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4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 점유율 10% 최초 돌파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자리 숫자 점유율을 기록했다. 1위인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도 꾸준히 조금씩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의 조사 전문 업체 넷 애플리케이션이 지난 일요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엣지의 10월 시장 점유율은 무려 1.4%가 올라 총 10.2%를 기록했다. 엣지 브라우저가 심리적 중대 장벽인 10% 벽을 넘은 것언 처음 있는 일이다. 한 달만에 오른 점유율 폭도 2019년 12월 증가 폭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높았다.

점유율 상승 폭이 큰 나머지 조사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일었다. 이제는 지원이 줄어든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10월 점유율도 전월보다 무려 1.7% 오른 5.6%로 발표돼 더 큰 의심을 샀다. 

엣지의 점유율 상승 폭은 최소한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엣지 브라우저는 2015년에 처음 출시됐고, 올해 초에는 크롬이 쓰던 크로미움 기술로 새롭게 쇄신한 버전을 내놨다. 전반적으로 크롬과 비슷해졌을 뿐 아니라, 맥OS나 리눅스 등 윈도우 10 외의 다른 운영체제용 버전 지원도 크게 늘렸다.

엣지 브라우저가 조금씩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 것은 지난 1월부터다. 크로미움 기반의 신형 엣지 브라우저 최종 스테이블 채널의 점유율 3.2%가 추가되고, 그 이전 12개월 동안은 매월 평균 0.3%씩 늘어나서 점유율이 4.1% 늘었다.

이런 속도로라면 엣지는 연말까지 11%, 2021년 12월에는 15%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가능성도 보인다. 물론 성장 속도를 유지해야 하고, 다른 경쟁 브라우저의 파이를 빼앗아와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그 파이를 뻇길 제품은 무엇일까? 크롬이 가장 유력하다. 여전히 크롬의 점유율은 절대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엣지 역시 크롬과 같은 상표의 옷을 입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난달 윈도우 10 20H2(그해 하반기 업데이트)에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가 포함돼 있어서 점유율 상승에 도움을 주기도 했을 것이다. 2015년에 출시돼 윈도우 10에서만 작동하는 오리지널 엣지 브라우저에서의 교체도 가속화됐다.
 

3개월 연속 점유율 하락한 크롬

10월 크롬 브라우저는 0.7%가 하락한 69.3%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감소 폭은 크롬의 15년 역사 중 단 4번만 있었을 정도로 흔치 않은 규모였다. 마지막으로 이 정도로 점유율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9월과 12월이었다. 

하지만 크롬 브라우저가 2, 3개월 연속으로 점유율이 하락할 때마다 이제 더 올라갈 곳이 없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고 Computerworld 역시 지난 몇 년 동안 2, 3번의 분기점을 추측하고 지켜보기도 했지만 번번이 예측이 빗나갔다. 크롬은 그때마다 곧 다시 점유율을 회복했다.

Computerworld의 최신 전망은 언제나 그렇듯, 지난 12개월 평균치에 기반한다. 앞으로도 지난 30일가량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점유율이 늘어 2021년 3월에는 70%를 회복하고 2021년 9월에는 71%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점유율 하락 때문에 지난달 예상했던 71% 달성 시기 예측보다 3개월 지연되기는 했다.

크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엣지다. 어느 정도 구글의 탓도 있다. 둘 다 같은 크로미움 기술을 사용해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 지니지 못한 카드를 쓸 수 있다. 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축적한 기업 관리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구글과 반대가 될 것이다. 구글은 점유율이 일정 선에 달할 때까지 개인용 브라우저의 특성을 강조했고, 직원들은 회사에서도 집과 동일한 환경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싶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정용 PC나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쓰던 것과 똑같은 브라우저를 쓰고 싶어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기반으로 기업 사용자를 포섭하려고 할 것이다.
 

아직은 죽지 않은 파이어폭스

10월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에는 변동이 업었다. 9월과 똑같은 7.2%를 기록해 사용자 기반을 더 늘리지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동시에 잃은 것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더 잃지 말자는 것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에 있어 파이어폭스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다.

파이어폭스의 향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2021년 9월에는 6% 이하로 점유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이고, 12개월 간의 점유율 하락 추세로 미루어볼 떄 2022년에는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 점유율도 10월에 0.2% 하락한 3.4%를 얻었다.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오페라는 0.3% 하락해 역대 최저인 0.7%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넷 애플리케이션은 지금까지 클라이언트 웹 사이트에 도달하는 브라우저의 에이전트 스트링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점유율을 산출하고, 브라우저 활동을 측정해 방문자 세션을 계산했다. 그러나 이후 사용자-에이전트 세분화 감소 기술 적용으로 브라우저나 운영체제 감지 기술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며, 점유율 분석 데이터가 부정확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후로는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 


2020.11.04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 점유율 10% 최초 돌파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자리 숫자 점유율을 기록했다. 1위인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도 꾸준히 조금씩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의 조사 전문 업체 넷 애플리케이션이 지난 일요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엣지의 10월 시장 점유율은 무려 1.4%가 올라 총 10.2%를 기록했다. 엣지 브라우저가 심리적 중대 장벽인 10% 벽을 넘은 것언 처음 있는 일이다. 한 달만에 오른 점유율 폭도 2019년 12월 증가 폭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높았다.

