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프리미어 프로에는 어도비의 AI 기술인 어도비 센세이(Adobe Sensei) 기반의 장면 편집 탐지와 방송 제작자용 HDR 기능이 추가됐다. 장면 편집 탐지 기능을 이용하면 이전에 편집한 동영상의 편집 지점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탐지된 편집 지점에서 잘라내기와 마커를 추가해 필요한 장면에 효과를 적용하고 이전에 렌더링 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편집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방송 제작자용 HDR 기능은 사용자가 Rec2100 HLG(하이브리드 로그 감마) HDR로 더 생생하고 역동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에는 자동 색상 조정, HDR 범위 지원, 잘못됐거나 누락된 메타데이터가 있는 색상 공간에 대한 재설정, 애플 프로레스(Apple ProRes) 및 소니 XAVC 인트라 포맷에 대한 전체 색상 관리 등이 포함된다.
어도비는 3D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애프터 이펙트의 새로운 기능도 퍼블릭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 먼저 3D 변환 기즈모는 사용자가 장면을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레이어 또는 객체의 이동된 거리 또는 회전된 각도를 보여주는 안내선을 통해 레이어 크기를 확장하거나 배치, 회전할 수 있다. 기즈모 모드 간 전환을 통해 단일 작업에 초점을 두고 정밀하게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데이트된 카메라 탐색 도구는 아티스트가 3D 공간을 탐색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유연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새로운 기본 장면 카메라는 장면 설정을 간소화한다. 한 장면에 여러 카메라를 추가하면, 사용자 정의 단축키를 사용해 피사체 주위 상하좌우 회전(orbit), 좌우 수평 이동(pan), 앞 뒤 이동(dolly)과 같은 다양한 시점을 볼 수 있다.
이밖에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및 오디션(Audition)의 성능도 개선됐다. 프리미어 프로의 프로레스 멀티 캠 성능은 최대 2배 더 많은 스트림을 지원하며, 널리 사용되는 포맷을 통해 워크플로우의 편집 속도를 높인다. 애프터 이펙트에 곧 추가될 채널 효과를 이용하면 GPU 가속화를 통해 최대 1.65배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미니맥스, 시프트 채널, 세트 채널 및 채널 컴바인 등도 포함된다.
또한, 애프터 이펙트에서 멀티파트 및 멀티채널 파일의 OpenEXR 미리보기가 최대 3배 더 빨라졌다. 오디션 및 프리미어 프로에서 VST3 및 오디오 유닛(AU) 플러그인에 대한 빠른 효과 검색은 제3자 오디오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실행 시간을 단축한다. 효과 검색은 맥OS에서는 최대 15배, 윈도우에서는 최대 10배 빠르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