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픈마켓은 문자메시지(SMS, MMS),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기반 애플리케이션투퍼슨(A2P)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 왔다.
양사의 결합으로 연간 잠정 매출은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190여 개국의 광범위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월 140억 건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인포빕은 오픈마켓의 인수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인수는 인포빕이 사모펀드 운용사 원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첫 A시리즈 투자를 유치한 이후 3개월만에 이뤄졌다. 오픈마켓의 인수는 규제당국의 심사를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포빕은 전략적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인수합병을 가속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포빕은 지난 10년간 연 평균 복합성장률(CAGR) 48%를 기록했으며, 2019년 6억 2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해 유럽의 소프트웨어 부문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포빕 창립자 겸 CEO인 실비오 쿠틱은 “인포빕과 오픈마켓은 비즈니스를 개척해왔고 동일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해 왔다”며, “양사의 합병으로 전세계 유수 기업을 비롯해 1만여 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게 되고, 650여 개의 통신업체와의 협업과 클라우드 기반 메시지 솔루션, SaaS 오퍼링이 결합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세계 고객의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