점유율 상승 폭이 큰 나머지 조사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일었다. 이제는 지원이 줄어든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10월 점유율도 전월보다 무려 1.7% 오른 5.6%로 발표돼 더 큰 의심을 샀다. 

엣지의 점유율 상승 폭은 최소한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엣지 브라우저는 2015년에 처음 출시됐고, 올해 초에는 크롬이 쓰던 크로미움 기술로 새롭게 쇄신한 버전을 내놨다. 전반적으로 크롬과 비슷해졌을 뿐 아니라, 맥OS나 리눅스 등 윈도우 10 외의 다른 운영체제용 버전 지원도 크게 늘렸다.

엣지 브라우저가 조금씩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 것은 지난 1월부터다. 크로미움 기반의 신형 엣지 브라우저 최종 스테이블 채널의 점유율 3.2%가 추가되고, 그 이전 12개월 동안은 매월 평균 0.3%씩 늘어나서 점유율이 4.1% 늘었다.

이런 속도로라면 엣지는 연말까지 11%, 2021년 12월에는 15%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가능성도 보인다. 물론 성장 속도를 유지해야 하고, 다른 경쟁 브라우저의 파이를 빼앗아와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그 파이를 뻇길 제품은 무엇일까? 크롬이 가장 유력하다. 여전히 크롬의 점유율은 절대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엣지 역시 크롬과 같은 상표의 옷을 입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난달 윈도우 10 20H2(그해 하반기 업데이트)에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가 포함돼 있어서 점유율 상승에 도움을 주기도 했을 것이다. 2015년에 출시돼 윈도우 10에서만 작동하는 오리지널 엣지 브라우저에서의 교체도 가속화됐다.
 

3개월 연속 점유율 하락한 크롬

10월 크롬 브라우저는 0.7%가 하락한 69.3%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감소 폭은 크롬의 15년 역사 중 단 4번만 있었을 정도로 흔치 않은 규모였다. 마지막으로 이 정도로 점유율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9월과 12월이었다. 

하지만 크롬 브라우저가 2, 3개월 연속으로 점유율이 하락할 때마다 이제 더 올라갈 곳이 없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고 Computerworld 역시 지난 몇 년 동안 2, 3번의 분기점을 추측하고 지켜보기도 했지만 번번이 예측이 빗나갔다. 크롬은 그때마다 곧 다시 점유율을 회복했다.

Computerworld의 최신 전망은 언제나 그렇듯, 지난 12개월 평균치에 기반한다. 앞으로도 지난 30일가량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점유율이 늘어 2021년 3월에는 70%를 회복하고 2021년 9월에는 71%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점유율 하락 때문에 지난달 예상했던 71% 달성 시기 예측보다 3개월 지연되기는 했다.

크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엣지다. 어느 정도 구글의 탓도 있다. 둘 다 같은 크로미움 기술을 사용해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 지니지 못한 카드를 쓸 수 있다. 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축적한 기업 관리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구글과 반대가 될 것이다. 구글은 점유율이 일정 선에 달할 때까지 개인용 브라우저의 특성을 강조했고, 직원들은 회사에서도 집과 동일한 환경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싶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정용 PC나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쓰던 것과 똑같은 브라우저를 쓰고 싶어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기반으로 기업 사용자를 포섭하려고 할 것이다.
 

아직은 죽지 않은 파이어폭스

10월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에는 변동이 업었다. 9월과 똑같은 7.2%를 기록해 사용자 기반을 더 늘리지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동시에 잃은 것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더 잃지 말자는 것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에 있어 파이어폭스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다.

파이어폭스의 향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2021년 9월에는 6% 이하로 점유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이고, 12개월 간의 점유율 하락 추세로 미루어볼 떄 2022년에는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 점유율도 10월에 0.2% 하락한 3.4%를 얻었다.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오페라는 0.3% 하락해 역대 최저인 0.7%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넷 애플리케이션은 지금까지 클라이언트 웹 사이트에 도달하는 브라우저의 에이전트 스트링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점유율을 산출하고, 브라우저 활동을 측정해 방문자 세션을 계산했다. 그러나 이후 사용자-에이전트 세분화 감소 기술 적용으로 브라우저나 운영체제 감지 기술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며, 점유율 분석 데이터가 부정확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후로는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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