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9

"더 복잡하고 어려워졌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노트북 고르기

Brad Chacos | PCWorld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이 마침내 노트북에 등장했다. 이전 지포스 RTX 3080 노트북 GPU 리뷰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린 팀’인 엔비디아의 모바일 버전 암페어’ 아키텍처는 놀랍도록 빠른 프레임률을 뽑아낸다. 그러나 같은 하드웨어 구성의 노트북 간에도 모바일 RTX 30 시리즈 그래픽 칩의 성능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지포스 RTX 3070 노트북 일지라도 더 빠르거나 느린 성능을 보일 수 있다. 이론적으로 더 느린 GPU가 더 비싼 모델보다 빠른 경우도 있다. 일부 게임에서 지포스 RTX 3070 노트북이 RTX 3080 노트북에 필적하거나 능가하는 성능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결론을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어쨌든 게임용 노트북을 살 때 전보다 살펴볼 사항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모두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 시리즈 모바일 GPU의 사양 몇 가지를 근본적으로 바꿨기 때문인데,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 데스크톱 vs. 노트북 코어

엔비디아의 암페어 기반 RTX 30 시리즈 GPU는 데스크톱 모델 사양과 일치하지 않는다. ⓒNVIDIA

전력량과 클럭 속도(현재 엔비디아 게임용 노트북에서 찾아봐야 할 중요 사항)를 살펴보기 전에, 모바일 버전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는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의 사양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자. RTX 3060, 3070, 3080 노트북 버전과 데스크톱 모델의 CUDA 그래픽 코어 수에는 차이가 있다. 

•    RTX 3080: 8,704 데스크톱 CUDA 코어 vs. 6,144 모바일 CUDA 코어
•    RTX 3070: 5,888 데스크톱 CUDA 코어 vs. 5,120 mobile CUDA 코어
•    RTX 3060: 3,584 데스크톱 CUDA 코어 vs. 3,840 mobile CUDA 코어

이는 엔비디아 모바일 칩의 지난 2세대와는 큰 변화다. GTX 10 시리즈와 RTX 20 시리즈에서 GPU의 노트북 버전은 데스크톱 버전과 똑같았지만, 단순히 전력 소모와 클럭 속도가 낮아진 것뿐이다. 다른 변화는 없다. 

엔비디아는 모바일 RTX 30 시리즈 GPU 사양을 번호 순서대로 조정하지도 않았다. 모바일 지포스 RTX 3080은 2,500개가 넘는 CUDA 코어를 탑재해 데스크톱 버전에 비해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제품이다. 공식 사양 상 게임용 노트북에 장착된 RTX 3080은 RTX 3070 데스크톱 카드와 공통점이 더 많다. 모바일 RTX 3070은 CUDA 코어 수에 비해 상당한 그러나 엄청나지는 않은 히트를 기록한 반면, RTX 3060 노트북 버전은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보다 코어 수가 더 많다. 알 수 없는 혼란이다.

이 정도 수준이면 여전히 훌륭한 모바일 그래픽 옵션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다만 슬롯이 3개나 되는 데스크톱 RTX 3080의 간소화된 버전을 탑재한, 2kg가 넘는 게이밍 노트북 성능을 기대하면 안 된다. 더욱 상세한 차이는 지포스 RTX 3080 노트북 GPU 리뷰에서 찾아보자.
 

Max-Q 브랜드의 의미와 전력량, 혼란

ⓒ NVIDIA

구매자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노트북 제조업체가 엄청난 유연성을 가지고 RTX 30 시리즈 GPU를 제품에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의 차트처럼, GPU 하위 시스템 전력의 최소 한도와 최대 한도는 사용 가능한 클럭 속도와 마찬가지로 GPU마다 크게 다르다. GPU로 공급되는 전력 양이 클럭 속도와 전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서로 긴밀히 연관돼 있다. 하지만 노트북에는 열을 발산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GPU마다 다양한 구성을 지원한다. 지포스 RTX 3080 모바일의 전력 등급은 ‘80와트~150와트 이상’이므로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대체할 만한 묵직한 노트북 모두에 적합하다. 

