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유튜브·지메일 먹통된 50분" 인증 시스템 오류로 구글 전 서비스 중단 발생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20.12.15
지메일, 구글 문서를 포함한 상당수의 구글 서비스가 지난 밤 30분 이상 시스템 중단을 겪었다. 구글은 서비스를 대부분 복구됐고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구글 달력이나 시트, 미트, 챗 등 협업이나 생산성 도구에 접속하지 못한 사용자 범위는 전 세계에 이른다. 다운 디텍터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중단을 점심 시간에 겪은 영국 등 유럽 사용자가 제일 타격이 컸다. 미국 동부 사용자 역시 일과 시간 중에 서비스 중단을 겪어야 했다.

이번 서비스 중단 사태는 동부 표준시 오전 6시 55분경 알려졌다. 구글은 서비스 중단이 다수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중단은 이후 점차 완화돼 동부 시간 기준 7시 31분에는 일부 사용자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고 대부분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구글은 이후 7시 52분경 문제를 거의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서비스 상태 페이지를 통해 지메일의 문제는 거의 대다수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결된 상태라고 밝혔고, 남은 소수의 사용자도 다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구글은 “시스템 안정성은 구글의 최우선 고려사항이며 시스템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월요일 서비스 중단을 겪은 구글 서비스들 ⓒ DOWN DETECTOR

유튜브, 지도, 구글 네스트 등 다른 구글 서비스 역시 접속이 되지 않았다.

시스템 중단에 대한 질문에 구글은 전반적인 인증 과정에 문제가 있었으며 후속 리뷰를 통해 향후 동일한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약솏했다. 구글은 “태평양 기준시 새벽 3시 47분경 내부 스토리지 할당량 문제가 발생해 약 45분간 인증 시스템이 중단됐다. 이때 사용자에게 로그인을 요청한 서비스는 대규모 에러를 일으켰고, 인증 시스템 문제는 약 1시간 후인 4시 32분에 해결되었다. 모든 서비스는 현재 완전히 복구되었고 시스템 중단으로 곤란을 겪은 사용자에게 사과한다. 철저한 후속 리뷰를 통해 동일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51 리서치/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라울 캐스타논은 “안 그래도 악재가 많았던 2020년 말에 일어난 구글 서비스 일시 중단은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고나 마찬가지다. 원격 업무로의 전환과 지원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캐스타논은 코로나19 발발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분산된 업무 인력을 지원하는 데 집중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5억 명의 지메일 사용자가 큰 규모의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학교는 물론 기업까지 구글에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다는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도 수백만 곳이다. 올해의 팬데믹 위기 동안 구글 영상 회의 서비스 미트 수요도 상당히 늘었다. 과거 지스위트였던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은 전 세계 유료 기업 고객사 600만 곳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400만 곳에서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로 구글 서비스 의존도를 짐작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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