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 “XP PC 끝까지 팔 것”

Gregg Keizer | IDG News Service 2008.06.11
세계 최대 PC업체 중 델을 제외한 세 업체가 윈도우 XP를 탑재한 PC를 마이크로소프트가 만기일로 지정한 6월 30일까지 판매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6월 30일 이후 PC업체에게 윈도우 XP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 1, 3, 4위인 HP, 에이서(Acer), 레노보(Lenovo)는 6월 30일까지 윈도우 XP를 탑재한 컴퓨터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세계 2위인 델은 6월 18일까지 판매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업체들이 밝힌 윈도우 XP 탑재 컴퓨터 판매 계획이다.

HP: 현재 게임용, 기업용 노트북에 윈도우XP를 탑재해 판매 중. 2008년 6월 30일까지 판매 예정.
Dell: 6월 18일까지만 윈도우XP를 탑재한 컴퓨터의 주문을 받을 예정. 현재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윈도우XP를 탑재한 델 컴퓨터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공지하고 있음.
Acer: 6월 30일까지 판매예정.
Lenovo: 6월 30일까지 판매예정.

그러나 컴퓨터 제조업체 중 일부는 윈도우 비스타의 다운그레이드 권리를 들어 6월 30일 이후에도 XP탑재 컴퓨터를 계속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OEM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윈도우 비스타 비즈니스나 윈도우 비스타 얼티메이트와 함께 주문한 PC에 한해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윈도우 XP 프로페셔널을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 XP 홈은 설치할 수 없다.

델은 처음으로 다운그레이드 권리를 내세워 6월 30일 이후에도 윈도우XP 프로페셔널을 탑재한 PC를 판매 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판매된 컴퓨터에는 윈도우 비스타 설치 미디어가 들어있어, 고객이 업그레이드를 원하면 비스타를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다운그레이드 된 컴퓨터를 언제까지 판매할 예정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HP 관계자는 “2007년 8월 이후로 기업용 데스크톱, 노트북을 XP로 다운그레이드해 판매하고 있으며, 최소한 2009년 7월 30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노보는 제조과정에서 비스타를 윈도우 XP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2009년 1월 31일까지 사용자들이 윈도우 XP로 다운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이서는 다운그레이드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MS 공식 공급원으로부터 윈도우를 공급받은 등록된 시스템 구축업체에게는 2009년 1월 31일까지 윈도우 XP 라이선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아수스 이PC같이 초저가 PC를 제조하는 업체에게는 윈도우XP 홈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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