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100MHz MCU 칩 등장 '안정성·연비 ↑'

Agam Shah | Computerworld 2008.06.16
자동차의 안정성과 연료 효율성을 한층 높여주는 반도체 칩이 개발됐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프리스케일은 지난 13일, 에어백과 브레이크 및 엔진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마이크로콘트롤러 유닛(MCU)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니컴퓨터'라고도 불리는 이번 신형 MCU 제품군은 32비트 파워 아키텍처에 기반한 것들로, 양사가 지난 2006년 1월 체결한 제휴의 첫 결과물이다

신제품들은 특히 10MHz 수준에 머물던 종전의 MCU보다 비약적으로 빨라진 100MHz의 속도를 갖춘 한편, 1.5MB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도 탑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들 제품이 브레이크 및 차체 복원과 관련해 기존보다 강력한 연산 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한층 빠르고 정확한 에어백 동작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프리스케일의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콘트롤러 부문 디렉터 레이 코닌은 "컴퓨터 제어를 통한 자동차 성능의 발전은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추세"라며, "이번 신제품은 자동차의 안전 시스템을 보다 정확히 확인하고 구동시키기에 충분한 32비트 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리스케일 칩이 탑재된 자동차가 1~2년 내에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자동차 제조사 지원도 강화 = 한편 이번 신제품군의 또 다른 특징은 자동차 회사들이 이들 제품을 한층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는 점이다.

흔히 자동자 제조사들은 MCU 활용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곤 하는데, 이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개발 툴을 제공한다는 것.

또 수년 안에 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오토사(Autosar)'에 대한 지원 기능도 갖춰 보다 손쉽게 관련 모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코닌은 설명했다.

◇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도 적용 = 양사는 또 이번 MCU 신제품들의 강력한 프로세싱 능력이 하이브리드 카와 연료전지 자동차에서 한층 빛을 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터리 제어 능력이 필수적인 이들 자동차들의 경우 강력한 MCU를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코닌은 또 "향후 이러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에 대비해 64비트 MCU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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