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저전력 CPU 계획 "10년 전 이미 존재"

편집부 | PCWorld 2008.06.13
인텔이 거의 10년 전에 저전력 프로세서 개발을 시도했지만 당시 임원진들에 의해 반려된 바 있다는 사실이 한 인텔 임원에 의해 공개됐다.

인텔 CTO 저스틴 래트너가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된 '인텔 리서치 데이'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전용으로 사용되는 본격 저전력 프로세서 콘셉트는, 아톰 이전에도 있었다. 1999년 인텔 연구소가 아톰의 시초격에 해당하는 저전력 칩을 제안했던 것.

그러나 당시 임원진 이 아이디어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폐기처분됐다고 그는 밝혔다. 초기 아이디어는 펜티엄 아키텍처를 활용하면서도 1~2W 정도의 전력만을 소모하는 프로세서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래트너는 그러나 당시 경영진들이 저전력 프로세서 개발 아이디어에 냉담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그에 따르면 인텔은 2002년에 이르러 저전력 칩 개발을 다시 시도했다. 인텔 연구소가 텍사트 오스틴에 있던 이 시절에, 회사는 스노콘이라는 이름의 저전력 초소형 프로세서를 개발한 시작한 것이다.

타깃은 어지간한 PC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구도시킬 만큼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최소화한 x86 프로세서 개발이었다.

이렇듯 인텔이 저전력 프로세서 개발을 다시 시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래트너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시 저전력 칩을 내세운 경쟁자들이 출현한 것이 주요 이유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인 업체가 트랜스메타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크루소라는 전력절감형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명령어 번역을 위해 일종의 소프트웨어 트릭을 활용한 이 프로세서는 그러나, 기대만큼의 성능을 보여주는데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시장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던 바 있다.

한편 2002년의 연구를 통해 인텔은 저전력 칩 개발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2004년 본격적인 개발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이 올해 선보인 아톰 프로세서 탄생의 계기가 됐다.

각각 코드명이 '실버쏜'과 '다이아몬드빌'인 2종의 아톰 프로세서가 노리는 시장은 아수스 Eee PC와 같은 초소형 노트북 또는 초소형 디지털 기기다. 이 시장에서 아톰은 비아나 Arm의 칩셋군과 경쟁하게 된다.

래트너는 현재 더욱 더 에너지를 절감하는 프로세서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제조 기술의 발전 및 전력 누수 차단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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