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8

AWS가 클라우드를 주도하는 이유

Scott Carey | InfoWorld
AWS(Amazon Web Services)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소문은 시기상조였다. 민주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추구하는 AWS는 2002년 초대형 유통 기업 아마존의 새로운 사업부로 출범해 2006년에 플래그십 S3 스토리지 및 EC2 컴퓨팅 제품을 출시한 이후로 처음부터 모두를 앞질렀다. 지금도 그렇다. 
 
ⓒ Getty Images Bank

AWS는 IT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시장을 주도하는 입지를 쌓은 업체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그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너지 리서치(Synergy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시장 점유율인 18%의 2배에 가까운 33%를 점유하고 있다. IDC의 2019년 후반기 시장 추적 데이터에서도 AWS는 확실히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11.7%보다 약간 앞선 13.2%를 점유하고 있다.

모든 성공한 업체가 그렇듯이, AWS의 성공은 적절한 시기, 탄탄한 기술, 조기에 공격적인 자본 투자가 가능했던 모기업 등 여러 요소를 갖추었다. 하지만 AWS가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소로는 끊임없는 고객 중심, 무자비한 경쟁 우위, 지속적인 ‘개밥 먹기(Dogfooding)’ 등이 있다. 개밥 먹기는 기업이 자사의 기술을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을 의미하며, 아마존은 이를 제품 또는 서비스로 판매한다. 아마존은 2006년에 S3와 EC2를 이런 방식으로 출시했으며, 그 이후로 거의 모든 AWS 제품을 이렇게 출시한다.

전문가들에게 AWS가 어떻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지배했는지 그리고 2020년 IDG 클라우드 컴퓨팅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AWS가 앞으로도 계속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질문해 보았다.
 

시장 개척 업체의 이점

아마존이 먼저 경쟁에 뛰어든 첫날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보다 6년이나 먼저 시작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 6년 덕분에 AWS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지배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엔지니어, 설계자 고객층을 공략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포레스터의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브 바톨레티는 “AWS는 시장 영역을 새로 만들어 냈는데, 이전에는 이런 퍼블릭 클라우드 개념이 없었다. 우리는 30~40년 동안 컴퓨팅 서비스를 임대했다. AWS는 개발자 또는 IT 종사자가 기업 환경에서 외부 서비스를 찾아 신용카드로 서버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다른 곳에서 컴퓨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AWS는 시장을 개척했을 뿐 아니라 모기업의 자본이 충분했기 때문에 나머지 모든 업체를 압도해 버렸다. 바톨레티는 “경쟁자들보다 지출이 더 컸다”라고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사실, 모든 퍼스트 무버가 AWS처럼 시장을 주도하지는 못한다. 넷스케이프(Netscape)의 사례를 생각해보라. IDC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리서치 책임자 디팍 모한은 “먼저 움직인다고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AWS가 특히 활발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했다고 지적했다. 모한은 “수준 높은 기업이 되어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고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 모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수 관계

모한은 아마존이 ‘개밥을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성공의 주요 동인이었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사업부는 아마존이 닷컴 버블 붕괴 후 원하던 엄청난 규모의 성장에 의해 직면한 중대한 기술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가트너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 앤더슨은 “AWS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사이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WS는 분명 가트너의 최신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매직 쿼런트(Magic Quadrant for Cloud Infrastructure and Platform Services)에서 리더의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이 ‘구글처럼 운영’하고 싶어하듯이 AWS의 고객들은 아마존이 그렇게 빠르게 전자상거래 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술을 활용하고 싶어했다. 앤더슨은 “AWS의 특징은 그 기술과 능력에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개발자, 구현자, 설계자로 구성된 ‘빌더’ 중심적이었다. 그 결과, 영업팀은 매우 기술적이며,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경험이 정말로 매끄럽다”라고 말했다.
 

고객 강박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관심은 AWS 가치 제안의 오랜 특징이었다. 물론, 항상 완벽하지는 못했다.