이 중 새로운 것은 없다. 칩 공급업체와 노트북 제조업체는 수년간 원시 성능과 효율성 향상, 냉각 요구 간 균형을 유지해왔다. 노트북 디자인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가 내장된 노트북 구입 시 대략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Max-Q 기술과 파워 튜닝을 통해 위 사진의 신형 기가바이트 에어로(Gigabyte Aero) 모델처럼 무게 약 2.3kg 미만의 강력한 게임용 노트북을 만들 수 있었다. ⓒNVIDIA

엔비디아는 일반적으로 GPU 이름에 적용했던 Max-Q 하위 브랜드를 폐기해 ‘모바일 vs. 데스크톱 수준 성능’을 알 수 있는 신호를 또 하나 제거했다. 엔비디아는 Max-Q 기술을 GTX 10 시리즈 노트북 칩에 도입했고, Max-Q 브랜드는 데스크톱 버전과 CUDA 코어 수가 같은 최초의 칩이었다. Max-Q 버전 지포스 칩은 전력량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으며, 오늘날에는 흔하지만 당시에는 매우 드물었던 소형 휴대용 게임용 노트북을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측면을 반대로 보면, Max-Q 버전은 당연히 완전형 모바일 GPU보다 느리다는 뜻이 된다. 제품 명명 방식에서도 알 수 있다. GTX 1080은 GTX 1080 Max-Q보다 빠르며, GTX 1080 Max-Q는 GTX 1070보다 약간 빠르다. 그리고 GTX 1070은 GTX 1070 Max-Q보다 빠른 식이다. 모두 이해하기 쉬운 명명법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엔비디아의 다이내믹 부스트 2.0은 이제 3세대 Max-Q의 일부로 GPU VRAM 전력 수준은 물론 CPU와 GPU 에너지를 관리한다. ⓒNVIDIA

IT 전문 매체 핫 하드웨어(Hot Hardware)에 따르면, 이전 Max-Q 버전은 칩의 전체 전력에만 연결돼 있지만,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 게임용 노트북과 함께 데뷔한 3세대 Max-Q 버전은 ‘강력하고 얇은 노트북을 만들기 위한 광범위한 플랫폼 기술과 디자인 접근 방식의 총체적 집합’이라고 밝혔다. 이제 Max-Q 브랜드는 원시 전력량을 조정하는 것 외에도 엔비디아의 다이내믹 부스트(Dynamic Boost) 2.0 지능형 전원 관리 기술, AI를 사용해 사용자가 지정한 소음 수준을 맞추는 새로운 위스퍼 모드(Whisper Mode), 어드밴스드 옵티머스(Advanced Optimus) 그래픽 전환, 리사이저블 BAR 지원을 포함한다. 더 복잡하게는 노트북 공급업체가 고급 기능을 골라서 지원할 수도 있다. 

모두 훌륭하고 환영받을 만한 기술이다. 하지만 클럭이 낮은 GPU를 표시하는 방법이 사라졌고, Max-Q의 의미를 혼동하기 쉬워진 만큼, 이제 게임용 노트북 구입은 훨씬 복잡해졌다.
 

어떤 게임용 노트북을 골라야 하는 걸까?

이제 Max-Q는 더 이상 GPU 전력 소모량을 나타내지 않으므로, 전력량과 클럭 속도를 낮춘 RTX 30 시리즈 노트북도 GPU 이름 뒤에 ‘Max-Q’가 붙지 않는다. 다른 구분 없이 그저 모두 RTX 3060 노트북, RTX 3070 노트북, RTX 3080 노트북으로만 통칭된다.

사려고 고민 중인 게임용 노트북에는 과연 어떤 그래픽 카드가 탑재됐을까? 약한 60와트 RTX 3060일까? 아니면 완전한 최대 클럭과 115와트를 출력하는 RTX 3060일까? 출력이 그 중간인 RTX 3060일까? e스포츠 게임에서는 125W 버전의 RTX 3070 노트북이 빠를까, 아니면 80W RTX 3080 노트북이 빠를까? RTX 3080 노트북에서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처럼 4K로 게임을 할 수 있을까? 150W 이상의  모델이라면 어떨까?
 
ⓒ ASUS

GTX 2070 Max-Q는 일반적으로 표준 GTX 2070 노트북만큼 강력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리 특정 모델을 폭넓게 검색하지 않는 한 이제는 믿을 만한 조언이 못 된다.

엔비디아도 어느 정도는 자사 칩을 탑재하는 노트북 제조업체에 TGP(Total Graphics Power) 등급을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필수로 요구하지는 않는다. 엔비디아는 핫 하드웨어에 “OEM이 어드밴스드 옵티머스, 다이내믹 부스트 2 등, 노트북이 지원하는 클럭 속도와 기타 기술을 표시하도록 강력히 권장한다. 결국 모든 노트북 기능 및 사양과 마찬가지로, 특정 노트북 구성의 지원 내용을 홍보하는 것은 OEM 업체다”라고 전했다. 

