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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 CPU 시장, 2021년 AMD 약진 노려…GPU는 엔비디아 독주

Gordon Mah Ung  | PCWorld 2021.01.25
올해 게임용 노트북에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AMD는 사전 판매 목록이나 지속적인 판매 목록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유튜브 기즈모슬립테크는 구입할 수 있는, 또는 사전 주문할 수 있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 탑재 게임용 노트북 목록을 공개했다. 1월 15일 이후 집계한 이 채널의 조사에 따르면, 인텔 CPU가 탑재된 RTX 30 시리즈 노트북 28종, AMD CPU 기반 RTX 30 시리즈 노트북 13종이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AMD는 인텔의 68%와 비교해 32%라는 상당한 점유율을 얻었다. 여기에는 레노버 리전, 에일리언웨어 m15, m17,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G14, TUF 15, TUF 17 등 발표는 됐지만 아직 판매되지 않은 몇 가지 제품이 포함돼 있다. 이 중에서 레노버와 에이수스는 AMD 라이젠 CPU를 탑재하고, 에일리언웨어 2종은 인텔 코어를 탑재한 제품이다. 이들 제품까지 포함해 집계해보면 AMD는 36%, 인텔은 64%가 된다.
 
전 세대에 비하면 AMD 라이젠 5000 기반 노트북 점유율이 조금 상승했다. ⓒ GIZMOSLIPTECH

인텔 코어 CPU는 여전히 시중 노트북에 가장 많이 탑재된 CPU지만 점유율은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기즈모슬립테크가 2020년 집계한 비슷한 목록에서 지포스 RTX 20 시리즈, 지포스 GTX 16 시리즈 게임용 GPU를 탑재한 노트북 중 85%가 인텔 CPU를 탑재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크다.

오차 범위 한계에 대한 참고 : RTX 30 시리즈 목록에 신뢰성을 부여하지만, 2020년 출시 목록에는 몇 가지 인텔 제품이 빠져 있었다. AMD 기반 노트북은 15%가 아니라 10% 내외였을 가능성이 크다.
 
기즈모슬립테크가 집계한 지난해 발매 지포스 탑재 게이밍 노트북 목록으로 보면 인텔 코어 CPU를 탑재한 제품이 85%였다 ⓒ GIZMOSLIPTECH
 

라이젠 탑재 고성능 GPU 노트북의 비상

AMD의 가장 큰 변화는 고성능 GPU와 결합해 판매됐다는 점이다. 고성능 노트북이란 지포스 RTX 2070, RTX 2080 GPU를 탑재한 노트북을 의미한다. 라이젠 4000 CPU의 성능이 좋은 반응을 얻었음에도 2020년 라이젠 4000 기반 노트북 사양 중 가장 높은 것은 지포스 RTX 2060 탑재 제품이었다. AMD와 노트북 공급 업체는 초기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느라 게이밍 노트북용 고성능 GPU를 인텔 CPU 기반 제품에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인텔 CPU 기반 노트북이 지난해 고성능 GPU를 독점해 출시됐다. ⓒ GIZMOSLIPTECH

올해는 양상이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목록에서 라이젠 5000 기반 지포스 3070과 지포스 3080을 탑재한 노트북이 벌써 9종이다. 2021년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 주력하겠다는 AMD의 공언에는 못 미치지만, 아직 1월 중반임을 상기하면 예단하기에는 이르다.

물론 발표된 디자인이나 선주문과 실제 생산량은 별개다. AMD 노트북이 출시 수 분만에 매진되고 이후 3개월 간 매진 상태라면 너무 비실용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24 2020년 고성능 지포스 GPU를 탑재한 라이젠 기반 노트북은 전혀 발매되지 않았지만, 2021년에는 벌써 9종이나 출시/출시 예정이다.
 
ⓒ GIZMOSLIPTECH
 

엔비디아 점유율 지배적, 인텔과 AMD 약진 노려

어번 딕셔너리에서 ‘dominate’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엔비디아 모바일 GPU를 언급한 예문이 나온다. 올해에는 게임용 노트북에서 더 많은 라데온 모바일 GPU를 탑재하기를 바란다. 인텔도 언젠가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엔비디아를 나타내는 ‘팀 그린’의 컬러 초록색이 전부다. 지포스 RTX 20에서 RTX 30 시리즈로 넘어가서도 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사실 CES 2021에서 발표된 모든 노트북이 보급형에 해당하는 단 한 종류를 빼고는 지포스 GPU를 탑재하고 있었다.
 
2020년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GPU 현황은 엔비디아의 독주였다. ⓒ GIZMOSLIPTECH

현재 엔비디아 기존 사용자 중 약 6,000만 명이 노트북을 쓰고 있다. 향후에도 대다수의 노트북이 계속 엔비디아 GPU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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