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야후 인수설 다시 ‘솔솔’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8.06.30
MS의 야후 인수설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테크놀로지 블로그인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6월 24일 두 회사의 익명의 제보자의 말을 인용, MS와 야후가 지난 5월 협상이 결렬된 후 다시 공식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따라 야후의 주식이 폭등했다.

테크크런치에 의하면, MS는 한 주당 33달러 이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번에 제안했던 가격은 주당 37달러였다.

야후의 주식은 6월 24일 21.18달러로 개시해 20.60달러까지 내려갔으나, MS와의 인수설이 다시 떠오른 후 23.71달러로 올랐다. 하지만 다시 하락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2시 25분에 3% 오른 22.1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의 거래량은 보통 거래량보다 2배 가량 많은 6,810만 건을 기록했다.

MS와 야후 모두 이 사안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S는 지난 2월 1일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총 446억 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야후 주식은 주당 19.18달러로, MS가 제시한 가격은 평소보다 62%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었다.

열흘 후에 야후의 이사회는 MS가 회사의 가치를 평가절하했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당시 2월 11일에는 야후 주식은 30달러로 마감했다. 그 후 MS가 주당 33달러 혹은 전체 47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5월 3일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MS가 야후 인수를 포기한 후에 야후의 대형 투자자들은 야후 CEO인 제리양과 이사회를 좋은 협상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주주들의 최대 이익을 보장하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 후에 MS는 공식적으로 야후 전체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밝히고, 야후의 검색 광고 사업 부분만을 사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런 협상도 실패했다. 바로 뒤에 야후는 구글과 광고 제휴를 맺었다.

그러던 와중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은 제리양과 야후 이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이사회를 자신 쪽 사람들로 채우고 CEO를 바꿔서 MS가 다시 협상에 임하도록 만들기 위해 주주 이임 쟁탈전을 시작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아이칸은 야후 이사회 전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일부를 차지하려는 시도를 하면서,예전보다 부드러워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야후는 현재 주주들로부터 고소당한 상태다. 주주들은 야후의 경영진과 임직원이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MS의 인수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최근에 플리커를 만든 카테리나 페이크와 스튜어트 등 야후의 핵심 인물들이 야후를 떠나고 있어 안팎으로 힘든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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