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인텔, AMD에 '선전포고'…"배터리 사용시 라이젠 4000 성능 저하 확연해"

Gordon Mah Ung | PCWorld
인텔이 경쟁사 AMD에 선전포고를 던졌다. AMD 라이젠 4000 모바일 CPU가 전원이 아닌 배터리로 구동시 성능 저하 문제를 겪는다고 주장한 것이다.

인텔은 자체 테스트에서 라이젠 탑재 노트북 다수가 전원이 아닌 배터리로 구동할 떄 최대 48% 성능 저하를 겪었다고 발표했다. 인텔의 11세대 타이거 레이크의 성능 저하는 훨씬 적었다고 덧붙였다.
 

빅맥 대 와퍼의 대결?

버거킹에 맞서 대폭 세일을 단행하는 맥도날드나 쉬보레를 폄하하는 포드를 보는 것처럼 인텔의 주장에 바로 동감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일단 인텔은 주장을 입증할 자료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별도로 PCWorld도 자체적으로 인텔과 같은 결과가 나올지 주목하면서 자체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사 발행 전 AMD의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으나 답변이 오는대로 기사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경쟁이 더욱 격렬해진 나머지 상황이 당황스럽다”는 내용의 답변을 기대해 본다.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텔은 5종의 AMD 노트북과 5종의 인텔 노트북을 테스트했다. 일반적인 워드, 엑셀, 아크로뱃, 등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벤치마크를 수행했다. 인텔은 라이젠 탑재 노트북이 배터리 사용시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병목현상이 계속 남아있다는 결과를 들고 나왔다.
 
ⓒ INTEL

예를 들어 인텔은 UL의 PC마크 테스트로 일반적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기반 업무를 수행하자 전원 공급 시보다 배터리를 사용할 때 라이젠 4000 노트북 5종의 성능이 최대 38% 저하됐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더 가벼운 작업을 대상으로 한 시스마크나 웹XPRT 벤치마크, 그리고 인텔 자체 테스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때의 작업은 파워포인트 파일을 PDF로 추출하기, 또는 엑셀 차트를 워드로 추출하는 등이었다.
 
ⓒ INTEL

흥미롭게도 인텔은 유명한 3D 렌더링 벤치마크인 맥슨의 시네벤치 R20에서는 유사한 성능 저하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앞선 테스트 결과 모든 라이젠 기반 노트북의 클럭 속도가 수 초 정도 크게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초 정도의 순간 압박이 큰 작업에서는 성능 저하가 있지만, 실행에만 몇 분이 걸리는 시네벤치 같은 무거운 테스트에서는 라이젠 4000의 코어의 압박 성능이 빛을 발한다고 볼 수 있다.
 
ⓒ INTEL
 

인텔과 AMD, 누구를 믿어야 할까?

코카 콜라가 펩시를 폄하할 때 사용자들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지 모른다. 그러나 인텔의 경우, 주장과 데이터는 입증 및 반증되어야 한다. 만일 표면적인 결과만을 가리고 있다면 별 소득이 없을 것이다. 사실 그 경우가 훨씬 안 좋다. 따라서 약간의 음모가 있지 않을까 의심할 수밖에 없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 테스트 결과가 정말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선 노트북 사용자의 요구는 저마다 다르다. 가벼운 작업에는 높은 클럭 속도, 그리고 폭발적이고 빠른 순간 속도가 중요하며 인텔 11 세대가 여기에 적합한 플랫폼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AMD 라이젠 4000은 영상 편집이나 3D 모델링 같이 훨씬 무거운 작업에 강하다는 점도 앞서 널리 알려져 있다.

만일 라이젠 4000 성능이 평범한 작업에서 교류 전원에서의 11세대 타이거 레이크보다 뒤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직류 전원에서 사용할 때조차 성능이 저하되는 것이라면 인텔의 주장이 논쟁의 장을 뒤흔들 수도 있다. 리뷰어들이 꼼꼼하게 확인하고 알아내야 할 쟁점이다.

만일 그런 가설이 사실로 증명되더라도 일반 사용자는 자신의 필요를 정확히 따져서 장점과 단점을 잘 비교해야 할 것이다. 배터리를 쓰든, 전원 코드를 꽂아 사용하든, 엄청난 멀티 코어 성능이 필요한 사용자가 배터리 사용 시 일반적인 오피스 작업에서 약간의 성능 저하를 감수할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타협할 여지가 있으니 말이다.
 