일단 노트북을 손에 넣으면 그 장점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 노트북의 기능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위해, 정확한 TGP와 클럭 속도, 지원 기능 등 그 어느때보다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이 정보는 제어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제 최대 전력(TGP+부스트)뿐만 아니라 다이네믹 부스트 2, 위스퍼모드(WhisperMode) 2, 어드밴스드 옵티머스 등 Max-Q에 속하는 모든 핵심 지원 기능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GPU 리뷰의 중요성,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하지만 이런 정보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 게임용 노트북을 구입한 후에만 도움이 된다. 엔비디아의 권장에도 불구하고 공급업체가 노트북 GPU의 TGP와 클럭 속도를 온라인으로 나열한 예는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엔비디아의 자체 웹사이트도 마찬가지다. 실망스러운 일이다. 냉각 성능이 강화된 게임용 노트북은 무겁고 두꺼울 수록 더 강력한 최신판 GPU를 탑재하는 경향이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엔비디아의 자체 RTX 30 시리즈 페이지에도 GPU의 클럭 속도 또는 전력 정보를 찾을 수 없다. ⓒ NVIDIA

원하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 게임용 노트북의 TGP, 클럭 속도 정보를 온라인에서 찾을 수 없다면 기가바이트 어로스(Gigabyte Aorus) 17 노트북에서 테스트한 지포스 RTX 3080 모바일 GPU 리뷰와 같은 공식 리뷰에 의존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보고서에서 정확히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RTX 30 시리즈는 소프트웨어 제어판에 이런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에 대한 정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후 웹사이트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게시글에라도 세부 정보가 나타나기를 희망한다. PCWorld는 더 많은 모델을 검토한 후에 유용한 참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게임용 노트북을 정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단 지금은 현명하게 소비하자. 같은 지포스 RTX 3070 노트북이라도 성능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너무 얇거나 가볍지 않다면, RTX 3070 탑재 노트북이 에너지 효율을 높인 3080 노트북과 대등한 성능을 내는 경우도 있다. 확실히 쉽지는 않다. 

아,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80 모바일 칩의 RAM을 8GB와 16GB 2개 버전으로 나눠 판매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행운을 빈다. editor@itworld.co.kr 


2021.01.29

"더 복잡하고 어려워졌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노트북 고르기

Brad Chacos | PCWorld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이 마침내 노트북에 등장했다. 이전 지포스 RTX 3080 노트북 GPU 리뷰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린 팀’인 엔비디아의 모바일 버전 암페어’ 아키텍처는 놀랍도록 빠른 프레임률을 뽑아낸다. 그러나 같은 하드웨어 구성의 노트북 간에도 모바일 RTX 30 시리즈 그래픽 칩의 성능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지포스 RTX 3070 노트북 일지라도 더 빠르거나 느린 성능을 보일 수 있다. 이론적으로 더 느린 GPU가 더 비싼 모델보다 빠른 경우도 있다. 일부 게임에서 지포스 RTX 3070 노트북이 RTX 3080 노트북에 필적하거나 능가하는 성능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결론을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어쨌든 게임용 노트북을 살 때 전보다 살펴볼 사항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모두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 시리즈 모바일 GPU의 사양 몇 가지를 근본적으로 바꿨기 때문인데,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 데스크톱 vs. 노트북 코어

엔비디아의 암페어 기반 RTX 30 시리즈 GPU는 데스크톱 모델 사양과 일치하지 않는다. ⓒNVIDIA

전력량과 클럭 속도(현재 엔비디아 게임용 노트북에서 찾아봐야 할 중요 사항)를 살펴보기 전에, 모바일 버전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는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의 사양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자. RTX 3060, 3070, 3080 노트북 버전과 데스크톱 모델의 CUDA 그래픽 코어 수에는 차이가 있다. 

•    RTX 3080: 8,704 데스크톱 CUDA 코어 vs. 6,144 모바일 CUDA 코어
•    RTX 3070: 5,888 데스크톱 CUDA 코어 vs. 5,120 mobile CUDA 코어
•    RTX 3060: 3,584 데스크톱 CUDA 코어 vs. 3,840 mobile CUDA 코어

이는 엔비디아 모바일 칩의 지난 2세대와는 큰 변화다. GTX 10 시리즈와 RTX 20 시리즈에서 GPU의 노트북 버전은 데스크톱 버전과 똑같았지만, 단순히 전력 소모와 클럭 속도가 낮아진 것뿐이다. 다른 변화는 없다. 