아마존의 설립자 겸 CEO 제프 베이조스가 2016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작성했듯이 “고객은 행복하고 비즈니스가 잘 된다고 말할 때 조차도 항상 불만족을 느낀다. 고객은 잘 모를 때도 더 나은 것을 원하며, 이런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열망이 고객을 위한 것을 발명하게 할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말을 헨리 포드의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고객이 뭔가를 원하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에 성문화되어 있다.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에는 “리더는 고객부터 시작하여 역방향으로 일한다. 적극적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유지한다. 리더가 경쟁자에게 주의를 집중하기는 하지만 고객에게 집착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가트너의 앤더슨은 “AWS에서는 이 가치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고객의 요구와 빌더, 개발자, 설계자의 요구사항에 집중하면서 자사가 개발하는 기능의 우선순위가 결정되고 엄격하게 정리된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바톨레티는 “AWS는 놀랍도록 고객에게 집중하며, 자사가 만드는 모든 것이 고객 중심적이다. 대형 고객층이 지속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이것을 유지하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라고 덧붙였다.

2019년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인 AWS 아웃포스트를 예로 들어보자.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적인 관점보다는 다른 영역, 즉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한다.
 

서비스 우선주의

상용 클라우드 컴퓨팅 초기에 제프 베이조스의 핵심적인 행보는 AWS가 고객을 위해 제품을 개발하고 노출시키는 방식을 공식화하는 것이었다.

전직 아마존 및 구글 엔지니어인 스티브 예기는 2011년 자신의 구글 플랫폼 랜트(Google Platforms Rant) 포스팅을 통해 2000년대 초 베이조스의 내부 이메일을 인용했는데, “모든 팀이 앞으로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와 기능을 노출할 것이다. 각 팀은 이런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로 소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은 해고될 것이다”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를 통해 엄청난 서비스 지향적인 아키텍처가 개발되고, 비즈니스 로직과 데이터는 API를 통해서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했다. 



2020.11.18

AWS가 클라우드를 주도하는 이유

Scott Carey | InfoWorld
AWS(Amazon Web Services)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소문은 시기상조였다. 민주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추구하는 AWS는 2002년 초대형 유통 기업 아마존의 새로운 사업부로 출범해 2006년에 플래그십 S3 스토리지 및 EC2 컴퓨팅 제품을 출시한 이후로 처음부터 모두를 앞질렀다. 지금도 그렇다. 
 
ⓒ Getty Images Bank

AWS는 IT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시장을 주도하는 입지를 쌓은 업체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그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너지 리서치(Synergy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시장 점유율인 18%의 2배에 가까운 33%를 점유하고 있다. IDC의 2019년 후반기 시장 추적 데이터에서도 AWS는 확실히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11.7%보다 약간 앞선 13.2%를 점유하고 있다.

모든 성공한 업체가 그렇듯이, AWS의 성공은 적절한 시기, 탄탄한 기술, 조기에 공격적인 자본 투자가 가능했던 모기업 등 여러 요소를 갖추었다. 하지만 AWS가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소로는 끊임없는 고객 중심, 무자비한 경쟁 우위, 지속적인 ‘개밥 먹기(Dogfooding)’ 등이 있다. 개밥 먹기는 기업이 자사의 기술을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을 의미하며, 아마존은 이를 제품 또는 서비스로 판매한다. 아마존은 2006년에 S3와 EC2를 이런 방식으로 출시했으며, 그 이후로 거의 모든 AWS 제품을 이렇게 출시한다.

전문가들에게 AWS가 어떻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지배했는지 그리고 2020년 IDG 클라우드 컴퓨팅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AWS가 앞으로도 계속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질문해 보았다.
 

