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센트럴은 서피스 랩톱 4가 인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오늘부터 판매되는 라이젠 5000 모바일 칩 기반의 서피스 에디션 칩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가격도 전작과 같다. 13.5인치 제품은 999달러부터, 15인치 제품은 1,299달러부터 시작하며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 외에 13.5인치와 15인치 제품에 라이젠 탑재 모델이 추가된다는 것이 서피스 랩탑 4의 유일한 변화다.
서피스 마니아들은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랩탑서피스 프로 7+의 사양이 랩탑 4와 비슷할 것임을 생각하자. 이 태블릿 제품에는 인텔 타이거 레이크 프로세스와 LTE, 추가교체 가능한 SSD가 들어 있다. 다만 서피스 7+는 기본적으로 기업용 제품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부가가치 기능으로, 또 새로운 하드웨어의 기업용 배포 및 관리를 위해 교체 가능한 SSD가 추가된 것이라서 이 사양이 서피스 랩탑 4에 추가되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것은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젠과 코어 칩 두 가지 버전을 다 내놓을지 여부일 것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고, 깐깐한 리뷰어들도 동일한 폼팩터에서 두 경쟁 CPU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PCWorld도 서피스 랩탑 3에서 AMD 라이젠 3000과 인텔 10세대 아이스 레이크를 비교한 바 있다.
신제품 서피스 랩탑이 외적인 면에서 큰 변화 없이 출시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떤 경우에든 기대할 만한 제품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