엔비디아는 모바일 RTX 30 시리즈 GPU 사양을 번호 순서대로 조정하지도 않았다. 모바일 지포스 RTX 3080은 2,500개가 넘는 CUDA 코어를 탑재해 데스크톱 버전에 비해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제품이다. 공식 사양 상 게임용 노트북에 장착된 RTX 3080은 RTX 3070 데스크톱 카드와 공통점이 더 많다. 모바일 RTX 3070은 CUDA 코어 수에 비해 상당한 그러나 엄청나지는 않은 히트를 기록한 반면, RTX 3060 노트북 버전은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보다 코어 수가 더 많다. 알 수 없는 혼란이다.

이 정도 수준이면 여전히 훌륭한 모바일 그래픽 옵션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다만 슬롯이 3개나 되는 데스크톱 RTX 3080의 간소화된 버전을 탑재한, 2kg가 넘는 게이밍 노트북 성능을 기대하면 안 된다. 더욱 상세한 차이는 지포스 RTX 3080 노트북 GPU 리뷰에서 찾아보자.
 

Max-Q 브랜드의 의미와 전력량, 혼란

ⓒ NVIDIA

구매자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노트북 제조업체가 엄청난 유연성을 가지고 RTX 30 시리즈 GPU를 제품에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의 차트처럼, GPU 하위 시스템 전력의 최소 한도와 최대 한도는 사용 가능한 클럭 속도와 마찬가지로 GPU마다 크게 다르다. GPU로 공급되는 전력 양이 클럭 속도와 전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서로 긴밀히 연관돼 있다. 하지만 노트북에는 열을 발산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GPU마다 다양한 구성을 지원한다. 지포스 RTX 3080 모바일의 전력 등급은 ‘80와트~150와트 이상’이므로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대체할 만한 묵직한 노트북 모두에 적합하다. 

이 중 새로운 것은 없다. 칩 공급업체와 노트북 제조업체는 수년간 원시 성능과 효율성 향상, 냉각 요구 간 균형을 유지해왔다. 노트북 디자인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가 내장된 노트북 구입 시 대략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Max-Q 기술과 파워 튜닝을 통해 위 사진의 신형 기가바이트 에어로(Gigabyte Aero) 모델처럼 무게 약 2.3kg 미만의 강력한 게임용 노트북을 만들 수 있었다. ⓒNVIDIA

엔비디아는 일반적으로 GPU 이름에 적용했던 Max-Q 하위 브랜드를 폐기해 ‘모바일 vs. 데스크톱 수준 성능’을 알 수 있는 신호를 또 하나 제거했다. 엔비디아는 Max-Q 기술을 GTX 10 시리즈 노트북 칩에 도입했고, Max-Q 브랜드는 데스크톱 버전과 CUDA 코어 수가 같은 최초의 칩이었다. Max-Q 버전 지포스 칩은 전력량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으며, 오늘날에는 흔하지만 당시에는 매우 드물었던 소형 휴대용 게임용 노트북을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측면을 반대로 보면, Max-Q 버전은 당연히 완전형 모바일 GPU보다 느리다는 뜻이 된다. 제품 명명 방식에서도 알 수 있다. GTX 1080은 GTX 1080 Max-Q보다 빠르며, GTX 1080 Max-Q는 GTX 1070보다 약간 빠르다. 그리고 GTX 1070은 GTX 1070 Max-Q보다 빠른 식이다. 모두 이해하기 쉬운 명명법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엔비디아의 다이내믹 부스트 2.0은 이제 3세대 Max-Q의 일부로 GPU VRAM 전력 수준은 물론 CPU와 GPU 에너지를 관리한다. ⓒNVIDIA

IT 전문 매체 핫 하드웨어(Hot Hardware)에 따르면, 이전 Max-Q 버전은 칩의 전체 전력에만 연결돼 있지만,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 게임용 노트북과 함께 데뷔한 3세대 Max-Q 버전은 ‘강력하고 얇은 노트북을 만들기 위한 광범위한 플랫폼 기술과 디자인 접근 방식의 총체적 집합’이라고 밝혔다. 이제 Max-Q 브랜드는 원시 전력량을 조정하는 것 외에도 엔비디아의 다이내믹 부스트(Dynamic Boost) 2.0 지능형 전원 관리 기술, AI를 사용해 사용자가 지정한 소음 수준을 맞추는 새로운 위스퍼 모드(Whisper Mode), 어드밴스드 옵티머스(Advanced Optimus) 그래픽 전환, 리사이저블 BAR 지원을 포함한다. 더 복잡하게는 노트북 공급업체가 고급 기능을 골라서 지원할 수도 있다. 