시장 개척 업체의 이점

아마존이 먼저 경쟁에 뛰어든 첫날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보다 6년이나 먼저 시작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 6년 덕분에 AWS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지배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엔지니어, 설계자 고객층을 공략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포레스터의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브 바톨레티는 “AWS는 시장 영역을 새로 만들어 냈는데, 이전에는 이런 퍼블릭 클라우드 개념이 없었다. 우리는 30~40년 동안 컴퓨팅 서비스를 임대했다. AWS는 개발자 또는 IT 종사자가 기업 환경에서 외부 서비스를 찾아 신용카드로 서버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다른 곳에서 컴퓨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AWS는 시장을 개척했을 뿐 아니라 모기업의 자본이 충분했기 때문에 나머지 모든 업체를 압도해 버렸다. 바톨레티는 “경쟁자들보다 지출이 더 컸다”라고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사실, 모든 퍼스트 무버가 AWS처럼 시장을 주도하지는 못한다. 넷스케이프(Netscape)의 사례를 생각해보라. IDC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리서치 책임자 디팍 모한은 “먼저 움직인다고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AWS가 특히 활발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했다고 지적했다. 모한은 “수준 높은 기업이 되어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고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 모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수 관계

모한은 아마존이 ‘개밥을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성공의 주요 동인이었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사업부는 아마존이 닷컴 버블 붕괴 후 원하던 엄청난 규모의 성장에 의해 직면한 중대한 기술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가트너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 앤더슨은 “AWS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사이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WS는 분명 가트너의 최신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매직 쿼런트(Magic Quadrant for Cloud Infrastructure and Platform Services)에서 리더의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이 ‘구글처럼 운영’하고 싶어하듯이 AWS의 고객들은 아마존이 그렇게 빠르게 전자상거래 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술을 활용하고 싶어했다. 앤더슨은 “AWS의 특징은 그 기술과 능력에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개발자, 구현자, 설계자로 구성된 ‘빌더’ 중심적이었다. 그 결과, 영업팀은 매우 기술적이며,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경험이 정말로 매끄럽다”라고 말했다.
 

고객 강박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관심은 AWS 가치 제안의 오랜 특징이었다. 물론, 항상 완벽하지는 못했다.

아마존의 설립자 겸 CEO 제프 베이조스가 2016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작성했듯이 “고객은 행복하고 비즈니스가 잘 된다고 말할 때 조차도 항상 불만족을 느낀다. 고객은 잘 모를 때도 더 나은 것을 원하며, 이런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열망이 고객을 위한 것을 발명하게 할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말을 헨리 포드의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고객이 뭔가를 원하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에 성문화되어 있다.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에는 “리더는 고객부터 시작하여 역방향으로 일한다. 적극적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유지한다. 리더가 경쟁자에게 주의를 집중하기는 하지만 고객에게 집착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가트너의 앤더슨은 “AWS에서는 이 가치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고객의 요구와 빌더, 개발자, 설계자의 요구사항에 집중하면서 자사가 개발하는 기능의 우선순위가 결정되고 엄격하게 정리된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바톨레티는 “AWS는 놀랍도록 고객에게 집중하며, 자사가 만드는 모든 것이 고객 중심적이다. 대형 고객층이 지속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이것을 유지하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라고 덧붙였다.

2019년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인 AWS 아웃포스트를 예로 들어보자.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적인 관점보다는 다른 영역, 즉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한다.
 

서비스 우선주의

상용 클라우드 컴퓨팅 초기에 제프 베이조스의 핵심적인 행보는 AWS가 고객을 위해 제품을 개발하고 노출시키는 방식을 공식화하는 것이었다.

전직 아마존 및 구글 엔지니어인 스티브 예기는 2011년 자신의 구글 플랫폼 랜트(Google Platforms Rant) 포스팅을 통해 2000년대 초 베이조스의 내부 이메일을 인용했는데, “모든 팀이 앞으로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와 기능을 노출할 것이다. 각 팀은 이런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로 소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은 해고될 것이다”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를 통해 엄청난 서비스 지향적인 아키텍처가 개발되고, 비즈니스 로직과 데이터는 API를 통해서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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