 개인정보 보호 이니셔티브에 따라 마케터에겐 리마케팅 기회가 줄어들고, 광고 성과 측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각 전환에 어떤 채널, 크리에이티브, 메시지가 기여했는지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디에 투자하고 최적화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명한 마케터는 이런 변화가 도래하기 전에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조처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케터를 괴롭히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할 때 마케터가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모든 산업 리더의 이해 부족이다. 사가는 마케터가 스마트한 타깃팅과 리타깃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 종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광고 시스템에서 정확하게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지 몰라서 결국 의도와 달리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다. 궁극적으로는 광고 시스템과 시스템에 공급되는 데이터를 이해하고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나와즈의 가장 큰 우려는 기술 역량으로 귀결된다. 그는 “조직 내에 매우 다양한 마케팅 도구를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의도가 잘못된 기술 통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잠재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헤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면서, “양질의 거버넌스와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위험을 제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거버넌스와 권한 기반 데이터 활용은 라일리(Riley)와 디지타스(Digitas)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라일리는 “로컬 마케터들은 정기적으로 확실성을 높여줄 데이터를 요구한다. 훌륭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더 큰 성과를 이뤄내거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성이다. 하지만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 관리 또는 사용할 때 확실성이 담보되는 경우는 드물다. 사무실이나 회의실에서 데이터 중심 전술에 대해 대화를 할 때면 반드시 데이터 거버넌스와 사용 권한에 대한 대화도 함께 진행된다고 봐도 좋다”라고 말했다.

비어드는 개인정보 보호의 복잡성 때문에 회사들이 의사결정을 기술 업체에 맡기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최종 사용자에게 동의를 얻지 않은 데이터 활용은 잠재적인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어드는 “이런 모든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변화와 우려가 전통적인 타깃팅 방식에 어떤 의미인지 모든 마케터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대다수의 마케터는 동의 기반 데이터를 통합하느라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실버불릿에서 영국 CM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65%가 맥락 타깃팅과 같은 쿠키 없는 솔루션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서드파티 업체와 제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와 유사한 수치의 응답자가 퍼스트파티 데이터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컨설팅 업체와 작업 중이며, 절반은 동의 기반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같은 데이터 프로필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 업체와 작업 중이다.

비어드는 “내 생각에 예전에는 ‘모래를 머리에 처박는’ 사고방식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작업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빨리 적응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많은 회사들이 예전에는 생각만 했던 결정을 내리게 됐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 유행을 토앻 한 가지 배울 점이 있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환경에 계속 적응해 나가라는 것이다. 마케터들이 상황에 대처하고 곤란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업의 노력

래티튜드 파이낸셜 서비스의 경우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개인식별정보(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 PII)에 ‘사람’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방식엔 2가지 줄기가 있다. 하나는 정지된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그 누구도,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이 있더라도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이동 중인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이다.

래티튜드의 사가는 “고객 서비스를 위해 PII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지능적으로 만들기 위해 데이터 피드가 필요한 경우, 암호화된 스마트 서비스가 고객 ID를 불러들여 이동 중인 PII에 대한 필요한 검색을 실시한 후, 이를 최종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에게 전달한다. 최종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에게는 고객에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만 보인다. 이런 식으로 필요한 정보가 사용되지만, 해당 정보에 아무도 접근권은 없으며, 따라서 고객 PII를 오용해 의사결정을 편향시킬 수 없다. 즉 PII를 사용한 행동과 의사결정이 분리되는 것이다.

서드파티 쿠키 종료에 대처하기 위한 실버불릿의 핵심 우선순위는 자체 맥락 결과 엔진인 4D다. 이 플랫폼은 광고 목록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에서 끌어낸 주제와 키워드를 사용한 맥락 타깃팅을 활용하고, 관련 있는 시청자를 보다 잘 공략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자연어 처리를 활용한다.

비어드는 “좋은 맥락 타깃팅은 또한, 맥락이 제품과 부정적으로 연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기사가 부정적이거나 가짜 뉴스거나 정치적 성향 또는 잘못된 정보가 들어 있는 경우에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실버불릿이 현재 진행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는 고객과 함께 고객의 동의 프레임워크 개조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는 최종 사용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장치를 파악하는 일, 분석 및 광고 타깃팅을 위한 기본 기술 능력을 파악하는 일, 향후 업체들의 변화를 파악하는 일, 그리고 규제 및 내부 제한 내용과 요건 등을 파악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그는 “우리의 일은 모든 당사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이 최종사용자의 선호 사항을 문의하고 수집해 저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타스에서는 전 세계 8만 명의 직원 관리에서 사용되는 글로벌 연결 플랫폼 마셀(Marcel)이 재단장되어 개인정보 보호 관련 필수 부트캠프 수업이 추가됐다. 라일리는 “스스로 속도를 정한 훈련, 대화형 교육 콘텐츠 및 툴킷을 통해 우리 직원들은 개인정보와 관련된 작업과 정책, 본인의 책임에 대해 최진 내용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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