모두 훌륭하고 환영받을 만한 기술이다. 하지만 클럭이 낮은 GPU를 표시하는 방법이 사라졌고, Max-Q의 의미를 혼동하기 쉬워진 만큼, 이제 게임용 노트북 구입은 훨씬 복잡해졌다.
 

어떤 게임용 노트북을 골라야 하는 걸까?

이제 Max-Q는 더 이상 GPU 전력 소모량을 나타내지 않으므로, 전력량과 클럭 속도를 낮춘 RTX 30 시리즈 노트북도 GPU 이름 뒤에 ‘Max-Q’가 붙지 않는다. 다른 구분 없이 그저 모두 RTX 3060 노트북, RTX 3070 노트북, RTX 3080 노트북으로만 통칭된다.

사려고 고민 중인 게임용 노트북에는 과연 어떤 그래픽 카드가 탑재됐을까? 약한 60와트 RTX 3060일까? 아니면 완전한 최대 클럭과 115와트를 출력하는 RTX 3060일까? 출력이 그 중간인 RTX 3060일까? e스포츠 게임에서는 125W 버전의 RTX 3070 노트북이 빠를까, 아니면 80W RTX 3080 노트북이 빠를까? RTX 3080 노트북에서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처럼 4K로 게임을 할 수 있을까? 150W 이상의  모델이라면 어떨까?
 
ⓒ ASUS

GTX 2070 Max-Q는 일반적으로 표준 GTX 2070 노트북만큼 강력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리 특정 모델을 폭넓게 검색하지 않는 한 이제는 믿을 만한 조언이 못 된다.

엔비디아도 어느 정도는 자사 칩을 탑재하는 노트북 제조업체에 TGP(Total Graphics Power) 등급을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필수로 요구하지는 않는다. 엔비디아는 핫 하드웨어에 “OEM이 어드밴스드 옵티머스, 다이내믹 부스트 2 등, 노트북이 지원하는 클럭 속도와 기타 기술을 표시하도록 강력히 권장한다. 결국 모든 노트북 기능 및 사양과 마찬가지로, 특정 노트북 구성의 지원 내용을 홍보하는 것은 OEM 업체다”라고 전했다. 

일단 노트북을 손에 넣으면 그 장점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 노트북의 기능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위해, 정확한 TGP와 클럭 속도, 지원 기능 등 그 어느때보다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이 정보는 제어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제 최대 전력(TGP+부스트)뿐만 아니라 다이네믹 부스트 2, 위스퍼모드(WhisperMode) 2, 어드밴스드 옵티머스 등 Max-Q에 속하는 모든 핵심 지원 기능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GPU 리뷰의 중요성,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하지만 이런 정보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 게임용 노트북을 구입한 후에만 도움이 된다. 엔비디아의 권장에도 불구하고 공급업체가 노트북 GPU의 TGP와 클럭 속도를 온라인으로 나열한 예는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엔비디아의 자체 웹사이트도 마찬가지다. 실망스러운 일이다. 냉각 성능이 강화된 게임용 노트북은 무겁고 두꺼울 수록 더 강력한 최신판 GPU를 탑재하는 경향이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엔비디아의 자체 RTX 30 시리즈 페이지에도 GPU의 클럭 속도 또는 전력 정보를 찾을 수 없다. ⓒ NVIDIA

원하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 게임용 노트북의 TGP, 클럭 속도 정보를 온라인에서 찾을 수 없다면 기가바이트 어로스(Gigabyte Aorus) 17 노트북에서 테스트한 지포스 RTX 3080 모바일 GPU 리뷰와 같은 공식 리뷰에 의존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보고서에서 정확히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RTX 30 시리즈는 소프트웨어 제어판에 이런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에 대한 정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후 웹사이트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게시글에라도 세부 정보가 나타나기를 희망한다. PCWorld는 더 많은 모델을 검토한 후에 유용한 참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게임용 노트북을 정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단 지금은 현명하게 소비하자. 같은 지포스 RTX 3070 노트북이라도 성능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너무 얇거나 가볍지 않다면, RTX 3070 탑재 노트북이 에너지 효율을 높인 3080 노트북과 대등한 성능을 내는 경우도 있다. 확실히 쉽지는 않다. 

아,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80 모바일 칩의 RAM을 8GB와 16GB 2개 버전으로 나눠 판매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행운을 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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