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9

존재감 확인한 엔비디아, 내일 기약하는 인텔과 AMD : 슈퍼컴퓨팅 20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슈퍼컴퓨팅 20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500대의 거의 70%가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톱 10 중 8대도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세레네(Selene)라는 이름의 슈퍼컴은 엔비디아가 자체 구축한 것으로, 최근 슈퍼컴 톱 500 목록에서 5위에 올랐다. 
 
ⓒ Getty Images Bank

최상위 시스템은 대부분 1만 개 이상의 CPU와 GPU를 탑재해 엄청나게 비싸고, 이 때문에 대부분은 각국 정부기관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레네는 좀 더 희귀한 사례이다. 엔비디아가 자체 구축한 세레네는 엔비디아의 산타클라라 본사에 설치되어 있다. 물론 경쟁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민간 기업 소유의 컴퓨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비디아의 또 다른 슈퍼컴인 DGX SuperPOD가 그린5000(GREEN500) 목록에서 1위를 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톱500 슈퍼컴 중 가장 전력 효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 4대 시스템은 모두 엔비디아의 A100 암페어 GPU를 사용하며, ARM 프로세서만을 사용하는 후지쯔의 후가쿠 프로토타입은 1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그동안 GPU는 전력 효율이 높았던 적이 없었지만, 엔비디아는 한 제품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를 높이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엔비디아는 또한 멜라녹스 NDR 400Gbps 인피니밴드 제품군도 발표했는데, 내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새 제품군에는 어댑터, DPU(Data Processing Unit) 등 지능형 NIC와 스위치, 케이블용 제품이 포함된다. 특히 신제품은 포트당 대역폭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단일 장비당 탑재할 수 있는 포트의 수를 세 배로 늘렸다. 이론적으로는 단일 스위치 플랫폼으로 전체 데이터센터를 연결할 수도 있다. 멜라녹스는 NDR 400Gbps 인피니밴드로 네트워크 비용은 1.4배, 전력 비용은 1.6배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활을 노리는 AMD는 톱500 목록에서 AMD CPU를 사용한 시스템이 11대에서 21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두 64코어의 2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사용한 신형 시스템이다. 반면 GPU는 엔비디아를 전혀 추격하지 못하고 있다. AMD 라데온 GPU를 사용한 슈퍼컴은 단 1대. 단종된 인텔의 제온 파이를 사용한 시스템도 3대나 된다는 점에서 아쉬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AMD는 신형 인스팅트 MI100 서버 GPU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형 GPU는 10테라플롭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데, AMD는 “가장 빠른 과학 연구용 HPC 가속기”라고 강조했다. AI 학습 워크로드를 위해 반정도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을 자사 이전 세대 제품보다 거의 7배 가까이 개선했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라자 코두리를 영입한 인텔의 신형 GPU는 Xe로, 이번에는 Xe GPU 제품군을 위한 인텔 프로그래밍 플랫폼의 첫 제품화 버전인 oneAPI 골드를 발표했다. 새 API는 인텔의 XPU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서버에는 x86 CPU 외에도 GPU나 FPGA, AI 가속기, 네트워크 프로세서 등 많은 칩이 있는데, 인텔은 이 모든 영역에 제품이 있다. oneAPI 골드는 이 모든 프로세서를 통제해 개발자가 최적화된 코드를 한 번 작성해 어떤 프로세서에도 최적의 상태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텔은 oneAPI 골드를 공개 표준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인텔 아키텍처라는 한계가 있다. AMD나 엔비디아가 이 API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지만, 인텔에 전념하는 개발자라면 CUDA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Xe 프로세서는 아직 개발 중으로, 내년에 고성능 버전인 코드명 폰테 베키오(Ponte Vecchio) 가 출시될 예정이다. oneAPI 골드는 다음 달 정식 출시된다. editor@itworld.co.kr


2020.11.19

존재감 확인한 엔비디아, 내일 기약하는 인텔과 AMD : 슈퍼컴퓨팅 20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슈퍼컴퓨팅 20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500대의 거의 70%가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톱 10 중 8대도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세레네(Selene)라는 이름의 슈퍼컴은 엔비디아가 자체 구축한 것으로, 최근 슈퍼컴 톱 500 목록에서 5위에 올랐다. 
 
ⓒ Getty Images Bank

최상위 시스템은 대부분 1만 개 이상의 CPU와 GPU를 탑재해 엄청나게 비싸고, 이 때문에 대부분은 각국 정부기관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레네는 좀 더 희귀한 사례이다. 엔비디아가 자체 구축한 세레네는 엔비디아의 산타클라라 본사에 설치되어 있다. 물론 경쟁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민간 기업 소유의 컴퓨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비디아의 또 다른 슈퍼컴인 DGX SuperPOD가 그린5000(GREEN500) 목록에서 1위를 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톱500 슈퍼컴 중 가장 전력 효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 4대 시스템은 모두 엔비디아의 A100 암페어 GPU를 사용하며, ARM 프로세서만을 사용하는 후지쯔의 후가쿠 프로토타입은 1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그동안 GPU는 전력 효율이 높았던 적이 없었지만, 엔비디아는 한 제품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를 높이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엔비디아는 또한 멜라녹스 NDR 400Gbps 인피니밴드 제품군도 발표했는데, 내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새 제품군에는 어댑터, DPU(Data Processing Unit) 등 지능형 NIC와 스위치, 케이블용 제품이 포함된다. 특히 신제품은 포트당 대역폭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단일 장비당 탑재할 수 있는 포트의 수를 세 배로 늘렸다. 이론적으로는 단일 스위치 플랫폼으로 전체 데이터센터를 연결할 수도 있다. 멜라녹스는 NDR 400Gbps 인피니밴드로 네트워크 비용은 1.4배, 전력 비용은 1.6배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활을 노리는 AMD는 톱500 목록에서 AMD CPU를 사용한 시스템이 11대에서 21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두 64코어의 2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사용한 신형 시스템이다. 반면 GPU는 엔비디아를 전혀 추격하지 못하고 있다. AMD 라데온 GPU를 사용한 슈퍼컴은 단 1대. 단종된 인텔의 제온 파이를 사용한 시스템도 3대나 된다는 점에서 아쉬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AMD는 신형 인스팅트 MI100 서버 GPU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형 GPU는 10테라플롭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데, AMD는 “가장 빠른 과학 연구용 HPC 가속기”라고 강조했다. AI 학습 워크로드를 위해 반정도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을 자사 이전 세대 제품보다 거의 7배 가까이 개선했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라자 코두리를 영입한 인텔의 신형 GPU는 Xe로, 이번에는 Xe GPU 제품군을 위한 인텔 프로그래밍 플랫폼의 첫 제품화 버전인 oneAPI 골드를 발표했다. 새 API는 인텔의 XPU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서버에는 x86 CPU 외에도 GPU나 FPGA, AI 가속기, 네트워크 프로세서 등 많은 칩이 있는데, 인텔은 이 모든 영역에 제품이 있다. oneAPI 골드는 이 모든 프로세서를 통제해 개발자가 최적화된 코드를 한 번 작성해 어떤 프로세서에도 최적의 상태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텔은 oneAPI 골드를 공개 표준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인텔 아키텍처라는 한계가 있다. AMD나 엔비디아가 이 API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지만, 인텔에 전념하는 개발자라면 CUDA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Xe 프로세서는 아직 개발 중으로, 내년에 고성능 버전인 코드명 폰테 베키오(Ponte Vecchio) 가 출시될 예정이다. oneAPI 골드는 다음 달 정식 출시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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