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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쿨 가젯 : HTC 터치 프로 외

Martyn Williams | PCWorld 2008.06.30
매년 북동아시아에 여름이 다가오고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전자제품도 덩달아 뜨거워진다. 필자는 운 좋게도 대만에서 HTC의 터치 프로 스마트폰이 발표되던 날 이 제품을 손에 쥐어볼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지난달에 발표된 터치 다이아몬드와 같은 계열에 속하는 비즈니스 지향적 전화기로, 상당한 매력을 지녔다. 간단 사용기를 통해 이 제품을 소개한다.

또한 이번 달에는 닌텐도 위와 비슷한 아수스의 윈도우용 동작 감지 컨트롤,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전 제품을 원격 제어하는 파나소닉의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또한 도시바와 소니가 각각 내년 안으로 멋들어진 TV를 내놓겠다는 발표까지 했으니, 앞으로는 즐거운 비명을 지를 일만 남았다.

HTC의 터치 프로 간단 사용기
윈도우 모바일 6.1 기반의 HTC 터치 프로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밝고 선명한 화면이다. 제품의 전면은 지난 달 발표된 터치 다이아몬드와 비슷하지만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터치 프로가 확실히 더 두껍다. 전화기 뒤쪽에 슬라이딩 방식으로 장착되어 입력을 훨씬 수월하게 해주는 쿼티(Qwerty) 키보드 때문이다. 각 키는 서로 뚜렷하게 구분되도록 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작은 키패드의 사용성을 배려한 부분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손에 잘 맞는 키보드와 예측 가능한 텍스트 입력 시스템 덕분에 처음 터치 프로를 사용함에도 오타 없는 문장 입력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만져본 스마트폰 중에는 그렇지 못한 제품이 많았다. 이전 모델에 비해 개량된 키보드는 주 키보드 위의 5번째 열에 숫자 키들이 자리잡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숫자를 입력하기 위해 시프트 또는 펑션 키를 눌러야 하는 방식을 싫어하기 때문에 별도의 숫자 키 열은 환영할 만한 부분이다.

튼튼하고 만듦새가 좋게 느껴지며 키보드를 빼낼 때 몸체는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움직인다. 종종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저해하는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무게인데, 이 제품은 입력할 때 손에 부담을 줄 만큼 무겁지는 않다. HTC에 따르면 무게는 165g이다. 2.8인치 LCD(액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 화면은 화질이 뛰어나 보는 눈이 즐겁다. VGA 해상도(640 x 480)를 통해 이미지는 선명하게 표현되고 텍스트의 가독성도 훌륭하다. 강렬한 색감이 화면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터치 프로는 8월부터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슬로 모션 HMX20 비디오 카메라
삼성은 고해상도 디지털 스냅 사진과 부드러운 슬로 모션 비디오를 찍을 수 있는 HD 비디오 카메라 HMX20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인 HMX20은 1080p 풀 HD(1,920 x 1,080화소) 비디오와 800만 화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비디오를 녹화하는 도중에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점차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 일반화되지는 않았다.) 이 제품만의 특징적 기능은 슬로 모션 비디오를 위한 초당 300프레임(fps) 촬영 모드다. 일반적인 비디오는 30fps로 녹화되기 때문에 속도를 낮출 경우 뚝뚝 끊어지지만 300fps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정상 속도보다 최대 10배 느린 속도에서도 부드럽게 녹화가 가능하다. 데이터는 내장된 8GB 메모리 또는 SD/MMC 메모리 카드에 기록된다. 이 카메라는 한국에서 89만 9,000원에 발매됐다. 다른 국가에서의 발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수스 Eee 스틱
대만 기업 아수스는 PC용으로 닌텐도 위와 비슷한 무선 게임 장치인 Eee 스틱을 선보였다. Eee 스틱은 동작 감지 컨트롤러 한 쌍으로 구성되며, 게이머는 이 장치를 통해 PC 게임에서 볼링공을 굴리거나 칼을 휘두를 수 있다. 아우스텍은 우선 인기 있는 저가형 랩톱 Eee PC와 데스크톱 Eee 박스에 이 컨트롤러를 번들로 넣어 8월 중순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Eee 스틱은 미화 약 66 ~ 82달러에 5 ~ 8개의 게임과 동봉된 팩으로 판매된다. 지금까지 게임에서 Eee 스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수스텍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게임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아수스텍은 Eee 스틱의 보급 확대를 위해 일렉트로닉 아츠를 비롯한 더 많은 게임 개발업체들과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소니의 유리 스피커, 사운티나
완전히 유리로 만들어진 소니의 원통형 스피커 사운티나는 360도 “전방위”로 소리를 뿜어낸다. 따라서 어느 위치에서 들어도 동일한 순도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 NSA-PF1로도 통하는 사운티나는 트위터 외에 13cm 우퍼와 7cm 미드레인지 스피커도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구성된 스피커 팩은 막강한 위력을 자랑한다. 소니의 발표 행사에서 본부 건물 로비를 중심으로 최소 100미터 이상 음악이 울려 퍼졌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사운티나가 조명 효과도 내준다. 파란색, 갈색, 자주색으로 바뀌면서 공명하는 유리는 한층 더 현대적인 느낌의 라바 램프처럼 보인다. 사운티나의 가격은 100만 엔(미화 9,600달러)이며 일본에서 6월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소니는 이 제품을 국제적으로 판매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파나소닉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스트라다
파나소닉의 새로운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트라다 F 클래스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휴대폰 통화가 가능한 지역 어디에서든 집안의 기기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명령은 블루투스 링크를 통해 휴대폰으로 전송된 후 셀룰러 인터넷 연결을 통해 집으로 전송된다. 집안의 장치는 자동차의 네비게이션 시스템 화면을 통해 입력된 명령을 수신하고 그 지시에 따른다. 단, 이를 위해서는 집안의 기기들이 네트워크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F 클래스 모델은 파나소닉 홈 네트워크 카메라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스트리밍 비디오가 아닌 스틸 이미지만 얻을 수 있지만 집안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에는 충분하다. 이 시스템은 DVR을 프로그램해 원하는 TV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도 있다(DVR이 파나소닉 제품이어야 함). 스트라다 F 클래스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6월부터 일본에서 35만 4,900엔(미화 3,38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 외의 해외 판매 계획은 없다.