ⓒ INTEL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사용할 때에도 변함없이 빠른 처리 속도를 원하는 사용자는 배터리나 전원 사용시 모두에서 멀티 코어 성능이 조금 뒤떨어져도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렇다면 인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를 선택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2020.11.24

인텔, AMD에 '선전포고'…"배터리 사용시 라이젠 4000 성능 저하 확연해"

Gordon Mah Ung | PCWorld
인텔이 경쟁사 AMD에 선전포고를 던졌다. AMD 라이젠 4000 모바일 CPU가 전원이 아닌 배터리로 구동시 성능 저하 문제를 겪는다고 주장한 것이다.

인텔은 자체 테스트에서 라이젠 탑재 노트북 다수가 전원이 아닌 배터리로 구동할 떄 최대 48% 성능 저하를 겪었다고 발표했다. 인텔의 11세대 타이거 레이크의 성능 저하는 훨씬 적었다고 덧붙였다.
 

빅맥 대 와퍼의 대결?

버거킹에 맞서 대폭 세일을 단행하는 맥도날드나 쉬보레를 폄하하는 포드를 보는 것처럼 인텔의 주장에 바로 동감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일단 인텔은 주장을 입증할 자료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별도로 PCWorld도 자체적으로 인텔과 같은 결과가 나올지 주목하면서 자체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사 발행 전 AMD의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으나 답변이 오는대로 기사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경쟁이 더욱 격렬해진 나머지 상황이 당황스럽다”는 내용의 답변을 기대해 본다.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텔은 5종의 AMD 노트북과 5종의 인텔 노트북을 테스트했다. 일반적인 워드, 엑셀, 아크로뱃, 등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벤치마크를 수행했다. 인텔은 라이젠 탑재 노트북이 배터리 사용시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병목현상이 계속 남아있다는 결과를 들고 나왔다.
 
ⓒ INTEL

예를 들어 인텔은 UL의 PC마크 테스트로 일반적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기반 업무를 수행하자 전원 공급 시보다 배터리를 사용할 때 라이젠 4000 노트북 5종의 성능이 최대 38% 저하됐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더 가벼운 작업을 대상으로 한 시스마크나 웹XPRT 벤치마크, 그리고 인텔 자체 테스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때의 작업은 파워포인트 파일을 PDF로 추출하기, 또는 엑셀 차트를 워드로 추출하는 등이었다.
 
ⓒ INTEL

흥미롭게도 인텔은 유명한 3D 렌더링 벤치마크인 맥슨의 시네벤치 R20에서는 유사한 성능 저하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앞선 테스트 결과 모든 라이젠 기반 노트북의 클럭 속도가 수 초 정도 크게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초 정도의 순간 압박이 큰 작업에서는 성능 저하가 있지만, 실행에만 몇 분이 걸리는 시네벤치 같은 무거운 테스트에서는 라이젠 4000의 코어의 압박 성능이 빛을 발한다고 볼 수 있다.
 
ⓒ INTEL
 

인텔과 AMD, 누구를 믿어야 할까?

코카 콜라가 펩시를 폄하할 때 사용자들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지 모른다. 그러나 인텔의 경우, 주장과 데이터는 입증 및 반증되어야 한다. 만일 표면적인 결과만을 가리고 있다면 별 소득이 없을 것이다. 사실 그 경우가 훨씬 안 좋다. 따라서 약간의 음모가 있지 않을까 의심할 수밖에 없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 테스트 결과가 정말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선 노트북 사용자의 요구는 저마다 다르다. 가벼운 작업에는 높은 클럭 속도, 그리고 폭발적이고 빠른 순간 속도가 중요하며 인텔 11 세대가 여기에 적합한 플랫폼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AMD 라이젠 4000은 영상 편집이나 3D 모델링 같이 훨씬 무거운 작업에 강하다는 점도 앞서 널리 알려져 있다.

만일 라이젠 4000 성능이 평범한 작업에서 교류 전원에서의 11세대 타이거 레이크보다 뒤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직류 전원에서 사용할 때조차 성능이 저하되는 것이라면 인텔의 주장이 논쟁의 장을 뒤흔들 수도 있다. 리뷰어들이 꼼꼼하게 확인하고 알아내야 할 쟁점이다.

만일 그런 가설이 사실로 증명되더라도 일반 사용자는 자신의 필요를 정확히 따져서 장점과 단점을 잘 비교해야 할 것이다. 배터리를 쓰든, 전원 코드를 꽂아 사용하든, 엄청난 멀티 코어 성능이 필요한 사용자가 배터리 사용 시 일반적인 오피스 작업에서 약간의 성능 저하를 감수할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타협할 여지가 있으니 말이다.
 
ⓒ INTEL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사용할 때에도 변함없이 빠른 처리 속도를 원하는 사용자는 배터리나 전원 사용시 모두에서 멀티 코어 성능이 조금 뒤떨어져도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렇다면 인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를 선택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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