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6000 시리즈 레퍼런스 디자인 계속 생산할 예정 "공급 부족에 적극 대응"
허클먼은 트위터로 받은 질문에 대해 “AMD는 높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레퍼런스 설계 카드를 계속 생산한다는 공식 결정을 내렸다”고 답변했다.
레퍼런스 카드 생산을 중단한다는 결정이 안 좋은 소식으로, 또 카드의 성능을 반영한 결정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사실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AMD 라데온 6000 시리즈는 미디어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레퍼런스 카드를 잘 모르는 사용자는 출시 직후 레퍼런스 카드 생산이 중단되는 것이 2년 된 코어 i9-9900K CPU나 기타 9세대 CPU 단종과 마찬가지가 아닌지 궁금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라데온 6000 시리즈에서 AMD는 보통 레퍼런스 설계 보드를 생산하고 그래픽 카드 협력 제조업체가 생산일에 맞춰 자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레퍼런스 규격 보드를 미리 전달한다. 제조업체들은 AMD 레퍼런스 설계를 변형한 커스텀 카드를 출시하고, AMD는 협력업체 제품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레퍼런스 설계 제품 생산을 중지하는 것이 관행이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예를 들면 사용자들이 AMD 레퍼런스 보드를 수정, 변경해 커스텀 수냉 쿨러가 달린 GPU 등을 만들 수 있도록, 레퍼런스 보드를 계속 생산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EK 같은 업체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수냉 쿨러 제작 키트 등의 워터 블록은 매우 비싸고 수량도 적다. 그래서 대다수 업체는 통일성을 위해 레퍼런스 설계를 기준으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다.
생산이 중단된 후라도, 정상적으로 구입한 레퍼런스 보드와 수냉 쿨러의 조합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그래픽 카드 공급이 매우 부족하므로 AMD가 DIY 수냉 쿨러 마니아를 위해 레퍼런스 제품의 생명을 연장한 것은 조금이나마 상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