샤프의 108인치 LCD TV
돈만 넉넉하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LCD 모니터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샤프는 2007년 1월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처음 공개된 108인치 LCD 모니터를 마침내 출시했다. 현재 이 제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100만 엔(미화 10만 2,000달러)이다.

풀 HD(1,920 x 1,080 화소) 규격의 이 TV에는 아날로그 RGB, DVI 컴퓨터 입력, 3개의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입력, 2개의 컴포지트 비디오 입력, 2개의 컴포넌트 비디오 입력과 1개의 S-비디오 입력 등 다양한 입력 소켓이 구비되어 있다. 제품의 전체 무게는 무려 195kg이며 소비 전력은 1.1kW에 달한다.

삼성 옴니아
아이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삼성 옴니아를 보면 먼저 전면을 거의 꽉 채우는 멋진 3.2인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깔끔한 전면부 아래쪽에는 3개의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다만 해상도는 240 x 400화소(와이드 QVGA)로 아이폰이나 HTC 터치 다이아몬드와 같은 경쟁 제품에 비해 낮은 편이다.

쿼드 대역(850/900/1800/1900MHz) 전화기인 옴니아는 WCDMA와 GSM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7.2Mbps HSDPA 및 EDGE(Enhanced Data Rates for GSM Evolution) 데이터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모바일 비디오 애용자들이 반길 부분은 다양한 포맷 지원으로, DivX, XviD, H.263, H.264, WMV, MP4가 지원된다. 또한 500만 화소 카메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블루투스 및 FM 라디오 기능도 포함돼 있다. 크기는 112 x 57 x 12.5mm이며 아시아 지역에는 6월부터, 유럽에서는 7월부터 판매된다.

도시바는 셀 TV로, 소니는 더 큰 OLED로
TV족들에게 희소식! 2개의 멋진 TV 세트가 곧 출시된다. 도시바는 2009년 내에 셀(Cell)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셀 TV는 셀 프로세서의 강력한 그래픽 처리 성능을 통해 SD에서 HD로의 실시간 업스케일링을 지원하며, 여러 비디오 스트림을 동시에 표시하므로 많은 수의 TV 채널 사이를 신속하게 오갈 수 있다.

소니는 27인치 OLED TV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프로토타입은 이미 공개됐지만 최근 미국 내 컨퍼런스에서 CEO 하워드 스트링어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날짜는 말할 수 없고 12개월 내에 나온다”고 답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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